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님이 그의 아내와 함께 꿈에 나타났습니다.
제 고향 산촌 마을 경북 영양.....
유시민님이 나타난 꿈속의 고향은 옷깃을 여미게 하는 아주 추운 한 겨울 이였습니다.
시골 촌 놈의 모습을하고 그 겨울날 아들 딸들과 그리고 부모님과 놀고 있는데..
정장 차림의 유시민 님이 오셨습니다.
집 마당에 화톳불을 피우고 술과 음식을 내어와 한잔 드리니 그 기분 천하를 얻는듯 하였습니다.
온동네 주민들은 그냥 못본채 스처 지나가고 (그곳은 딴나라 골수분들이라..) 저의 아버지 어머니도 안나오시고..하지만 젊은 사촌동생들과 아이들은 아주 반가히 맞이 했습니다.
말없이 유시민님 사모님은 옆에 앉아계시고 맨바닥에 펴질러 앉아 술한잔 두잔 기울이다가..
어느 정도 취기가 올라 유시민님에게 "대구 국회의원말고 다음 대권에 도전하십시요."했더니..
아직 몇년 남은 선거에 대한 계획을 말없이 그리고 그 세월동안 할일을 주마등처럼 생각하시는 표정을 하시면서 한마디 하시더군요..
"국민이 바란다면......"
하지만 그 표정은 비장하기도 해보였고, 불행해 보이기도 했고 얼굴 빛이 많이 어두웠습니다.
저또한 비장했구요..
옆에 계신 사모님은 말없이 그저 그렇게 안타깝게 자신의 낭군을 바라보면서 옆자리를 지키더군요.
그렇게 있는데 알람이 울려서 그만 잠을 깨버리고 말았습니다ㅠㅠ
더 있고 싶었는데... 세상의 이치와 바른정치에대한 수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아쉬움을 뒤로한체.... 출근을 했습니다.
출근하는 발걸음 한걸음 한걸음이 왜이렇게 한없이 무겁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분 가시는 길엔 오직 영광만이 있어야할텐데.... 걱정이 앞서는 이유는 제가 그만큼 그분은 좋아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