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노무현서거를 통해 주가가 급등했다며 칭찬인지 비꼬는 것인지 말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친노신당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다. 그런 친노들이 노무현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새로운 정치세력, 즉 신당을 창당한다니 빅뉴스인 것은 당연. 처음엔 카더라 수준이더니 이젠 제법 로드맵까지 공개되고 창당의 주축이 누구인지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나온다.
뭐, 이정도면 신당창당은 거의 기정사실이다. 그런데 거기엔 스타급 인물인 이해찬, 유시민은 없다. 그래서 의아해하거나 더 말들이많은 모양이다. 거기다가 불어야 할 바람은 미디업법으로 주가가 오른 민주당으로 가고 이쪽은 썰렁하다.
여기서 잠깐 냉철하게 우리의 정치판을 한번 되새겨보자. 항상 새로운 정치세력은 기존 제도권 정치에 환멸을 느낀 여론이 우세할때 출현했다. 이거 정치의 기본이고 정당 건설의 기초상식이다. 또 거기엔 기존 정당이 사분오열되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그래야 성공할 가능성도 높고 그 탄력으로 어느 정도 바람이 불어 무사히 제도권에 안착할수 있기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의 신당은 쪼메~ 타이밍도 여론도 잘 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일까, 연일 신당창당 얘기는 나오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깃발은 보이지 않는다. 근래에는 과연 창당할수 있을까?라는 회으론도 함께 묻어나오는 것을 보면 너무 언론에 간(?)을 많이 본 탓인지, 이젠 신당은 신선한 맥주가 아닌 김빠진 맥주가 된 것 같다.
아니 무슨 그놈의 정치판의 정치공학적 손익계산이 뭐가 중요하고 그게 대수인가, 우린 오직 노무현의 정신을 계승하는 유일한 친노정당을 만들거라면 정치판 헝그린 정신을 강조하는 분들도 있다. 틀린 말은 아니다. 어려운 여건에서 멍석을 열심히 깔고 깃발을 올리는 사람들에게 이런 저런 딴지를 걸거나 힘빼는 일은 쪼메 지양했으면 한다.
아마도 스스로 노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노무현정신을 올곳게 계승할수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는데 두손 두발 들어 환영할 일이지 반대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데 있다. 친노정당을 만드는게 옳고 그르냐는 문제가 아니라, 그 신당이 과연 현 정치상황에서 어떤 정치적 능력을 보여줄수 있느냐 하는거다. 친노신당은 특정한 노빠들만을 위한 당이 아닐것이다. 다수의 국민을 상대로 정치를 하겠다고 나선 당이고 그래서 정권을 잡겠다는게 목적일 것이다. 그렇다면 제도권 정치속에 들어가는게 최우선 과제이다.

그럴려면 필연적으로 정당의 존재가치를 드높여줄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어떤 힘? 다름 아닌 국회의원이다. 국회의원 <쪽수>가 그 당의 국민적 지지, 즉 정치세력의 등급(?)을 평가하는 유일한 잣대이자 그 당의 힘이다. 아무리 신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훌륭하고 인재들이 많아도, 또 그 당의 시스템이 민주적이라고 해도 정당으로서 그 존재가치인 힘이 없다면 그 당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당으로 평가절하될수 밖에 없다. 이것까지도 무시하고 오직 우린 가치로만 달린다? 이러면 정당의 역할을 포기하는게 된다.
쉬운 예로 민노당과 진보신당을 보자.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민주당과 딴나라당보다 못하다고 보는가? 가치면에서는 기존 정당에서 최고이다다. 하지만 국민적 지지로 보자면 가치와 별개로 지지율은 한자리 수이고 그들의 대의민주주의 <쪽수>도 한자리 수이다.
가치로만 따지자면 시민단체, 즉, 민변이나, 참여연대가 훨~민주당보다, 민노당보다 낫다. 물론 아직 정치적 평가를 받을수 잇는 시기가 아니니 뭐라고 할수는 없지만 일단, 그 신당이 깃발을 올리면 그 당에 합류할 금뺏지가 몇명인가에 초점이 모아질 것이다. 특히 민주당내의 친노라는 우원뺏지를 달고 있는 분들이 그 당에 합류할까? 이게 뽀인트다.
