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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말'은 끝나지 않았다.
유화 | 2009-07-15 11:36:50 | 조회 5191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39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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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재, 봉하에 갔을 때 ‘나눔 문화’라는 곳에서 나눠준 대통령님의 어록입니다.

 

쉽게 전달되면서도 길을 터주는 명문들이죠.

말씀에도 여러 번 표현되지만 유달리 ‘아이’와 ‘실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아이를 키우면서 ‘실천’‘을 화두로 삼고 있기에 그 뜻을 헤아리려고 합니다. 아이가 앉아서 식사하는 자리에 어록지를 깔아 두고 식사 후에 큰 소리로 한 번 읽어 보라고 했습니다. 맑고 담백한 아이의 목소리와 구절들이 어울리지 않으면서도 신선하고 찌릿한 전율을 느끼게 하더군요.

 

무슨 글귀가 가장 와 닿느냐고 물으니 ‘너무 슬퍼하지 마라’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이유인즉 ‘자신의 죽음이 부담스러워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엄마 욕심에는 죽음 보다는 더 아름다운 구절을 떠올리기 바랐지만 그다지 나쁘지도 않습니다^^ 사실 저도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라는 부분이 가장 좋았거든요. 짧은 명문에서 ‘슬픔과 원망, 다시 이해와 존재’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읊어 볼수록 그의 ‘말’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슬픔은 잦아들면서 또 다른 그의 말을 좇게 만듭니다. 우리 아이들이 그 뜻을 알아가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끝나지 않는 말로 되돌아 옵니다.

 

49재 참여하지 못했던 분들을 위하여 대통령님의 어록을 올리겠습니다.

 


 

 

 

 

 

 

 

 

 
 
 
 

 

   

노무현,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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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모험  

얼마나 지적인 사람인가. 성숙한 인간인가.
그 누가 그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있으랴.

유화님 모처럼의 중게글 느무 좋은데요?
대문 추천!
09-07-15

유화  

ㅋ 손잡고 기록물 정리하러 봉하에 자봉가는 거죠?
09-07-15

시적모험  

손은 잡기 싫은데. ㅎㅎ 대신 날 한번 잡아보자구요.
09-07-15

유화  

대통령님 2001년 미공개 영상을 보니까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다시 태어나도 정치할 생각이 있느냐'라고 질문을 하니까 '아니요'라고
짧게 답하는 부분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작년에도 봉하로부터
'정치하지 마라'는 말씀도 하셨구요.
허나,
어록을 타이핑하다가 문구를 발견했습니다.
한국 민주주의는 갈 길이 더 남았다면서
"제가 가지 말라고 해도 여러분은 그 길을 갈 것입니다.
거기에 저도 동참할 것입니다." 라는 말씀을 하셨군요.
그것이 본심이겠지요^^
첨맘님?
09-07-15

무극이아빠  

고맙습니다.
대문추천!
09-07-15

완행열차  

가지말라고 해도 가야만 하는길은 분명히 있습니다 첨맘님...... 그쵸?
09-07-15

오늘은  

어떤 아름다운 언어도 추구해야할 이념도 아이에게 강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노출시킬 뿐입니다^^

변명으로 추가하신 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아무리 좋은것도 친구들이나 아이들에게 강제하면 반발만 돌아오는것 같아요...
노출시킬 뿐이다...참 좋습니다..
09-07-15

사람의 삶  

방점이 잘못 찍힌건 아닌지..

'시장을 위한 사람'의 삶을 만들어 낼 때
<= 시장을 위한 '사람의 삶'을 만들어 낼 때..

사람의 삶이 요지라 생각되네요.

아.. 저 어록한장 벽에 붙여놔야겠습니다.
어디 저기나온 말씀 뿐이겠습니까만.. -_-
----------------------------------------

"시장은 인간사회에 불가피한 것이지요.

그러나 '시장을 위한 시장'이 아니라

'시장을 위한 사람'의 삶을 만들어 낼 때,

공동체에게 시장을 위한 행동을 요구할 때,

가치의 위기가 발생합니다."

-2007년 6월 원광대 특강 '민주주의 똑바로 하자'
09-07-15

뮤제트  

말씀속에 녹아 있는 사람에 대한 신념, 민주주의에 대한 염원과 철학이
마음을 아리게 합니다.
... ...
09-07-15

山仁  

암튼 추천 ㅋ
09-07-15

이데아  

아주 훌륭한 글입니다 ^^ 추천 합니다.
09-07-15

유화  

모처럼 중게에 글 올렸다고 울 동네분들 인심 쓰시네요^^
시적님, 무극이아빠님,완행열차님.오늘은님,사람의 삶님,뮤제트님,산인님,이데아님
고맙습니다.
09-07-15

무진장  

"저는 다시 시민으로 돌아갑니다.

