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정치인을 좋아하는 것은 정치적 소신이 내가 원하는 이념과 같아서입니다.
그 분의 인간적인 면모보다 더 우선적이었던 것은
바로 정치적 주체로서의 모습이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바람직한 정치색이 부적절한 공격을 받고
억울한 정황이 벌어진 것이죠.
통곡한 일이었습니다.
큰 테두리에서의 민주주의의 위기를 맞은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최근 유사한 이념으로 만들어진
사이버 상의 공간들에서
주류적 생각을 그대로 추종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개인을 타자화하고
폄하하여 소외시키는 사례는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가 질타하고
부정하고 싶은 그런 가치가
오히려 우리 안에서 꿈틀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반성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