아무도 합류하지 않는다면? 그럼 일단 그 신당은 <쪽수>에서 평가절하될수 밖에 없다. 같은 가치를 지닌 친노금뺏지도 합류하지 않는 친노신당이라면 아무리 후하게 점수를 준다고 해도 낙제점수이다. 물론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서의 말씀도 있기는 하지만 그건 신당과 노빠들의 희망사항이고 정치판의 현실은 생각보다아주 냉혹하고 가혹하다.
또한 신당이 민주당과 형님 아우하면서 연대를 한다면 결국 친박연대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다수의 국민들은 생각할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민주당과 다른 정당의 색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고 매우 난해하고 모호하다는데 딜레마가 있다. 일단 민주당과 적대적 관계를 가지면 그곳에 있는 친노들은 대락난감이 될테니 말이다. 여기까지가 인티깝게도 신당의 현실이다.
물론 친노와 노빠들이야 민주당과 친당을 명확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분별할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다수의 국민들은 이해불가라는데 문제가 있다. 신당이 민주당과 친노지지자들을 놓고 세 싸움하기 위해 만든 당이 아니라면 다수의 국민들이 친박연대와 유사하게 본다면 이거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닐것이다.
여하튼 민주당도 노무현의 정신을 게승하겠다고 입에 거품을 물고 있고, 요즘에는 미디어법이라던지 기타등등으로 인해 국민들의 성원이 대단하다. 그런데 유사한 신당이 출현한다? 그것도 노무현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말이다. 그럼 국민들들의 반응은 '어라~민주당이 노무현의 정신을 계승안한다고 했나?' '그럼 민주당에 있는 친노의원들과 한명숙 전총리, 안희정최고위원은 머지?' 교통정리가 그래서 중요하다. 암튼이런 의문들을 디테일하게 따지고 학습할 국민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 그만큼 '깨어있는 시민'이 많지 않다는 거다.
이쯤되면 그러니 노무현 유산을 놓고 꼴사납게 분가햇다고 생각할 국민들이 다수아니겠는가. 뭐, 당이 많으면 좋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같다. 정책연합, 선거연합을 하면 보기에도 좋고 부산경남을 친노신당이 어느 정도 차지해서 딴나라당을 대구경북에 고립시키자는 의견도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게 또 다른 지역구도를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아는가?
민노당이 진보신당으로 분가한 이유는 다들 아는 사실이니 언급하지 않겠다. 다만 그 결과는 쪼메 초라했다. 두당 모두 추구하는 정책이 동색이기때문이다. 물론 노빠들은 왜 민주당과 친노가 함께 할수 없는지 명확하게 안다. 그러나 일반 국민들은 그것까지 알필요도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결국 신당은 노빠들이나 민주당과 내용적으로 구별할수 있지 다수 국민들은 친박연대와 별다르게 보지 않을 것이다. 이런게 신당에 대한 오해일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걸 신당을 바라보는 다수 국민들의 오해(?)라고만 치부하기엔 설득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본다.
이런 정치 현실에서 정치적 <쪽수>가 없는 신당이 강자 독식이라는 냉혹한 정치판에서 어느정도 정치적 힘을 지닌 민주당과 어깨를 겨룰수 있을까? 국민이 위임한 합법적 권력으로서 제1야당이라는 공적인 <힘>을 가진 민주당도 딴나라당이 무식하게 밀어부치는 미디어법앞에서 속수무책임을 우리 눈으로 보지 않았나. 결국 강자 독식이란게 밀림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우리들의 정치판에서도 상식으로 통하고 있다. 그것도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이라는 이름으로 말이다.
민노당이 여야 협상이나 정치협상에서 항상 소외당하는 이윤 다름아닌 그 놈의 <쪽수>가 딸려서다. 그럼 신당은? 안봐도 비디오다. 결국 신당이 말하는 민주당과 선거연대든, 정책연대든 <쪽수>가 대등할때 평등한 관계가 되지 힘의 균형이 급격하게 차이가 날때는 그건 연대가 아니라 통제의 대상이 되고 정당의 취급도 못받는 수모를 당할수도 있다.
