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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 박근혜의 앞길을 막지 마라.
너땜에유시민 욕먹어 | 2009-07-21 20:12:01 | 조회 734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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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앞길을 막지 마라.
  작성자 : Ice  Princess  2009-07-20 18:28:53   조회: 1031   

전쟁은 시작됐어...

 

자판을 마주하니...

첫문장이 도통 생각나지 않는구먼...

이번 사태는 그만큼 엄중하고 복잡다단한 복선이 깔려 있기 때문이지.

 

나는 지난번 두 개의 글을 통해... 친박들에게 전투태세를 점검할 것과

박근혜는 점점 더 강해질거라는 메시지를 던졌어...

 

문제의 발단은 결국 친박이야.

아직도 박근혜의 뜻을 정확하게 모르는 듯 하니까 말야.

 

 

 

많은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

왜 박근혜가 이 시점에서 미디어법 직권상정을

분명하게 반대했는지를...

 

알려면 그동안 이명박과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왔나를 이해해야 돼.

 

 

최근에 들어 이명박은 근원적 처방이란 걸 들고 나왔지...

 

이창박 연대, 개헌, 이재오 문제, 중도노선 표명, 친박 입각등등

많은 부분에서 박근혜를 옥죄고 압박했던 건 틀림없어.

 

박근혜 고사작전으로 나왔던 거야.

앉은 채로 당할 것이냐 반격할 것이냐를 두고 많은 생각을 했을거야.

 

 

최초의 경고가 합의처리하란 거였지...

두 번째가 친박 입각에 대한 태도였고...

그러다 결국 직접 칼을 뽑아 들었는데 결과는 한나라당의 패닉이었어.

 

한나라당은 합의처리하란 박근혜의 경고를 무시했지.

나경원은 시청률 30%로 교묘히 포장해서 박근혜 안인 것처럼 위장했어.

안상수는... 박근혜도 찬성인 것처럼 말을 흘렸고.

 

그러나 그 정도 문제로 박근혜가 직접 칼을 뽑지는 않았을 거야.

보다 더 근원적인 문제들이 있었지.

 

 

 

그 하나가 서청원 문제야.

박희태가 박근혜의 지원을 요청하자 박근혜는

책임질 수 없는 자리에 있다는 말로 완곡하게 거부의 뜻을 전했지.

 

박희태는 홍사덕의 질문에 서청원 문제는 실제로 액션을 취하고

있다는 답을 했었어.

그래서 8.15 특사를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지.

 

 

박희태는 서청원 문제를 해결할만한 능력이 없지.

 

결국 이명박에게 부탁을 해야 하는데

박근혜에게 떳떳하게 협조 요청을하지 못한 걸로 봐서

이명박에게 부탁을 못했던가

하기는 했는데 거부당하고 말았을 거야.

 

박희태는 섭섭했겠지.

재보선에 나가서 폼나게 뱃지 달고 잘하면 국회의장까지도

하고 싶었는데 그 정도 부탁도 못들어 주냐는 마음이 들었음직 해.

 

 

서청원은 박근혜에게 있어서 중요한 인물이야.

이선화씨와의 관계를 생각해서라도 서청원을 구하고 싶었을 테지.

우리 역시 모든 초점을 서청원에게 맞추고 그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어.

 

그러나 이명박의 생각은 달랐겠지.

박근혜를 죽이려는 마당에 힘을 보태 줄 수는 없었을 테니까.

그렇게 박희태 지원 유세는 물 건너 가버렸어.

박희태의 희망도 사라졌다고 봐야지.

 

그래도 박희태는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이번 파동에서 직권상정보다는

합의가 낫다며 박근혜의 손을 들어 주었어.

눈물겨운 장면이지.

 

사실 박희태는 서청원 문제만 아니면 친박복당과 당협위원장

문제로 어느 정도 공헌을 한 게 사실이야.

그래서 만약 서청원 문제만 해결해 준다면 박희태만은

눈감아 줄 수도 있다는 말을 했던 거고.

 

박근혜가 박희태 지원을 거부했기 때문에 그런

한 가닥 기대마저 사라져 버렸지.

남은 건 전쟁뿐이야.

 

 

두 번째는 김무성의 입각문제였어.

아마도 김무성은 입각제의를 받았을거야.

그런 소문이 이미 파다하게 퍼졌지.

 

그런데 아직 발표가 안 된 건 김무성이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여.

 

무슨 말이냐 하면 입각을 거부하고 친박으로 회귀할 것이냐

아니면.

탈박해서 노골적으로 친이로 갈 것이냐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거야.

 

 

박근혜로서는 김무성의 우유부단이 거슬렸을 수 있어.

더구나 박근혜의 의향은 물어 보지도 않은 채 입각제의를 했다면

이명박의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을 테지.

 

 

이런 일련의 사태들이 모두 지난주에 일어난 일들이야.