권력으로부터 떠나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권력 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겁니다."

참 멋있는 대통령님 이었습니다. 영원히~~
09-07-15

당희(당원희망)  

오래 사셨으면 더 좋은 어록들이 더 많이 나왔을텐데....
왜이리 일찍 가셨는지....

유화님 감사합니다.
추천드려요.
09-07-15

봄산에 제비꽃  

유화님, 49재날 봉하에서 신발자국이 선명한 어록지을 신랑과 보이는대로 주워왔답니다.
비록 깨끗한 그 것은 아니지만 저희집에 다니러 오시는 분들에게 드리려고 흙을 잘 털고 반듯하게 펴서 고이 모셔 두었어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09-07-15

우석이어멈  

우왕~~
님에게 잘보여서 하나 얻어봐야겠어요...
저 하나 주세용~~~~~
09-07-16

유화  

아마, 주실걸요^^
09-07-17

*울트라*  

^^
09-07-15

기억ㆀ  

이 글을 보면서
청와대內 모든 벽시계에 '국민이 대통령입니다.' 문구가 새겨져 있던게 생각나네요.

지금 청와대 시계엔??
09-07-15

아랑아빠  

대통령은 명바기고 국민은 직원들이다.
09-07-16

아랑아빠  

좋은 글 대문추천!
09-07-16

외길  

유화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09-07-16

담지  

아름다우시네요..^^
09-07-16

껍데기를 벗고서  

추천...
09-07-16

유화  

무진장님, 저도 '진정한 권력'이라는 부분에서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당희님, 저는 더욱 아쉬운게 새로운 농촌을 꿈꾸었거든요. 많이 안타까운 부분이지요.
어록은 끝나지 않았죠? 그 분이 경쾌하게 명쾌하게 새롭게 이어가실 듯^^
봄산에 제비꽃님, 어록지를 줍는 예쁜 손가락이 눈에 선하네요. 그 분은 행복하셔요.
울트라님, U리그 때 제공하는 션~한 맥주가 달콤하게 느껴지는 날씨가 되도록
비나이다.
기억님, 지금 청와대는 몇년간 기억에서 지웁시다. 주인 잃은 집이라.
아랑아빠님, 대통령의 말과 글은 항상 대문 편집입니다^^(근데, 이물질이 섞여서리)
외길님, 고맙습니다. 이곳에 오시면 외로운 길이 아니지요?
담지님, 저한테는 아름다움을 배우는 곳입니다. 흙탕물이 튈 때도 지혜롭게
닦아낼 줄 아는 시민광장, 유티즌.
껍데기를 벗고서님, 작년에 너무 벗어던져서 다시 주워 입고 계시답니다. 고마워요^^
09-07-16

허심  

좋은글 읽을수 있게해줘서 감사합니다
09-07-16

희망지기  

유화님의 노력이 아주 돋보이는 글 입니다
중게에 올일이 많지 않아 이제서야 보았습니다.'

아주 멋진글이고 내용이지요.
저도 항상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09-07-16

당당하게  

유화님 올린 어록을 찬찬히 읽어 내려가는 중에 눈물이 흐르네요.
09-07-16

유화  

허심님, 이제부터는 편집자님 덕분인 듯 합니다. 더 예쁘게 포장해 주셨네요^^
희망지기님, 역시 동질감을 느낄 때 우리는 서로 감동을 받아요^^
당당하게님, 눈물 뚝! 가슴에 깊이 새겨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알려주자구요.


근사한 편집 고맙습니다.
작은 성의로 올렸다고 생각했더니 이것 또한 여러 사람들의 손길이 닿았군요.
젤 위에 있는 노란 바람개비는 시적님이 1000개를 손수 만들었는데
100개는 봉하에 가져갔었고, 900개 정도는 추모행사 때 대구시민들에게
나눠주었지요. 그 중 한 놈을 봉하 하늘을 배경으로 찍은 것입니다.
고마운 시적모험님!
09-07-16

신림동boxer  

많은 사람들이 노짱님과 비슷한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네들의 말을 어록이라고 간직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그들은 입으로만 정의와 민주를 들먹일 뿐,
행동으로 증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말을 몸으로 실천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부모만 되어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너무 부족해서 노짱님을 지켜드리지 못했지만,
적어도 두번째의 노짱님을 만들지는 않겠습니다.
꼭.. 지켜드릴겁니다.
09-07-16

안티지감  

유화님의 아름다운 정성이 보이는 군요.
늘 그 분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온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09-07-16

찬이아빠다  

처음 박노해의 시가 시집 "노동의 새벽"으로 나왔을 때,
김남주의 시가 처음으로 나왔을 때 받았던 충격 이상으로

님의 말씀은 한마디 한마디가 폐부를 찌르는 아름다운 시였습니다.

