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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들 분명 문제 많죠. 하지만 40대는 반성해야 합니다.
hep | 2009-06-16 23:48:51 | 조회 709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37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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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교수님이 쓰신 글이 아주 틀리진 않습니다. 20대들 투표는 안하고 등록금 인상반대 서명 같은건 하잖아요. 그런 모습을 보면 의무는 등한시한채 권리만 주장하는 칭얼거리는 아이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그런데 제가 '책임전가'라는 단어까지 써가며 반발했던 이유는 글이 자기반성 없는 남탓일색이었기 때문입니다. 민주화를 이룬 386 세대가 산업 성장기의 단물을 빨아들이며 물질만능 자본주의 사회를 불러온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불로소득에 눈이 멀어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과열에 동참했고, 사회에 진출하기 시작한 후배들에게는 필요 이상의 스펙과 외국어 능력을 요구하여 정력을 낭비하게 했습니다. 극단적 자본주의 사회는 명바기라는 괴물을 낳았구요.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분들께서 20대 역할론을 이야기합니다. 말하자면 우리가 20대일 때는 전세대의 과오에 맞서 싸웠는데, 너희는 왜 우리가 저질러놓은 과오에 맞서 싸워주지 않느냐는거죠. 좀 뻔뻔스러운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무작정 20대는 원래 그래야 된다고 합니다. 어떤 분은 자신들이 사회의 주축을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힘이 없다고 하시네요. 힘이 없는게 아니라 싸우기엔 잃을게 너무 많은 겁니다. 사실 불의에 맞서기엔 잃을게 없는 20대가 적합한게 사실이죠.

 

제가 안타까운 것은 자신들에 대한 비판이 선행되고, 비록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되었지만 그래도 사회가 바로 잡히려면 젊은 너희들이 앞장서야하지 않겠느냐는 식의 독려글이었으면 참 좋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너넨 희망이 없어. 그 다음 세대한테나 기대를 걸어봐야지'

 

386세대가 20대한테 이런말 할수있는 자격, 현재로선 절대로 없습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7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울트라*  

오매........

김용민교수란사람............1974년생..... 우리나이로 36세 ㅡ.ㅡ;;;;;

휴......... 씁슬합니다 ....
09-06-17

에버  

동세대로서의 억울함은 이해합니다만...
(시민광장 회원이실 정도이니... 흡사 학교 빠진 애들 땜에 열받은 선생님의 타박을 듣는 등교생의 마음과 비슷하겠지요.)
세대간 누가 더 잘못 했다 논쟁은 (적어도 여기에선) 그만 해도 되지 않을까요?
윗 세대라고 다 '니네탓이야' 라고 생각하시는 것도 아니고, 덮어놓고 '무조건 니네는 글렀어'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소수라고 봅니다.

피차 서로에 대한 서운함의 표현이려니 생각하심 될 것같습니다. ^^
09-06-17

*울트라*  

동감합니다.......


김용민교수랑 내랑 1살차이 ㄷㄷㄷㄷ

피차 누굴 비난할 처지는 아닌데..............ㅡ.ㅡ;;;
09-06-17

여니  

님의 글을 읽고 김용민 교수의 글을 다시 읽어봤습니다. 어디에도 20대 탓은 나와있지 않더군요.
단지 일이 이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현실에 대한 바른 인식이 부족한 것에 대한 질타였습니다. 대학생들이 예전보다 생존 경쟁이 치열해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기성세대가 잘못한 것도 사실이구요. 글 속에는 이제라도 학생들과 함께 해보려는 노력과 그 결과들이 분명 나타나있습니다. 넥타이 부대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바로 잡자고 먹고 살기도 힘든 요즘 촛불을 든 것입니다. 기성세대는 조금 더 치열하게 반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에 대해 20대가 같이 호응하고 있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말 생각이 있는 학생이라면 아무리 바빠도 잠시 짬을 내서 나라걱정 정도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만. 많은 면에서 부모님과 생각을 달리하는 학생들도 신기하게 지난 선거 때 부모님 따라가는 학생들이 많더라구요. 혹은 포기하거나... 니들이 이렇게 만들었쟎아 하는 일성보다는 우리가 바꿔보겠습니다 라는 인식의 전환은 어떨까요? 스스로 그 부모에 그 자식이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09-06-17

큰가방  

뭔 말씀인지....

"물질만능 자본주의 사회, 부동산 과열 등" 거대한 사회 부조리에 맞서 투쟁한 세대가 386세대인걸 모르시남....
09-06-17

허당  

그 당시엔 그랬을지 모르죠....시간이 지나면서 어찌 됐는지 한번 생각해보시길...
스스로가 이재오,김문수나 심재철이 되어가고 있는 386선배님들도 계시진 않는지요?
09-06-17

hep  

많은 386 세대분들께서는 자신들의 '공'은 치켜세우고 '과'는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분들이 쓴 글이나 댓글들중 책임의식이 느껴지는 글은 보기가 어렵습니다. 피해의식만 있고 무조건 이명박이 나쁜놈일 뿐입니다. 20대는 정치에 점점 관심이 멀어져만 갑니다. 이런 세태에서는 다시한번 기적이 일어나 유시민 대통령이 탄생한다 해도 달라질게 없습니다. 자신들의 기득권이 조금이라도 침해당하면 '이게 다 유시민 때문이다' 라는 말이나 나오겠죠.
0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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