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 전 대통령 모교 부산상고 동문 추모제 |
정토원서 800여명 참여, 고인 넋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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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시간 : 2009. 06.21.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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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노 전대통령의 모교인 개성고 총동창회 회원들이 21일 오전 봉하마을 저수지 앞 잔디밭에서 개성고 응원구호인 P,K,Q,L,S를 외치며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 |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교인 부산 개성고(옛 부산상고) 총동창회가 21일 오후 2시 진영읍 봉하마을 정토원에서 추모제를 열었다.
이날 추모제에는 강태룡 총동창회 회장과 신상우 고문을 비롯해 가족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추모사와 추모시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강태룡 회장과 신상우ㆍ한계춘 고문, 노 전 대통령과 동기생인 조창호 회장(53회 동기회) 등이 추모사를 했다.
이들은 추모사를 통해 “노 전 대통령께서 저희 곁을 떠난 지 오늘이 29일째 되는 날”이라며 “온 국민이 아직까지도 그분을 애도하는 마음은 한결같지만 오늘 다시 한 번 그분이 살아오신 길을 되새기고 그분이 남기신 족적을 기리며 고통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이자리에 모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노 전 대통령은 늘 ‘사람사는 세상’,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 불의와 타협하지 않아도 성공할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외치시던 분 이었다”고 고인의 업적을 회고했다.
이날 강태룡 총동창회 회장은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모교행사에 직접 참석해 격려와 기념촬영을 해주시던 자상한 모습이 새삼 떠오른다”며 “그분을 잃은 것 때문이 아니라 그분을 지켜드리지 못한 것 때문에 그분의 향한 그리움과 슬픔으로 비통해 하고 있다”고 눈물을 적셨다.
추모사를 마친 총동창회는 생전 노 전 대통령이 즐겨 부르던 ‘상록수’를 합창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날 추모제에는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가 오후 2시 30분께 정토원에 나와 이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나눈뒤 사저로 돌아갔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 봉하마을 저수지 앞 잔디밭에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펼침막 10여개를 내걸어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예병철 사무국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온 국민의 애도가 있었다”면서 “그로부터 시일이 제법 흘렀건만, 많은 동문들은 그 허전함을 여전히 달래지 못해 여러 의견들을 제시하였고, 총동창회는 동문들의 그 심정과 의견들을 충분히 헤아리고 정리한 결과 동문들이 함께 모여 추모제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 노무현 전 대통령 49재중 사재(四齋)가 지난 19일 봉화산 정토원에서 거행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 사재에는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내외, 딸 정연씨 내외 등 유족들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재정ㆍ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참여정부 인사들 신도와 추모객 300여 명 등이 정토원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었다.
건강상의 이유로 삼재에 참석하지 못했던 권양숙 여사는 다소 수척한 모습으로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정토원에 도착, 사재에 참석했다. <김현철ㆍ김봉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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