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하시는 어떤 분의 일리(一理) 추구에 대한 한 마디가 퍽 와 닿습니다.
진리(眞理)에의 강박을 버리고 무리(無理)의 착오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덧글도 마음에 듭니다.
근대에 들어와서 얼마나 많은 이데올로기에
우리는 진리라는 명패를 달아 주었던가를 생각해 봅니다.
많은 사람의 마음을 한 곳으로 몰아 넣는데 극적인 내러티브를 연출했던
역사가 진리를 내세워 그들이 원하는 '시민권'을 말하고 있음에 실소하게 됩니다
모든 것에 본질은 있지만, 의미에 대한 해석은 다양할 수 있다는 일리를
우리는 간혹 잊고 있는게 아닌가 해서요..
'여가'라는 현상 하나만 해도 그렇습니다.
시민권이론이나 기능주의적 관점에서 본다면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하기 위한 권리이자
민주사회 구성원의 자격요건에 포함되는 것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자본주의 생산 양식의 변화에 따른 자본주의 국가의 필연적 선택이었던 여가는
계급적 차별의 축소나 개량이라는 긍정적 측면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본래의 긍정적 측면보다 오히려 이데올로기적 국가기구의 하나로
정부가 필요로 하는 국민 만들기에 작동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과거 모모대통령때 경험한 3s(sports, screen, s)를 그 사례로 말하고 싶습니다.
요즈음 이정부의 행보에 예민해지는 것도 자칫 국민을 한 소쿠리에 넣기 위한 방법으로 달콤한 '당근'의 힘을 빌릴 것 같은 우려가 생겨서입니다.
진리라는 포장재로 포장해서요..
자고 나면 걱정거리가 늘어나네요..
그만 쓰겠습니다..
이 글을 쓰는데 한 시간 반이 지납니다.
사용하지 않아야 할 단어가 들어갔다고 전체가 날아가서요... 어느 부분인지 아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