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세계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리버럴리스트 | 2009-06-13 14:38:06 | 조회 624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37351     


트위터 페이스북
 

71년 미국의 닉슨 대통령은 중대한 선언을 하게 된다. 소위 ‘닉스쇼크’로 불리는 이 선언은

 

브레튼우즈 협정의 폐기와 달러에 대한 금 태환의 정지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것이었다.

 

베트남전쟁의 엄청난 전쟁비용 때문에 누적된 재정적자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었던

 

미국 정부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다.

 

 

닉슨쇼크 이 후 그 때까지 금이 했던 역할 즉, 경제적 가치의 기준을 잡는 역할을

 

달러가 지금까지 대신 해왔다.

 

 

그러나 2007년 중순부터 시작된 미국 발 금융위기로 달러도 한계에 봉착했다.

 

달러가 한계에 왔다는 것은 미국경제를 중심으로 구축된 일극지향의

 

세계경제구조가 붕괴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역시 미국중심의 세계경제구조 속에 깊숙이 편입돼 있다.

 

 

사회주의권이 붕괴된 80년대 말부터 미국은 전 세계를 상대로 달콤한 감언이설을 퍼뜨렸다.

 

미국중심의 단일한 경제구조를 만들면 모두가 이익을 볼 수 있다는 말이 그것이다.

 

말 안 듣는 놈들은 군사력으로 손을 봐줬다.

 

미국이 그렇게 한 이유는 간단하다.

 

그런 경제구조를 만들면 자손만대 거저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중심의 일극지향의 경제구조의 핵심은 금융의 세계화다.

 

제2세대 제국주의라고도 불리는 금융의 세계화는

 

주변지역을 정치적, 군사적으로 지배하는 것을 포기하고

 

금융을 통해 핵심적인 시스템만을 지배하는 것을 뜻한다.

 

이를 일반적으로 신자유주의 경제체제라 부른다.

 

 

한마디로 금융의 통합을 통해 팍스아메리카나를 이룩하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도에 따라 미국 내 산업구조도 변화를 겪게 된다.

 

90년대 이후 미국은 전통적인 제조업 대신

 

지식기반산업이라는 정보통신과 금융업에 올인 했다.

 

미국 자동차의 상징인 GM이 파산하려고 해도 미국정부는 순순히 받아들이고 있다.

 

아마 70년 대 같았으면 의회에서 특별지원법을 만들고 난리가 났을 것이다.

 

 

미국의 자국 내 산업구조 개편 의도는 일정부분 성공을 거두는 것처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시스코 등 독점력을 가진 정보통신회사들이 출현했고

 

월스트리트의 급속한 팽창을 가져왔다.

 

 

그런데 미국은 달러가 금의 역할을 대신하는 기축통화의 지위에 있는 동안

 

지나치게 과잉소비를 했다. 무역적자와 재정적자가 지난 수십 년 동안 누적돼 왔다.

 

 

현재 우리가 겪는 금융위기의 근본이유라는 미국의 부동산 버블을 더 깊이 추적해 들어가면,

 

90년대 말에서 2000년 대 초의 IT산업의 거품과 FRB의 저금리 정책,

 

석유패권을 위한 이라크 전쟁,

 

중국의 위안화 저평가에 대한 미 정부의 묵인 같은 것들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정책들은 거대자본의 이익에 충실한, 미 국민들의 과잉소비를 부추기는 것들이었다.

 

 

미국은 클린턴 정부와 아들 부시 정부 초기까지 ‘골디럭’이란

 

 사상 초유의 경제호황을 누렸다.

 

골디럭이란 이 시기에 발생한 고성장 저물가의 경제현상을 말한다.

 

스태그플레이션과 반대개념으로 보면 된다.

 

비록 10여 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자본주의 역사상 이례적인 달콤한 현상을 경험한 것이다.

 

 

그런데 이 골디럭은 IT거품과 위안화 저평가에 기반한 것이었다.

 

고성장은 지식경제라는 IT가 이끌었고

 

저물가는 중국의 값싼 공산품의 공세가 만든 결과였지만,

 

둘 다 비정상적인 이중거품에 지나지 않았다.

 

 

더구나 미국은 9.11 이 후 막대한 전쟁비용을 쏟아 부었다.

 

지난 5년간 이라크전쟁에 투입된 전비만 8천 억 달러다.

 

미국정부가 금융위기 해결을 위해 쏟아 붇고 있는 공적자금과 같은 규모의 비용을

 

이라크에서 사람 죽이는데 썼다.

 

 

경제는 단순히 돈이나 물건의 생산, 유통, 소비현상이 아니다.

 

그것은 당대의 도덕적 기준과 전체사회의 공익적 가치에 따라 형성되는 하나의 가치질서다.

 

그런데 지난 시기 미국경제는 가치기준이 도덕적이지 못했다.