"학연과 지연으로 얽힌 바다위에 뜬 외로운 돛단배"이셨던 님께서는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습니다."라며 부딫히고 부딫히시며
"사랑하는 아내를 버리란 말입니까?" 하시며 불량 언론과 불량 정치판에 온 몸으로 맞서시며
"우리 아이들에게 불의와 타협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단 하나의 증거"를 남기셨습니다.

최고의 시인이셨습니다.
09-07-16

하우디  

오....노무현대통령님이시여..우리의님이시여..

당신은 정녕국민의 등불이시여.

만고의 시인이시여..

"삶 과죽음이 자연의 한조각아니겠는가."

이미 당신은 해탈하셨습니다.ㅠㅠㅠ
09-07-16

유화  

신림동boxer님, mb입에서 '서민을 위한'이라는 말이 튀어나오면 가증스럽죠.
말이라고 다 말이 아닌게 분명합니다.
안티지감님, 늦은 발걸음 하셨다고 과분한 애정을 쏟고 계시죠. 고맙습니다.
찬이아빠다님, 최고의 시인은 익숙한 말로 심금을 울리는 사람입니다.
우리 님은 최고의 시인이기도 하셨습니다.
하우디님, 저에게는 현존하는 스승이기도 하십니다. 고맙습니다.
09-07-16

용가리통뼈  

존경하는 유화님 글 읽고

눈물 반짝 했습니다.
09-07-17

다정한 아빠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09-07-17

블루세상  

정의롭게 사십시요. 약자의 편에 서십시요.
넓은 우리에게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따뜻한 사람은, 분노가 있는 사람이지요.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09-07-17

행동하는 양심  

그렇습니다. 이리도 맞는 옳으신 말씀.... 뭐라 표현드린다는것 조차도 '감히' 어렵습니다.
09-07-17

채운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를 읽었습니다.
대통령님의 정치 인생 속에 녹아 있었던
철학, 진정성을 다시 한번 느끼며 감동이 물결쳐
참 많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후불제 민주주의>에서도 많이 배웠는데,
요즘 덕분에 정치에 관한 책을 읽으며 많이 깨우치고 있습니다.
09-07-17

유화  

다들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느라 님의 말씀에 목말랐었군요 T.

용가리통뼈님, 남자들 눈물이 아름답다는 것을 시민광장 때문에 알았다니까요.
다정한아빠님, 고맙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토욜에 U리그 구경 오십시오.
블루세상님, '정의'라는 단어가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을 몸소 보여 주셨죠.
행동하는 양심님, '맞습니다, 맞고요'이 평범한 말에도 철학이 있습니다.'겸손과 경청'
채운님, 보셨죠? 다들 목말라 합니다. 좋은 내용들 소개해 주세요.
09-07-17

혁이엄마  

오늘 ..울고 갑니다....
09-07-17

유화  

혁이엄마님
친구 아들도 혁이라 정겹게 느껴지네요.
메말라 가기만 하는 세상에서 지성, 감성을 모두 자극시키는 분이셨죠.
울지마세요. 우린 할일이 많으니까요^^
09-07-17

밤피  

좋은 글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퍼가요~
09-07-18

유가이버  

감사합니다
09-07-18

으흐흐  

으흐흐으으 흑 으으으으으으으으윽 으으으으으으으윽 으으으으윽 흑 흑 흑
09-07-20

유화  

밤피님, 대통령의 '말'을 저들의 머리속까지 퍼나를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특히 mb.
유가이버님, 고맙습니다.
으흐흐님, 사랑하는 방법을 바꿔야 할 때인 것 같아요. 이젠, 울지말아요.
09-07-20

수행자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따뜻한 사람은 분노가 있는 사람이지요

이 말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감사합니다.
09-07-20

유아이  

좋은글 오늘 마지막회를 보고 갑니다.
유화님의 수고에 늘 감사드립니다.
0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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