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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선생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지난 10 년 동안..
희망의 이름 | 2009-06-16 08:15:33 | 조회 1554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37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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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곳에 문을 두들기고 글을 써 봅니다. 

첫 인사라 떨리는 마음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저는 정치에 무관심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무력감이나 정치혐오 등의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낙관적 무관심’이었습니다.

 

고난 끝에 얻은 한국의 민주주의는 뿌리가 잘 내렸고,

 

조금의 어려움과 흔들림이 있다 하더라도,

 

이제는 그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는 일 만 남았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이번에 노 대통령 서거라는 침통한 소식과  그리고 거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보고..

 

참 많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일이 있기 전까지는 지금 우리가 지나가는 이 시기가

 

잠시 폭우가 내리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딛고 선 땅을 파들어 가려하고  있는 것인 줄 몰랐습니다.  

 

 

 

저처럼 이번 일로 깨닫게 된 사람들이 많은 줄 압니다.

 

 

 

그런 위기감 속에서 유시민 선생님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어릴적(?)부터 귓전으로 듣던 그 이름,

 

학식과 통찰력에 있어서 출중한 지식인이라는 인식은 있었지만,

 

가끔 매체를 통해 본 인상에서는, 생각보다 귀엽고(?)-죄송합니다. ^^-

 

어딘지 양조위와 오바마를 닮은 듯 한 미소에서 친근감을 준다고 생각한 정도 였을 뿐

 

잘 알지 못했습니다.

 

 

 

지난 몇 주간,

 

선생님에 관한 글, 선생님이 쓰신 글들을 찾아 읽고 또 동영상 등도 찾아 보았습니다.

 

그 말들과 글들에서 나타난, 선생님의 명쾌하고 예리한 논리와 열정, 이런 것들에도 반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제 마음에 남는 말씀들이 있었습니다.

 

 

 

진보.. 란 무엇인가... 라는 설명을 하시면서,

 

진보란.. 불합리한 사회제도 등의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이나,

 

물질부족, 결핍에서 오는 속박과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추구하는 것 뿐아니라..

 

궁극적으로 ‘물신(物神) 숭배로부터의 인간 해방’- 즉 마음의 진보, 내면의 자유에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어떤 글에 많이 동감하셨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마음속에 뭔가 답답했던 것이 뚫리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맞고 있는 많은 어려움들(정치권에서 벌어지는 일을 포함하여)이 많은 부분,

본질적으로는 끊임없는 물질에의 탐욕- 제한된 자원을 더 많이

 

점유하고자 하는 욕망,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해 주는 권력을 향한 –

 

갈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물신/탐욕-으로부터의 인간해방’을 도달해야 할 이상으로 생각하는

 

지도자를 만나는 것은  큰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이런 말씀도 하셨지요.

 

어떤 개인 혹은 집단이 선한지 악한지 분별해야 할 때에는,

 

그(들)가 내세우는 큰 목적보다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어떤 수단을

 

쓰는가를 더 잘 살펴보아야 한다는 말씀이요.  

 

목적이나 슬로건은 정당하거나 선해 보일 수 있지만,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악한 수단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그 집단이나 개인은 악하고, 

 

선한, 공정한 수단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정의롭다고 할 수 있다는 말씀..

 

악에 악으로 대항해서는 안된다.. 는 말씀..

 

그런 말씀을 하시는데..  전혀 어떤 꾸밈같은 것이 느껴지지 않았고,

 

진심으로 느껴졌습니다.

 

 

 

혹자는 그런 말을 들으면,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서는  너무 순진한 생각일 뿐이다라고 할 지 모르겠지만,

님의 이런 가치관은 저의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물욕으로 부터 자유롭고자 하는 마음과,

 

정의에 대한 목마름..

 

 

 

이 사람..

 

참 좋은 사람이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사람..

 

혹 실수는 할 수 있겠지만, 거짓은 없는 사람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에, 노 대통령을 왜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하셨죠..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서, 정말 좋은 사람이라서 그렇다’ 라고요..