 

금융시스템에 대한 투명한 공공의 감시도 작용하지 못했고,

 

석유를 위해 피의 대가를 받친 이라크 전쟁은 도덕적 기준이 무너진

 

미국을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었다.

 

 

더구나 이라크 전쟁 같은 경우, 그 전쟁비용은 경제적으로 큰 효용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집행된 전쟁예산이 전체 미 국민에게 고루 분배된 것도 아니고

 

군산복합체를 운영하는 부자들에게 집중됐다.

 

이들은 헤지펀드나 투자은행의 주요고객들이다.

 

즉, 미국의 전쟁비용은 헤지펀드나 투자은행의 유동성을 풍부하게 만들었고

 

부동산거품에 기반 한 파생금융상품을 매입하는데 투입됐다.

 

따라서 미국발 금융위기는 필연적인 것이었다.

 

 

미국의 국가신용만을 근거로 한 달러중심의 현재의 세계경제체제는,

 

이제 체제의 근본이 된 달러의 가치하락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구조 변화는 필연적인 것이며, 이는 오바마 정부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진행될 것이다.

 

 

현재의 신자유주의체제의 근원적인 극복을 위해서는

 

단기적인 가치에 대한 집착과 끊임없이 인간의 물욕을 자극해 유지되는

 

미국식 금융자본주의 시장구조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좌파의 논리도 아니고 시장을 부정하는 것도 아니다.

 

인간은 시장과 떨어져서 살수 없다.

 

다만, 탐욕이 더 큰 탐욕을 부르는 시장구조는 개선되어야 한다.

 

이것은 현재의 자본주의적 삶의 방식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반성에서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세계경제체제의 새로운 대안은 어떻게 하면 분배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노력한 만큼의 정직한 노동대가를 사람들에게 돌려주는 경제시스템을 만들 것 인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지난 30년 이상 미국이 주도한 신자유주의가 이제 끝물에 왔지만

 

어처구니없게도 한국은 2007년 대선에서 끝물에 온 신자유주의를

 

긍정하고 수긍하는 선택을 하고 말았다.

 

국민적 탐욕의 끝을 보여줬다고 할까......

 

다른 모든 것에 우선해 부동산과 경제성장을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경제성장의 전제조건은 금융의 안정이며,

 

신자유주의 체제하의 교란된 금융상황에서 성장드라이브를 거는 건

 

자살행위나 다름없다는 건 지난 1년 반 동안 이명박이 입증한 바 있다.

 

 

이명박을 선택한 것은 앞으로도 몇 년간 우리를 매우 고통스럽게 할 것 같다.

 

앞으로 다가올 세계사적인 전환을 헤쳐 나가기엔

 

이명박은 너무나 단순 무지하다는 점이 우리의 불행이다.

     

덧글쓰기 | 전체글 1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나민주  

제가 아는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잘 살고 싶은가? 그러면 남들보다 한 1cm 쯤만 앞선 생각을 하라,
그 이상 생각이 앞서면 넌 돈 구경 못할 거다.'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런 것에는 아주 문외한입니다.
님의 의견이 대부분 맞다고 봅니다. 저도 오랫동안 막연히 나마
이런 생각들을 해 왔구요.