열린우리당때 노무현 대통령이 당한 그 수모가 바로 세력이 없어서 당한 거였다. 그많던 탄핵으로 지갑주운 우원들은 없고 오직 유시민 혼자뿐 아니었나. 그래서 우리당 해산즈음에 노무현께서 찢어지는 가슴으로 '아무리 대의가 옳아도 세력이 없으면 대세를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신거다.
누군 좋아서 기찻길당명의 정동영의 당으로 갔겠는가. 우리가 세력이 약하니 어쩔수 없는거였다. 그런데 지금은 그때 없던 세력이 급증했다는 얘길 들어본적도 없는데. 신당을 만들겠다고 하니 솔직히 말해서 놀랍다.
누군 신당이 지방선거에서 부산경남이나 수도권에서 경쟁력있는 후보를 내거나 민주당과 연합하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던데. 매우 미안한 말이지만 그리고 뼈아픈 말이지만 만약 선거연대를 한다면 그 연대에서 신당의 역할은 열심히 표 모아주는 몸빵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보면된다.
신당창당하는 분들은 그런 연대가 아닌 대등한 연대를 할것이라고 하겠지만 정치판의 <쪽수>는 무시할수 없는 현실이다. 정치판에서 세력, <쪽수>가 곧 권력이며 힘이라는 것 정치판에서 밥을 좀 먹어 본사람은 뼈저리게 느낄것이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께서 퇴임후 곧 바로 정치세력화를 위한 신당창당을 준비하지 않으시고 <시민주권>운동에 올인하신 이유도 바로 그놈의 세력이 없어서 우리당을 해산하는 수모를 당하셨기에 멀리보시고 '깨어있는 시민'을 길러내는게 당장 친노정치세력화보다 시급하다고 보셨던 거다.
어제는 이해찬 전 총리께서 현실 정치와는 거리를 두겠다면서 노무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노무현 스쿨(가칭)>을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던데, 이거 참 좋은 아이디어다. 멀리내다 보는것, 그건 다른게 아니라 사람을 키우는 거다. 노무현의 정신과 정책을 연구하는 그런 학교를 만들모양이다. 바로 노무현이 하려고 했던 <시민주권>운동이고 <깨어잇는 시민>을 한명한명 만들어내는 일이다.
그러면서 신당창당에 대해 말을 아끼시던 분이 한 말씀 하셨다. '우리가 지금까지 각개약진하다가 쫄다망했다'며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하셨던데. 신당추진하는 분들이 가슴에 새겨두길 바란다. 뭐 그렇다고 신당창당을 추진하는 분들이 의기소침해질 필요는 없다. 특정한 사람보고 신당을 추진하는 게 아니라 노무현의 정신을 잇기 위한 방편으로 당을 건설하는 것이니 좌고우면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이미 동네방네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신당창당을 광고한 지금 접을수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왕 김빠진 맥주 접을수 없다면 이런 비판의 소리를 새겨들으면서 독기를 품어서라도 지데로 된 정당을 건설하는 방법외에는 별 다른 수가 없다고 본다.
이해찬 전 총리께서 <노무현 스쿨>을 만드시는 것도 다름 아닌 노무현을 정치적 타살로 이끈 저것들에게 합법적으로 복수하는 길이듯이 신당창당 또한 정치세력화를 통해서 정권을 잡는 것 또한 저것들에게 복수하는 합법적인 방법이라고 본다.
그런점에서 감히 신당창당 추진하는 분들에게 당부하고 뼈속에 각골해서라도 잊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두가 말씀을 드리고 싶다. 지금 만들려는 당이 노무현의 정신을 잇는 당이라는 것,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게 아니라 우리에게 선물이상의 선물을 주고 가진 노무현의 이름을 걸고 하는 당이라는 것을 한시라도 잊지 말기를 바란다. 그러기에 더 더욱 조심하고 신중하길 부탁드린다. 자칫잘못하면 한방에 노무현의 유산을 날려먹을수 있기때문이다.
자, 그렇다면 이 시점에 유시민은 왜, 신당창당에 말을 아끼고 있는걸까? 아니 신당창당에 깃발을 들지 않는것인가 의아해 하거나 고개를 갸우뚱할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유시민의 팬클럽이자 친노의 가장 큰 동력인 <시민광장>이 유시민의 결정만을 기다리면서 입조심을 하는 모양이다.
