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서프라이즈에 올렸던 글이다. 시민광장에 올릴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그런데 이렇게 올리는 이유는 개노빠들이 존재하고 있는 현실안타까워서 이고 개유빠들이 존재하고 있는 비극이 슬퍼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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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창당? 그래 좋다. 나쁠건 없다. 기존에 존재하고 있는 정당들의 지지율을 보자. 한나라당 2십 몇프로, 민주당도 2십 몇프로, 기타정당들을 합산한 값 10%내외다. 통털어 60% 내외다. 이말인 즉슨 나머지 약 40% 내외의 국민들은 기존의 정당에 (어떤 이유에서든)실망감을 느껴 부동층으로 남아있다는 얘기이다.
그러므로 기존의 정당들과는 사뭇 다를 참신한 어떤 신당이 출현한다면 부동층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음은 물론, 어쩌면 기존 정당을 지지하고 있는 국민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러나 말이다. 정말이지 친노신당은 아니다. 친노신당은 절대로 참신한 신당일 수 없다. 왜인가? 이미 망해서 사라져 버린 과거 열린우리당도 친노당이었었다. 그리고 현재의 민주당도 친노당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친노신당이라면 결국엔 비슷한 친노당이 하나 더 생길 뿐인 것이다. 이게 무슨 참신한 신당이란 말인가? 말만 신당일 뿐이지 구당에서 떨어져 나온 또다른 구당일 뿐이지 않겠는가?(국민들은 그렇게 느낄 것이란 거다.)
친노신당이어선 안된다. 친노신당이라 딱지 붙이는 민주당등 저들의 잔머리를 간파해야 한다. 저들은 신당의 정체성을 친노신당으로 고착시킴으로써 민주세력을 분열시키는 분열주의자들이 신당을 창당하려 한다는 이미지를 심으려는 것이다. 친노신당을 표방하는 순간, 저들의 잔꾀에 넘거가는 것이란 거다.
저들에게 당당하게 다음과 같이 말해야 한다.
"우리는 친노신당을 창당하려는 게 아니다. 민주당을 반대하려는 것도 아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을 공략하려는 것도 아니다. 민주당은 태생적으로도 또 본질적으로도 스스로의 힘으론 어찌할 수 없는 한계가 분명히 존재한다. 지역정당 이미지와 보수우파적 이미지 말이다. 우리는 그걸 보완 하려는 거다. 한나라당을 반대하면서도 민주당은 지지하지 않고 있는 부동층(민주당 보다 더 진보좌파적 성향의 부동층들, 그러나 민노당이나 진보신당으로도 가지 않고 있는 이들 진보좌파적 부동층들)을 공략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민주당은 신당을 반대할 이유가 없다. 신당이 창당 된다고 해서 민주당이 손해볼 일도 전혀 없다."
그렇다. 친노신당을 표방하는 순간, 신당은 실패하고 만다. 왜냐하면 현재 노무현의 유산은 민주당에 있으며, 민주당의 안락한 품에 안주하려는 찌지리 사이비 친노정치인들에게 있기 때문이다. 그 철밥 기득권을 빼앗겠다고? 지롤... 차라리 바위로 계란을 쳐라.
친노신당이 아니라고 강변해야 한다. 민주당의 노선과는 다를 것임을 밝혀야 한다. 노무현노선에서 더 진보할 것임을 천명해야 한다. 그래야 노무현의 유산을 민주당에게서, 민주당의 안락한 품에 안주하려는 사이비 친노정치인들에게서 빼앗아 올 수 있는 거다.
민주당 안의 노무현이기를 바라는 저들, 민주당 안의 친노정치인들이기를 바라는 저들, 민주당 안의 노유빠들이기를 바라는 저들에게 절대 굴복해선 안된다. 혹여나 경남지역당을 목표로 한다든가, 그게 성공하면 정치생명을 어떻게든 유지할 수도 있지 않겠는 가라는 잔머리라면 그냥 이대로 친노신당에 집착해도 좋다. 기적이 일어나 경남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한나라당을 제치고 경남지역당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 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러나 노무현은 경남지역당을 목표로 하지 않았음도 꼭 명심하라. 노무현의 꿈은 경남지역당이 아니었음을 통찰하라.
글 마무리 하자.
신당창당을 반대하는 당신, 이글을 읽고 계실 노빠당신.
혹시 민주당의 안락한 품, 민주당의 그 보수우파적 정치노선에 만족감을 느끼고 계시다면 그냥 계속해서 지금처럼 사이비 노빠로 남아 계시라.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좀더 높게, 좀더 넓게 사고해 보시라. 실패가 두려워 현실에 만족하는 것은 절대 진보가 아니며 노빠가 아니다.
민주당의 안락한 품을 거부하고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이해찬과 유시민에게 찬사를 보낸다. 그리고 이해찬과 유시민지지자일 당신, 당신에게도 찬사를 보낸다.
그러나 또 한편으론 신당창당을 앞서서 선도하지는 못할망정 신당창당에 회의적 반응을 한다든가 이리저리 손익을 따지며 뭉기적 거리는 듯한 작금의 행태에는 실망스러움에 더해 약간의 분노마저도 고개를 쳐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