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나게 될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만이
자신이 쫓아온 깃발을 누구보다 앞장서서 배반하는 것만이
바깥에서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자 善이라면,
그 길을 따라
조용히 내면으로 돌아온
당신은
이제
거울을 마주보며 뭐라 기도하게 될까.
당신과 눈 마주친 눈 맑은 아이에게 뭐라 얘기하게 될까.
영영
자기 자신으로부터 도망해야만 하는 生...
아무리 호화로운 장식의 값비싼 거울로 치장한대도
그 안에서 살아 숨쉬지 않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다.
이음 -
우리를 구원하는 것은 神이 아니다.
거울 속의 자신과 대면할 수 있는,
바로
神을 닮은
우리 자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