그렇지만 우리 국민의 상태나 세계 경제의 상태나 님의 말씀을
동의하며 받아들이기에는 좀 틈이 있어 보입니다.
09-06-14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36710 정읍 기초광장 "창립회의록" 게시   7 황태자 09-06-14 8 0 603
36709 이명박 대통령 아침 연설   1 청룡동주민 09-06-14 0 0 509
36708 전투 수칙.(표현이 강한거 같습니까? 그럼 길거리 설득으로..   1 부산택시기사 09-06-14 2 0 535
36707 한나라당 주성영의원 위키백과사전 내용   1 깍두기 09-06-14 1 0 1101
36706 에효~! 명바기 마냥 꿀꿀하게,얍삽하게,의뭉스럽게, 옥히???   1 지금은 항해 중 09-06-14 1 0 495
36705 당신이있어 행복합니다. 눈사람07 09-06-14 2 0 355
36704 36362번 나는 시민광장과 연대하지 않습니다의 답글,, 또한..   19 비젼맘 09-06-14 10 0 1041
36703 삼성 불매운동 불붙었다, 시민광장은 뭐 할건가?   11 진아아빠 09-06-14 3 2 810
36702 파이팅 코리아!! 제임스뎅 09-06-14 0 0 486
36701 [수원]참꿈 따라 걷기 순례단 소식;2009.6.13(토) 3일째   13 사랑시 09-06-14 15 0 2144
36700 나는 시민광장과 연대하지 않습니다. 제 글을 지워주세요.   44 아크로폴리스 09-06-14 2 5 1592
36699 클릭하고 위기의 종말 보세요 회원 09-06-14 0 0 400
36698 4대강 관련해서 ytn 돌발영상보셨는지 ㅡㅡ 아저는 울었네요.   2 thduddl 09-06-14 1 0 578
36697 키신저를 통해 드러난 북한 핵 문제의 진실   1 펌 09-06-14 0 0 412
36696 할아버지 따라오너라...   2 더운새벽 09-06-14 2 0 566
36695 싸이 월드 베플입니다.   2 나민주 09-06-14 1 0 590
36694 우린 "통하였으니".... 창대하리라!   2 황태자 09-06-14 2 0 438
36693 저희도 가입회원만 글보게 하면 안되나요?   13 thduddl 09-06-14 0 0 719
36692 위기의 종말 두아이엄마 09-06-14 0 0 498
36691 김대중씨도 노무현씨처럼 자살하라   10 인민 09-06-14 0 1 820
36690 유시민 네이버 매일 저녁 11시 검색하기 운동 , 저부터 시작..   7 thduddl 09-06-14 2 0 836
36689 ★★★★국정조사 및 공개청문회 청원 천만인 서명 운동★★..   1 바보열정 09-06-14 2 0 378
36688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콘서트★★★★★★★★ 바보열정 09-06-14 6 0 662
36687 <펌> 조중동이 나쁜 이유중에 하나 그물속 바람 09-06-13 2 0 491
36686 우리는 당신을 버릴자격이 없습니다   8 억울한죽음 09-06-13 2 0 529
36685 안녕하세요. 가입인사 드려요. ^ ^   6 함탱 09-06-13 5 0 500
36684 작년에 저희학교 교수님이 유시민님의 경제학까페라는 책을..   1 최소한의 권리 09-06-13 6 0 720
36683 오늘 참 많은 꼴통들이 지껄입니다.   1 바보열정 09-06-13 1 0 467
36682 [광명] 봉하순례단-공무원노조, 사퇴촉구 성명서 발표   2 김성현 09-06-13 11 0 784
36681 후원금에 관해 질문있습니다.   1 namu79 09-06-13 0 0 468
36680 안녕하세요 밑에 분을 보고 저도 가입인사를....   9 최소한의 권리 09-06-13 5 0 619
36679 가입인사드립니다.   10 Artist23 09-06-13 5 0 623
36678 ★★유인촌의 아이러니......쯧쯧..   6 열린우리당 09-06-13 2 0 812
36677 [서울중랑광장] 오프 모임을 갖습니다.   1 큰가방 09-06-13 4 0 608
36676 [대전시민광장] 제5회 정기모임 및 신입회원 환영회 결과보고   4 참소리 09-06-13 8 0 666
36675 유시민이 정치인의 길을 다시걸어가기위해서는 대답할수있어..   3 모르지 09-06-13 0 2 688
36674 백원우 의원, "내가 '이명박 사죄해'라고 소리친 이유는..."   7 육칠팔일 09-06-13 16 0 1258
36673 [자원봉사 모집] ‘오리농군’ 입식과 그물망 설치 - 14일 첨..   10 공지 09-06-13 9 0 1194
36672 바보대통령을 기리며 듣는 작은 연인들... njbora 09-06-13 2 0 792
36671 촛불외에도 국민운동은 찾아보면 할거 많습니다.   1 ㅡ.ㅡ;; 09-06-13 4 0 586
36670 인사드립니다   6 유보 09-06-13 2 0 559
36669 문화/예술광장 창립제안문   24 바라 09-06-13 8 0 854
36668 노대통령 살해 배후는 <미국> 이다..   14 억울한죽음 09-06-13 0 1 1084
36667 이 명박 대통령 성격 분석(그냥 재미로..)   5 시민최현 09-06-13 5 0 792
36666 이인규란 인간에 대해서 알고 싶으신 분들..필독   3 백성 09-06-13 7 0 968
36665 조폭공화국 억울한죽음 09-06-13 0 0 491
세계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1 리버럴리스트 09-06-13 2 0 625
36663 앞으로 노벨상을 받을 수 없는 나라 억울한죽음 09-06-13 3 0 756
36662 고 신효순, 심미선 두 여중생 7주기 추모 분향소가 마련됩니..   1 라이타 09-06-13 2 0 739
36661 미친놈은 자기가 미친 줄 모른다   10 손오공 09-06-13 21 0 8698
36660 [공지] 6월13일(토), 6월 16일(화) 조계사 농성장으로 여러분.. 오늘 09-06-13 1 0 729
36659 참 나쁜 언론과 인간 소나무야 09-06-13 5 1 577
36658 답답하던 속이 뻥 뚤린 성명서 (검찰/조중동/삼성 불쌍타)   1 사망해요2MB 09-06-13 4 0 781
36657 소스퍼가기 성공 했습니다!   6 sabdari64 09-06-13 0 0 742
36656 역할대행1위   9 해결사 09-06-13 0 0 1495
36655 [6.13토] 임진각에서 봉하까지 걷기순례단 사흘째 소식   5 김성현 09-06-13 12 0 921
651652653654655656657658659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