이명박의 움직임이 구체적으로 나타난 거지.

박근혜는 끝까지 참고 지켜보다가 이명박의 도발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했을 거야.

 

 

이대로 두면 친박이 와해될 우려도 있지만 정국의 주도권은

완전히 이명박에게 넘어가고 말지.

 

이명박에게 있어 정국 주도권을 장악한다는 것은 민주당보다는

박근혜를 어떻게 제어하느냐로 귀결될 수밖에 없으니까.

 

이명박이나 이재오, 이상수등은 박근혜가 침묵을 지킨다니까

무슨 짓을 해도 박근혜는 아무 말도 못할거라고 생각했을 거야.

그래서 박근혜의 의사는 물어 보지도 않고 입각제의다

직권상정이다를 밀어부쳤지.

 

박근혜의 합의 요구를 깔아뭉개 버렸고 이재오는 이재오대로

서울시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정국에 깊숙이 개입하고 말았어.

 

친박들 역시 박근혜의 의중을 정확히 몰랐기 때문에 친이들과

화합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해서 동조 내지는 총대를 매는 짓을 서슴지 않았어.

정국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개헌논의까지 불거지자

결국 박근혜는 정국의 방향 자체를 틀어 버렸지.

 

그들의 행동은 박근혜를 없는 사람으로 취급했으니까.

 

또 하나는 이명박의 중도 선언이었어.

이명박이 꼴통들의 품으로 달려간 이후 박근혜는

거의 힘 하나 안들이고 자동적으로 중원을 차지할 수 있었어.

그런데 갑자기 이명박이 중원을 차지하겠다고 덤빈거야.

 

이명박의 미디어법이 조중동을 위한 법이란 건 김형오의 입을

통해서도 밝혀졌지만 결국 보수언론을 위한 법이지.

 

조중동을 등에 업은 이명박이 중도를 치겠다는 거야.

뭔가 제동을 걸 필요성이 있었을테지.

 

 

친이들이 주도한 미디어법이 직권상정이란 형태로 통과되고

박근혜가 한마디 못하고 끌려 가는듯한 모양새가 됐다면

친이들은 자신들의 정국 주도 능력에 자신감을 갖고 보다 더

박근혜를 압박했을거야.

 

박근혜는 이런 정국을 용납할 수 없었을테지.

 

 

 

결국 박근혜는 국민 여론을 등에 업고 친이들과의 한판 전쟁을 불사한거야.

친이들은 박근혜에게 명분을 제공했어.

 

의원들도 모르고 국민도 모르는 법안을 밀어 부쳤으니까.

김형오는 조중동에게 더 이상 압박을 가하지 말라고 했지.

결국 한나라당의 강공 배후에는 조중동이 있었다는 고백이지.

 

 

대선 때 빚이 있었다고는 하나 이렇듯 국민 의사를 무시한

밀어붙이기는 결국 자충수가 되고 말았어.

박근혜는 이 틈새를 정확하게 파고들어 친이들의 의도를 무력화 시켜 버렸지.

 

 

싸움에 있어 가장 고도의 전략은 상대의 의도를 치는 거지.

손자는 이를 벌모라 했어.

 

친이들은 힘만 믿고 그들의 의도를 노출시킨 채 밀어붙이기로 일관했지.

개헌의 의도도 드러나 버리고 이창박의 의도도 드러나 버렸어.

이재오 당대표 의도는 너무나 분명해서 어린 아이도 알 정도가 됐지.

 

 

미디어법은 한동안 안개 속을 헤매다 이번 일을 계기로

그 의도가 백일하에 드러나 버렸지.

 

조중동에 의한 조중동을 위한 법임이 드러나 버린 거야.

의도가 드러난 이상 일이 성사되기는 어려울 거야.

 

 

박근혜는 합의란 말 한마디로 직권상정의 의도를 꺾어 버렸지.

전쟁은 볼 것도 없이 초전박살나 버렸어.

 

박근혜의 반대는 다양한 포석을 깔고 있는데 박근혜 죽이기를

계속하는 이명박에 대한 거부와 함께 경고의 메시지가 들어있지.

 

이재오의 당권 장악 기도에 대한 강력한 쐐기 역할은 물론이고.

한편 박근혜의 의중을 정확히 읽지 못했던 친박들에게도 선택을

강요한 측면이 있지.

그것은 조중동에게도 마찬가지야.

 

박근혜 쪽에 설 것이냐 이명박 쪽에 설 것이냐를 분명히 하라는 거야.

무늬만 친박으로 선거에서 박근혜 이름만 빌리자는 짝퉁 친박은

필요 없다는 거지.

조중동 역시 언제까지 박근혜를 물고 늘어질 수만은 없게 됐지.

박근혜를 더 건드리다간 어떤 일이 일어날지 그들도 두려워 진거야.

 

노무현은 조선과의 싸움에서 조선을 꺾지는 못했어.

