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와서 놀다가 헤어질 때
빠이빠이- 하며 손 흔들어도 멀뚱히 바라보다가
반짝반짝- 하고 말하면 바로 활짝 웃으며
자그마한 손 흔드는 조카 율.
나를 부끄럽게 하는
초롱초롱 맑은 그 눈방울 바라보며
떠올리는,
환한 미소 지으며 손 흔드시던 당신 모습.
어둔 밤하늘 비추는 별빛...
수놓은 발 자국 돌아보게 하는 거울...
자그마한 손 눈 맑은 아이들의 내일 일기...
벅찬 가슴
못내 아리 고 뭉클해질 만큼
그렇게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