입조심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유시민이 선택하면 물론 그 선택을 지지하는게 팬클럽의 본분이겠지만 아직 선택전에는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수 있어야 하는것 아닐까? 특히 유빠들이라면 당근 다수가 '신당창당'을 외쳐야 하는게 상식이라고 본다. 그런데 혹여 대장의 선택과 다르면 어떨까 노심초사하며 입조심을 하는 것 같다.
정치인 유시민의 선택과 지지자들의 선택이 꼭 같아야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아니 다른게 정상적이라고 본다. 중요한것은 유시민이 무엇을 선택하던 그 선택을 지지한다면 다양한 논의나 논쟁은 전략적인 면에서도 좋다고 보는데..너무 유시민의 눈치를 보는 것 같다^^.
각설하고 난들 유시민의 마음을 알겠는가. 그런데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그의 책<후불제 민주주의>에 신당창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던 것을 읽은 적이 있다. 기억을 정리하면 이렇다. '그는 스스로 정당 개혁운동가로서 지난 5년동안 비참한 실패를 했다'며 자성하면서 '이 실패로 인해 마음의 고통을 느낀 모든 분들께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던 것 같다.
물론 그 실패가 유시민 개인만의 책임이 아님을 본인도 우리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로인해 유시민이 받았을 마음의 짐이 얼마나 컸는지 이 자성에서 충분히 느낄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이젠 더 능력있는 분이 나서서 실패를 성공으로 만드는 것을 꼭 보고 싶다'며 여전히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 '단 자신은 그 일에 작은 힘 하나 표나지 않게 보태고 싶다'는 말로 마무리를 한 것으로 읽은 기억이 난다. (혹시 틀린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주길바란다.)
아마도 개혁당에서 열린우리당으로 이어지는 해산의 과정에서 그 모든 비난과 욕을 몸소 경험한 유시민으로서 다시 새로운 정당을 건설하는 일에 자신이 또 깃발을 든다는 게 얼마나 무겁고 큰 짐인지 그 글을 통해 그 마음을 조금은 알것 같다.
그런데 또 새로운 당을 만드니 유시민더러 깃발을 들라고 하면, 거기다가 이번엔 자신의 이름이 아닌 노무현의 유산을 계승하는 깃발이다. 스스로 정당 개혁운동가로 지난 5년를 비참하게 실패했다고 자성을 했는데, 다시 그 짐을 유시민에 맡기는 것 자체가 유시민에게 참 가혹한 짓 아닐까?
그게 아니더라도 지금 정치판에서 유일무일 노무현의 정신을 이어갈 단 하나의 희망인 정치인 유시민을 신당이라는 예측불가능한 일에 내몰아서 망신창이 만들필요는 없지 않겠는가. 또한 유시민이 없다고 신당을 못만드는 것도 아닐터 유시민이 신당배에 승선하지 않았다고 친노의 대표주자 자격이 상실되는 것도 아니니 신당을 추진하는 분들은 또 그렇게 신당을 통해서 자신들이 추구하는 노무현의 정신을 이어가면 된다고 본다.
그래서 신당이 부흥(?)되면 유시민을 그때가서 신당에 모시면 되지 않는가. 혹 신당이 잘나간다고 나중에라도 유시민을 썡까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예전에 개혁당이 노무현 일병을 구하기 위한 방주였듯이 신당이 유시민에게 그런 방주의 역할이 될수 있게 이왕이면 잘 지은 100년가는 정당으로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하면 참 염치없는 주문일까?^^
그럼 유시민은 과일만 따먹겠다는 건가라고 비판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난들 알겠는가 유시민이 신당에 갈지 안갈지 유시민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일. 뭐, 사실 유시민도 하루에도 수십번 생각이 바뀔것이다. 그러니 과일만 따먹는다고 오해는 하지마라. 유시민의 생각이 아니라 전적으로 내생각이니.^^
여하튼 신당을 만드는 일, 노무현의 기념사업을 하는 일, 노무현 스쿨등, 일련의 이런한 작업들은 다름 아닌 노무현의 정신을 잇기 위한 방편들일 것이다. 특히 서거후에 많은 사람들이 복수를 얘기했듯이 노무현의 정치적 타살에 대한 복수에 대한 다양한 합법적 방법들이라고 본다.