하지만 대통령이 됨으로써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지.

조중동이 박근혜와 싸운다면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

 

미디어법이 직권상정으로 표결까지 가지는 않을거야.

 

왜냐하면

친박이나 친이나 표결은 부담스럽고 지는 쪽은 치명상을 입을 수밖에 없어.

따라서 적당한 선에서 봉합하고 합의 수순을 밟게 되겠지.

 

그건 조중동으로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이야.

이명박으로서는 박근혜 핑계를 대고 부채를 떨어 버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

 

그러나 만약 표결로 간다면 누가 친박인지 그대로 드러나게 돼있지.

문제는 친박 여부가 아니라 과연 표결로 각자의 길을 가면서

한나라당이라는 당을 같이 할 수 있느냐는 거야.

 

과연 박근혜가 여기까지 생각했을까?

과연 분당까지 각오하고 승부수를 던진 걸까?

 

 

지금까지 분당을 주장해 왔지만 실제로 분당은 없다고 봤어.

그러나 이번 사안은 분당까지 가더라도 결코 이상하지 않을 만큼

심각한 상황이지.

사즉생이란 심정으로 패를 던진걸까?

 

 

박근혜의 행보는 결코 즉흥적이거나 대책 없이 이루어지는 법이 없어.

 

그렇게 본다면 분당 상황이 되더라도 대책이 있다고 봐야지.

친박 몇 명을 주고 중립지대에 있는 의원들을 모조리

포용해 나간다면 어찌될까?

 

박근혜의 발언이 알려지자 홍사덕은 황급히 진화에 나섰지.

그러나 나는 홍사덕조차도 박근혜의 의중을 정확하게 읽지 못했다고 봐.

 

홍사덕은 처음부터 찬성론자였지.

심지어는

이명박이 왜 여의도 정치를 멀리하는 지 알 것 같다는 말로

이명박 손을 들어 주었어.

 

박근혜의 반대 발언을 물타기 하면서 친이와의 격렬한 충돌을 막았지.

물론 그것도 나름대로 일리가 있어.

지금 당장 전쟁으로 비화되는 건 어느 쪽에도 이로울 건 없으니까.

 

홍사덕은 전략 면에서는 자기가 박근혜 보다 한수 위라고 생각하고 있지.

지금은 치고 빠질 때라고 판단했을 거야.

그러나 박근혜의 메시지를 보면 결코 치고 빠지겠다는 의도가 아니지.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도 불사하겠다는 의지가 읽혀.

누구의 판단이 옳을까?

 

단연 박근혜의 전략이 돋보이지.

모든 것을 파악하고 고려한 후에 박근혜는 단칼에 쳐버렸어.

이 일격으로 이명박을 베고 이재오를 베고 안상수를 베고

조중동을 베고 정국 자체를 베어 버렸어.

 

 

분명 치고 빠지기가 아니지.

겁먹은 친박들이 두려워하며 우왕좌왕 했을 뿐이지.

 

이미 박근혜는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을 정도로 강해져 있어.

봉합에서 분당까지의 선택이 놓여 있지만 결코 직권상정을 용인할

정도로 물렁한 선택을 하지는 않을거야.

 

애써 박근혜의 힘을 무시한 이명박과 친이들에게 따끔한

교훈을 줄 필요가 있을테니까.

 

 

조중동에 일격을 가함으로써

박근혜는 넓은 중원을 지키는 데 성공한 듯 보이지.

이명박은 어쩔 수 없이 꼴통들의 품안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고.

이번 일은 이명박의 울타리를 축소시키면서 박근혜의 영역을

최대한 확장하는 효과가 있었어.

 

국민이 원하는 대로 국민의 편에 섰다는 자부심이 느껴지지.

 

 

민주당이야 이이제이 전략으로 박근혜를 띄우는 거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민주당의 환호 역시 국민들에겐 가감 없이

전달되기 때문에 그 효과는 무시할 수준이 아니야.

 

이제 전쟁은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돼버렸어.

그렇다면 이기는 길뿐이지.

 

박근혜의 앞길을 막지 마.

꼼수로 막기에는 너무 강한 힘이니까.

 

이미 정국은 박근혜의 수중으로 떨어졌어.

박근혜의 의도는 국민과 함께 유유히 흘러갈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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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강쇠  

정확한 현국상황에 관한 고찰 감사드립니다.....
제 생각도 그러했는데..
님께서 너무 조목조목 명확히 정확히 써주셨네요...
좋은 글 읽고 갑니다...
퍼갑니다....
09-07-21

캬캬캬  

넌 임마 바그내 한테 푹 빠져있다는 넘이지. 넘 들켰다고 생각하지마. 다 새는 법이야. 오해말거라. 이게 니말투다.
09-07-21

아름다운시상  

넘 길다!!! 그네는 지금 최대 위기이다!!!! 이유는 각자 생각해보셔요......
09-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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