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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원짜리 백원짜리 대통령은 이제 안 된다.
두 아들 아빠 | 2009-06-22 18:47:29 | 조회 852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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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인 노사모가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우리 정치사에 유래가 없는 정치모임으로 시민 스스로가 자기 시간과 돈을 내서 한 정치인을 지지하여 대통령에 당선 시킨 일이다. 이는 민주발전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금자탑을 세운 일이다. 하지만 그들이 정말 인간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들었을까? 만들기는 했지만 실패한 것은 아닐까?

 

십원짜리, 백원짜리를 모은 희망돼지 저금통으로 선거자금을 지원했다.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서 함께 모이는 자리를 갔었다. 그 때 노무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 이렇게 물었다.

‘저는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무엇을 하실 것입니까?’

누군가 ‘감시’라고 말하자 모두가 입을 모아 외쳤다. “감시! 감시! 감시!”

대통령 당선자 노무현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말고도 절 감시할 사람은 많습니다.’

 

이런 우매한 집단이 위인을 내세웠다는 자체가 아이러니요, 그분께 모욕이 아닐까 싶다.

역사의 진행을 인간의 입장에서 풀어 가면 수많은 난제에 부딪힌다. 노무현의 당선이 바로 그렇다.

 

고노무현 전 대통령은 일직이 자기 자신을 스스로 묶었다. 권력화 된 언론과 일체의 타협을 거부한 일이다. 그들이 자신뿐 아니라, 측근들까지 자기를 대신해서 철저히 감시할 것을 부탁(?)한 것이다. 이제 사자가 된 노무현은 그 때 지지자들에게 어떤 대답을 원했을까?

“당신을 끝까지 지지하겠습니다!” 이 말이 아니었을까! 십원짜리, 백원짜리를 모아 세운 대통령은 정말 열심히 일을 하다가 스러져 갔다. 그에게 뭘 더 바라는가?

 

이제 우리는 나를 대신해서 누군가를 또 등 떠밀어서 사지로 몰아야 한다. 그게 누구 인가는 알 수도 없고, 중요하지 않다. 역사는 그 누군가에게 사명을 쥐어질 것이고 민중은 사명을 받은 자에게 열광할 것이다. 하지만 다시는 아이들 과자 값도 안 되는 돈을 손에 쥐여 주면서 험한 세상으로 내보내면 안 된다.

 

예전에는 몰라서 그렇다 치더라도 이젠 모든 걸 다 안 상황에서 또 미련한 짓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진성당원 당이 깨진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수많은 당원이 모은 돈 보다 훨씬 많은 더러운 자본이 당에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기득권으로 대변되는 한나라당과 서민이 위주인 진보는 그들과 같은 방식이나, 같은 선상에서 경쟁할 수 없다. 정동영이 계속해서 깨진 결정적인 이유다. 그 이유를 그들도 잘 안다. 예를 들어서 기득권의 방식은 골프장을 건설하는 것과 같은데 수백억원이 드는 건설비를 불과 수백명이 몇 천만원씩 내서 하지만, 서민과 진보는 그럴 여력이 없다. 그들 방식의 반대로 해야 한다. 수십만명, 수백만명이 모여서 수백억원을 만들면 된다.

 

십원짜리 백원짜리 모아 세운 대통령의 한계를 우린 처절한 심정으로 보았다. 한 달 치 월급을 내 놓아야 한다. ‘한 달 월급 내놓기’ 운동을 제안 한다. 그래서 그 이름은 ‘희망’ 아니라 ‘시현’이라고 해야 한다. 희망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개꿈’일 뿐이다.

 

우리는 개꿈에서 깨어나서 부모가 없어 울고 있는 어린아이와 같은 존재들이다. 우리가 그분을 생각하면서 하염없이 우는 이유는 험한 세상에 내보면서 턱없이 부족한 푼돈을 자식의 고사 손에 쥐어진 부모의 심정이 아닐까한다. 다시는 이런 처참한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

 

노사모가 민주 발전에 밑거름이 되었다면 시민광장은 더 진보되어야 한다. 노사모는 이제 해체하고 국민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유치원을 한 5년 다니면 빠끔이가 다 된다. 언제 무슨 행사가 있고, 얼마의 돈을 내면 된다는 것도 다 안다. 지금의 노사모가 딱 그 격이다. 노무현의 가치를 이어갈 사람에게 가야 한다. 진보란 어제와 달라야 진보다.

     

덧글쓰기 | 전체글 13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prime0505  

아직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 생각합니다.
님의 말에 일부 동의하는 면도 있지만 노사모를 해체해라는 이야기는 무슨 이야기 인지 덜 이해가 됩니다. 저는 혼자 개인이 민주회되는 사회의 소금이 되고자 나름 노력 해왔습니다. 노대통령님 서거하시고 노사모에 가입했고, 자연스럽게 시민광장에도 회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민광장이 더욱 세련되고 더욱 훌륭해 지기 위해서는 노사모의 역사를 공부하고, 연구해서 배울점은 배우고 버릴것은 버려야 된다고 봅니다. 노사모는 가장 큰 목표를 달성하기도 했고, 가장 큰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지금 상중 입니다. 시민광장도 그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칫 두 단체가 부딪치는 것 같은 인상은 주지 않음이 좋을 듯 합니다. 시간이 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정리 되리라 봅니다. 둘은 피를 나눈 형제 라고 생각합니다.
09-06-22

을파소  

전 노사모였던 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님의 말씀하시는 것이 노사모의 부족한 점을 답습하지 말자라는 의미일지라도
노사모를 감히 '우매한 집단'이라고 거침없이 말하는 님의 무례함에 저절로 눈쌀이 찌푸려집니다.
님은 노사모였습니까, 그래서 노통님을 지켜드리지 못한 죄책감으로 스스로를 자책한 겁니까?
그게 아니라면 대체 무슨 자격으로 노사모를 폄하하는지요?
일이 지나고 그것을 평가하며 잘못된 점이나 까대는건 시정잡배들도 어렵지 않게 합니다.