특히 최근에는 좋은 언론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모양이더라. 조중동불매운동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이 기회에 좋은 언론을 만들어보자는 소리가 심심찮게 들린다. 노무현의 정치적 타살에 동조한 세력들 중에는 언론도 그 역할을 톡톡히 했기에 더 이상 언론에 기대하지 말고 노무현의 정신인 상식과 원칙, 그리고 사람사는 세상의 꿈을 이루기 위한 힘을 기르기 위해서라도 언론이 필요하다고 본다.
오마이뉴스가 적자에 허덕인다고 후원회를 모집한다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갈테니 도와달라고 호소하던데, 이미 네티즌들은 <모든 시민은 기자>라는 오마이의 초심이 무너진것을 진작에 눈치까고 아고라에 터전을 옮겼다. 요즘은 아고라마저 초심을 잃어 갈길을 잃어 방랑신세가 된 그 '깨어있는 시민'들...
그들을 끌어 오고 새로운 '깨어있는 시민'을 만들어 낼수 있는 노빠정신으로 무장한 새로운 인터넷언론이 태동한다면 그것 또한 노무현의 정신을 잇는 아주 좋은 방편이라고 본다.
암튼 이런 다양한 합법적인 복수인 노무현 정신을 잇는 방법들에 덧붙여 만약에 그것이 국민들에게 감동까지 주는 복수방법이라면 더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신당을 만드는 것이든, 이해찬 전 총리의 <노무현 스쿨>이든, 민주당에 들어가서 힘을 모으는 것이든, 그 무엇이든 자신만의 복수방법, 자신만의 노무현의 정신을 잇는게 절대적이라고 말할수는 없을 것이다.
물론 각론에서 따지고 비판할수는 있겠지만, 그건 방법상의 장단점이지 옳고 그름은 아니라고 본다. 그렇다면 유시민이라고 유시민만의 복수방법이 없겠는가. 그리고 유시민은 정치적 대표상주에다가 유일무일 노무현 가문의 대를 이을 상속자라고 이미 시대가 찍어버린 입장에서 그 무거운 이름표에 걸맞는 행보를 해야 하기에 더 선택하기가 신중할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노무현의 정신을 잇는 이 과업에 유시민은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할까? 신당창당에 올인해야 할까, 아니면 민주당으로 들어가야 할까 유시민도 생각이 복잡할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것은 유시민의 선택은 달라야 한다는 거다. 유시민은 노무현 가문의 대를 이을 상속자로서 다른 친노들과 다른 행보, 다른 포지션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그의 한마디가 다른 친노들의 열마디 보다 더 파급효과를 준다는 점에서 더 더욱 신중해야 하고 조심스러워야 한다. 앞으로 정치재개를 선언하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콘텐츠의 정치 행보를 걸어야 할것이며, 이제 독고다이 정치인 유시민에서 노무현 가문의 상속자 정치인 유시민으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야 할것이다.
미디어법 앞에서 바닥을 들어낸 그네공주가 한순간에 무너졌다. 사실 아주 늦은 감이 없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놓지면 이렇게 된다. 유시민 또한 다르지 않다.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읽어야 한다. 하루에도 수십번 변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읽지 않고는 천하의 유시민이라고 한방에 무너지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래야 국민과 소통을 할수 있고 그 과정을 통해서 신뢰와 믿음이 쌓인다.
그래서 유시민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거다. 장고끝에 악수둔다는 말이 잇지만 이번만은 예외라고 본다. 늘 한박자 빨랐던 유시민이다.^^ 이번엔 좀 느려도 된다.
유시민의 정치적 선택의 기본 전제는 하나다.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생각하면 된다. 친노와 지지자들이 원하는 것을 생각하지 말고 일반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생각해야된다. 뭐 뻔한 하나마나 한 얘기이지만 유시민의 정치대상은 친노가 아니라 다수의 국민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마음을 얻어야만 복수를 할수있고 그들의 마음을 읽어야만 노무현의 정신을 부활시킬수 있다. 그들과 소통해야만 활주로에 비행기를 올려놓을수 잇다. 활주로만 있다고 비행기가 뜨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잘 만든 활주로라도 띄울 비행기가 없다면 그 활주로는 무용지물이다.
