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식끝나고 마을회관 쪽으로 나오는데 옹기종기 모여있는 노란 티셔츠의 물결에 둘러싸여 있는 유시민씨를 봤습니다.... 신기하고 반가워서 저두 그 무리들의 뒤에 가 섰습니다...
유시민씨에게 호감을 가진지 얼마 되지않았지만 그분의 유쾌한 말투와 웃음속의 묘한 독설...
그 말을 듣고 싶어서..... 많이 자제하셨지만 짧은 몇마디 말에서 참 시원함을 느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과 관련해서 많은 일들이 남아있어 좀더 봉하마을에 있어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총총..... 역시 멋지셨습니다.... 저는 그길로 버스를 타고 진영역으로 가서 밀양으로 향했습니다.
밀양역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물을 사러 역내 편의점에 들어가는데 유시민씨가 무언가를 사고 계산을 하고 계시더군요.... 처음엔 긴가민가 했는데.... 조그만 가방을 메고 서계셨거든요....
그렇게 소박한 분이실줄 몰랐습니다...(뭐 그거 보고 소박하다고 표현하는게 좀 오버인가요?)
기차를 기다리시며 사람들과 얘기하는 그분을 힐끗힐끗 쳐다 보면서 참... 혼자 신기해했습니다....
사실 사람들 사이에 뭍혀서 사진좀 찍어보려했으나 지독한 소심함때문에 실패...^^
49재도 끝나고 저도 그동안 많이 신숭생숭 했었는데 이제 좀 정리를 하고 열심히 살아 보려합니다.
그분과 가까웠던 많은 분들도 이제좀 편안하게 많은 추억들과 함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