 

저도 그렇습니다.

 

좋은 사람이라서.. 유시민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희망을 품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대로 적어 봅니다.

 

‘대한민국’ ..

 

‘희망’ ..

 

이라는 두 단어 아래,

 

‘유 시 민’ ..

 

이라는 세 글자를 적어봅니다.

 

 

 

그래도 여쭙고 싶습니다.

 

그래도 됩니까..?

 

 

 

허락,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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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안녕하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먹고 살기 바빠서? 그랫는지 정치에 대해서 관심이 아예 없엇고 그런것은 귀찬은 일쯤으로 생각하며 살아왔엇죠.. 뉴스 조차 관심밖이었고.. 몇년전 어느날 우연히 차에서 라이오를 들엇는데 정치인들이 나와서 토론을 하는 프로 인거 같더군요.. 당연히 저는 우리나라에 무슨당이 잇는지도 모르고 잇엇죠.. 진행자의 질문에 정치인들이 두명인지 세명인지 네명인지 나와서 처음에는 서로 인사하고 좋게 이야기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흥분도 하고 감정 누르기도 하면서 토론을 하는데 저는 무슨말인지도 잘은 모르지만 재밋고 웃기더군요.. 그런중에 얼굴도 모르는 유시민이라는 사람의 말에 조금씩 호감이 가고 공감이 오더군요.. 유시민이 뭐하는 사람인지도 몰랐는데.. 그뒤로도 그방송을 몇번 더 들었는데.. 유시민이란 사람이 참 재밋고 느낌이 좋앗습니다.. 그리고 .. 노무현 대통령께서 당선이 됬을때 무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대놓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구요 대단한 사람이라며.. 저는 그냥 좋긴한데 드러내진 않앗죠.. 그리고 서거후에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유시민이란 사람의 얼굴을 보게 됏습니다.. 첨에 못생긴 양조위? 이렇게 느꼇습니다.. 저는 호날두를 못생긴 톰크루즈?로 보곤 햇으니... 그런 첫인상을 받앗구요.. 요즘은 조금씩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봉하마을에 3일째 되는 월요일날 조문가서 안희정님도 보았어요. 용기가 좀 부족한 사람이라 아는척 당연히 못햇구요.. 노자돈을 드리고 싶엇는데 할수 없엇습니다.. 무튼 앞으로 유시민님과 우리나라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보 나좀 도와줘 다읽엇구요.. 유시민님의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조금 읽었는데 어렵더군요.. 노짱님 덕분에 독서를 조금씩 좋아하게 됏어요.. 유시민님은 지식도매상이라 하시는데 저는 제가 아는 소중한것은 남에게 알려줄때 아깝다는 생각을 했는데 앞으로는 큰것이든 작은것이든 공유하고 살려고 합니다.. 아직 가입을 안해서 긴댓글을 올리네요 저랑 다르면서도 약간 비슷한부분이 잇어서요.. 실례인지도 모르겟습니다.. 꾸벅(__)
09-06-16

햐니  

저도 우리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신 후에 유시민 선생님께 관심이 있어서 시민광장에 가입한 새내기입니다...

그런데 우리 유시민 선생님이 인상이 안좋다 가볍다 하는 얘기가 들리길래 아빠께 여쭤봤더니... 굉장히 샤프하게 생긴 분인데, 하도 인상이 안좋다 해서 부드럽게 보일려고 미소를 많이 지었더니 이번에는 가볍다니 어쨌다니 조중동 찌라시에서 찌껄이는 거라고 치부하시네요...

노무현 대통령님과 유시민 선생님이 두 분이서 나란히 서서 웃으시는 모습보았는데 아이의 웃음처럼 천진난만하고 밝아 보여서 참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이제까지 우리 아빠의 영향으로 우리 노통님이 너무너무 좋았는데... 노통님께서, "차기 지도자"라고 말씀하신 유시민 선생님께 관심을 가져볼까 합니다...