노사모는요.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처음으로 걸었습니다.
처음으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직접 시도해서 성공했습니다.
그 다음을 뒤따르게 될 제2의 제3의.. 백번째... 의 노사모들은 제 아무리 노사모보다 잘한다고
해도 첫번째의 노사모가 될수는 없습니다.
노사모 때문에 우리들은 다 아류가 될 운명에 처해버렸지요. ㅎㅎ

근데요. 이런 노사모의 정신도 되새기지 못하면서
백원 천원으로 하다가 망했으니 담번엔 월급수준의 후원으로 성공하자구요? ㅋㅋㅋ
아,, 물론 돈 중요합니다. 중요하죠..
저도 요즘 복권이라도 당첨되서 알바라도 좀 풀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거든요.

하지만,
노사모의 의의를 사뿐히 밟아버리는 님에게서
돈이면 다 된다는 천박한 자본주의가 보이네요.

철학없는 천박한 자본주의에 이렇게 당하고 있는데 지겹지도 않아요?
09-06-22

두 아들 아빠  

이 마당에 노무현 보다 노사모의 가치를 높이려는 당신은 가증이거나 무지입니다.
웃음이 나올 정도의 비판도 좋지만 현실적 대안을 내야 합니다. 꼭 민노당 아류의 글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예전 같으면 이런 글에는 댓글 조차 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신도 이젠 자기 머리를 흔들고 있는 것 같기에 잠시 그 머리를 잡아 주고 싶었습니다. 복권에 당첨? 웃기는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은 대부분 마누라부터 바꾼다고 합니다.
09-06-22

을파소  

저는 노무현대통령과 노사모의 가치
이 둘 중 그 어느 것을 더 높이고 더 낮추려고 한 말이 아닙니다.
저는 님의 노사모를 폄하한 것만을 지적한 겁니다. 참내,

님이 저를 민노당의 아유로 보든 심지어 한나라당의 아류로 보든
전 상관없습니다.

다만, 혹여라도 노사모의 한 회원분이라도 오셔서 님 들을 읽고
님의 저 무심하고 몰상식한 한 줄의 글에 마음의 시름이라도 더 했다면
제 글을 읽고 위로를 받기를 바랄뿐으로 단 답글입니다.

상처받는 사람이 없는 글이라면 저도 님이 쓴 묘수도 안 되는 글에
이렇게 댓글까지 다는 수고 같은건 안 합니다.
09-06-22

두 아들 아빠  

글에는 자기 사상이 있어야 합니다. 노사모 회원을 염려하시는 당신의 넓은 마음에 감복합니다.
09-06-24

大物  

그래도 시민광장은
진일보 되어야한다는 말씀에
백번 공감합니다.
09-06-22

파란늑대  

논란이 있을 수 있는 포스팅이군요.
앞부분은 차지하고라도요.

이 글의 취지가 선의일지라도(또 그 것이 첨맘님에게 도움이 되는 면이 있다손 치더라도),
시민광장에 올리는 것은 별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양한 함의와 고심이 있으실 수는 있지만,
시민광장 노사모 또는 참여정부 지지세력 모두에게,
별로 긍정적인 효과를 내기는 힘들 듯 합니다.
09-06-22

두 아들 아빠  

문제를 덮어 두는 방식이 치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화합은 더더욱 아니고요.
이런 문제를 지지자들이 해야지 당사자는 꺼내기 어렵습니다. 제 글에 박힌 불편한 까시 하나를 빼내는 것도 좋지만 전체를 보고 판단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시민광장에 올리는 것은 별 도움이 안 된다" 그 의미를 잘 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09-06-22

파란늑대  

그저 잘 모르는 입장에서,
과정상의 적정성을 따져 본,
생각이였습니다.
09-06-22

꿈의텃밭  

한 문장보다 전체적인 글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제대로 파악 했는지 모르겠지만, 노사모보다 좀더 발전 시키자는 내용같은데....
09-06-22

아랑아빠  

공감은 갑니다만
한달 월급 내놓으라시고
노사모도 해체하라 하고
역시 두아들 아빠님 필력이 나옵니다.

못 할 것도 없죠.
십일조 10달만 안내면 한달 되고
노사모 회원들 모두 시민광장 회원 되면 그 때는
해체해도 되죠. ^^_^^
09-06-22

노마드  

역시 두아들 아빠님 ^^
시민광장의 발전을 말씀하시는 모습에 공감...추천합니다.
09-06-24

두 아들 아빠  

위 댓글은 제가 문자로 공갈을 쳤기에 본인의 의도와 사뭇 다를 수가 있습니다. ㅎ
0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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