유시민의 역할은 이젠 활주로 잘 만드는 일이 아니다. 유시민은 비행기에 많은 손님들이 안심하고 탈수 잇도록 신뢰외 믿음을 주는 일이 그의 역할이다. 그러니 유시민에게 활주로 작업까지 맡기지는 말자. 활주로는 새로만들수 잇으면 좋겟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게 있다면 괜찮다면 굳이 새로만들필요는 없다. 기존에 잇던 것을 보수하고 수리해서 사용하면 새로만드는 것보다 여러가지면에서 더 장점이 있다. 물론 유효기간이 지난 폐쇄된 활주로가 아니라면 말이다.
그래서 민주당에서 친노들에게 연일 립서비스를 하는거다. 모든 기득권을 버릴테니 들어오라고, 노무현의 정신을 계승할테니 들어오라고 말이다. 기존에 잇는 활주로를 수리하고 보수하고 싶으면 그렇게 할수도 있다고 아주 댕기도록 유혹을 한다. 물론 신뢰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민주당이 버릴 기득권이 무엇인지는 밝히지는 않앗지만 암튼 모든 것을 백지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그런 립서비스인것같다. 그런데 저렇게 사정을 하는데 모른척 하고 새활주로 만들겠다고 하면 국민들이 참 야박하다고 욕할 것이다. 그래서 참 난감하다.
사실 좀 따져보면, 기득권은 이젠 친노들에게 잇는 것 같다. 뭐, 그래봤자 한줌도 안되는 기득권이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노무현 서거후 친노의 주가가 급상승하고 급기야는 대선후보와 서울시장후보에 유시민이 수직상승한 것을 보면 친노 기득권중에서 유시민의 기득권은 왕 기득권이라고 할수 잇을 것이다.
그러니 이해찬, 유시민과 친노들을 복당시키기 위해서 민주당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버려도 남는 장사라고 생각할만도 하다.^^
그렇다고 민주당에 들어가자니 그들이 지난 시절 한 짓들이 생각이 나고, 그렇다고 생까자니 비난 여론이 만만치 않을 것이고, 신당은 여전히 관망이고 민주당입장에서는 10월재보선은 물론이고 지방선거를 위해서라도 이해찬과 유시민의 복당이 매우 절실하니, 이곳저곳을 통해서 보이지 않는 압력(?)들을 가할 것이고 유시민 입장에서 매우 난감할 것이다.
그럼 유시민의 선택은? 좀 다른 복수를 햇으면 한다. 우리가 뻔히 아는 그런 선택말고, 국민들에게는 감동을 복수의 대상들에게는 당혹감을 주는 그런 선택말이다. 그게 유시민다운거면서 동시에 노무현다운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과연 그런 선택지가 잇을까? 국민에게는 감동을, 복수의 대상들에게는 당혹감을 주는 복수. 정말 꿈같은 얘기일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찾으면 있다. 아마도 유시민이라면 그 복수의 방법을 선택할 것이라고 본다. 그게 노무현의 정신을 잇는 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노무현의 대표상속자로서 전 국민의 정치인 유시민으로 우뚝설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그 정치적인 선택이 무엇인지 매우 궁금해할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아껴 둘란다.^^ 이참에 각자 노무현다운 선택, 그러면서 국민에게는 감동을 복수의 대상자들에게는 당혹감을 줄수 있는 복수가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보기 바란다.
나는 유시민이 선택하는 것을 보고 내 카드를 보여줄까 생각한다.^^ 아마도 울 대장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다르다면 그건 그때가서 생각해봐야지.
사족>..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시간이 남아도 글을 적고 싶지 않을때가 많다. 그래도 이미 시작한 시리즈 마무리는 해야 할것 같아서 적는다. 유시민은 49재후 잠수를 탄다고 했으니 수면위로 올라오기까는 제법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모른다. 이놈의 정치판이 워낙 미친X널뛰기 하듯 하니. 가까울 시기에 나올수도 있을 것이다.
암튼, 그동안 유시민은 괄호안에 놓아두고 열심히 친노들은 자기들의 몫을 다하면된다. 다만 신중에 신중을 기하면서 말이다. 이 시리즈를 마무리할려고 하니 더 길어진 것 같다.
여전히 한방에 내리 적은 글이니 오타나 문맥의 어색함은 셀프하시길.
*방금 제 블로그에 올린 글 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