그 동안 아빠한테 의존하며 귀동냥으로만 얘기를 들어왔는데, 저도 이젠 좀 정치에 더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공부해볼까 합니다...
09-06-16

기신  

첨맘님이 양조위와 오바마 닮았다는 이야기가 슬슬 나오기 시작했군요.
사견이지만 앞으로 첨맘님이 어떤 활동을 하시든간에 양조위나 오바마와 비슷한 이미지로 마케팅하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09-06-16

피어라꽃  

이 정도의 식견을 가진 분이 10여 년 동안이나 정치에 무관심했다는 것. 그건 이를테면 '낙관적 무관심'이었다는 것... 에 대해 곰곰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어서오세요. 자주 목소리를 들려주시면 참 기쁠 것 같습니다. 환영!!!
09-06-16

nolza  

참 좋은 분이었죠. 또 우리에게는 참 좋은 분들이 아직 많이 있어서 희망을 품습니다.
우리 이제는 무관심해지지 맙시다. ㅎㅎ
09-06-16

베가번드  

슬픔에 쌓이 우리에게,
유시민이라는 희망마져도 없었다면.....휴~~!!
활주로를 마음속으로부터 준비해 나갑시다
09-06-16

아랑아빠  

고맙습니다.
함께 가는 길은 즐겁습니다.
09-06-16

감사합니다  

제맘에 담비를 내려주시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09-06-16

서북벽의 돌매화  

저는 노통이 대통령 후보 때는 연설하는데도 쫓아가서 박수 치고, 응원하고
늙으신 친정어머니와 동생에게 돼지 저금통도 내게 하였습니다. 마침내 대통령이 되고 나니 잘 하시겠지, 하고 바라보기만 했었지요. 대통령을 그만두신 후에는 언젠가 봉하에 찾아가 보리라 마음을 먹으면서도 늘 항상 거기에 살고 계실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갑자기 어느날 가버리셨죠. 제가 얼마나 노통을 좋아하는지를 가버린 후에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마음, 응원하는 마음을 마음이 가는대로 했어야 하는데 왜 그렇게 나는 멀찍이서 방관자처럼 바라보고만 있었는지 사무치게 후회가 되었습니다. 그 후회를 가슴에 안고, 저는 첨맘님을 후원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후회없이 응원하고 후원할 것입니다. 그의 좋은 점을 적극적으로 소문내고 그를 흉보는 사람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변호할 것입니다. 노통에게 못다한 정성을 반성하는 의미에서라도 그가 어떤 외로움에 처할지라도 그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변치 않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09-06-16

행복한세상  

한가지는 확실해요...
첨맘님은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인간적으로도 그렇고, 이 분이 살아온 삶도 그래요...
자기보다 강한 사람에게 굴복하지 않는 대신,
자기와 같은 사람, 자기보다 약한 사람에게 따뜻한 분...

자칭 많은 민주인사들이 있지만, 만만치 않은 필명으로 인해 생긴 인세수입을 운동하다 어렵게 되신 분들한테 대부분 사용하시는 분들은 생각처럼 많지 않습니다. 첨맘님은 그런 분들 중 한 분입니다.

무슨 거창한 야욕이나, 야망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인간적으로 그래야 할 것 같아서,
자신의 삶을 우리 사회를 위해서 던진 사람...

'좋은 분'이라는 말 빼고 뭘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좋은 데다, 능력도 출중한 사람'이니, 이 분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09-06-16

에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가 쓴 줄 알았습니다... ^^;

그런데...글 잘 읽고 댓글들 읽다가...


'지식도매상(!)'에서 터졌습니다. 쿠쿠쿠
09-06-16

마지  

도매나 소매나
머 그게그건디유. 쿠쿠쿠
09-06-17

나라  

이런 글엔 추천 한 방 꾸욱~. ^^*
0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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