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인으로 쓰는 4번째 글이네. 이번에도 글을 이어가자니 어투를 바꾸지 못했네. 혜량해 주게나.
이번에는 군더더기는 빼고 이야기하려하네. 내가 나름 좋아하는 회원님께서 그리 해달라고 하시니 말일세.
나의 바램이 아니라 내가 자네라면 생각해 보았네. 그렇다면 나의 길은 이미 정해졌네.
민주당 합류나 신당창당을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네. 하지만 지금의 보여지는 흐름이 그렇듯이 그것은 자네의 선택이 아니네. 자네의 선택은 언제 정치적재개를 할 것인가가 중요하네. 하지만 이미 자네가 결론을 내리고 기다리고 있다면 다행일세.
자네가 만약 지금 정치적재개를 한다면 자네의 유력한 선택지는 대구시장선거가 될 수밖에 없네. 그것은 나로서도 정말 바라지 않는 시나리오이네. 그것은 자네의 가능성 때문이네. 될지도 모른다는... 내가 만약 유력대선주자의 참모라면 자네의 대구시장을 절대적으로 바랄 것이니 말일세.
(대구에서는 절대적으로 안된다구...^^ 만약 한나라당, 친박무수속, 자네의 3자구도라면...)
내가 자네라면 대통령님 서거 1주기까지는 기다릴걸세. 그로인해 얻어지는 이점이 세가지가 있네.
첫째, 지방선거에 참여하는 정치적 도박을 피할 수 있네.
둘째, 대통령님 서거로 인한 정치적 이점을 먼저 누리지 않는 것이네.
세째, 대통령님의 유지가 아닌 자네의 길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네. 내가 이미 말했지만 대통령님의 유지야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에서 열심히 이어받지 않겠나.
예전에 내가 너무나 존경하시던 분께서 칼의 노래란 책을 추천해 주셨네. 이미 내용이야 다 잊었지만 말일세. 12척의 배, 패잔병이나 다름 없는 오합지졸, 육전에 임하라는 선조의 명에도 불구하고 장군께서는 울뚤목의 거센 물살위에 서계셨네. 다른것이야 내 모르겠지만 죽을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그곳에 말일세. 무슨 의미인지는 나는 모르네. 자네가 한 번 혜량해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