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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그림같은 내 사랑에게 바치는 슬픈 向心歌
아이니드마나 | 2009-08-14 14:44:52 | 조회 776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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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슬픈 도형

 

<슬픈 그림같은 내 사랑에게 바치는 슬픈 向心歌>

 

 

 

슬픈 붉은 동그라미가 슬픈 초록 세모들의 틈사이로 수많은 슬픈 밝은 선을 토할 때 나의 기쁜 가는 두 선은 슬픈 검은 동그라미가 된다.

 

슬픈 붉은 동그라미의 슬픈 밝은 선은 기쁜 검은 무형으로 하나 되어 행복했던 세상의 슬픈 도형들을 깨운다.

 

그 슬픈 形들이 내 검은 슬픈 동그라미 속으로 들어와 슬픈 像이 되어 나를 더욱 슬프게 한다.

 

슬픈 회색 네모 속 슬픈 검고 흰 네모들이 슬픈 검은 동그라미의 분주함으로 슬픈 검고 긴 네모 위로 나를 몰아낸다.

 

슬픈 검은 네모 귀퉁이에 슬픈 회색 네모 속으로 끌려간 슬픈 나는 기쁜 검은 네모의 슬픈 파란 네모로의 변절을 보게 된다.

 

슬픈 파란 네모는 한바탕 슬픈 변색의 skill을 뽐내다 예의 그 슬픈 공포의 blue screen으로 나를 아뜩하게 한다.

 

슬픈 파란 네모 그의 본색은 역시 정직한 배신의 달인이다

 

그가 주는 빨강, 파랑, 노랑의 슬픈 잔치에는 어떠한 기쁨도, 어떠한 감동도, 심지어 어떠한 슬픔도 없는 슬픈 행복에 불과한 것을...

 

기쁜 행복은 슬픈 노란 가락 하나로 슬픈 파란 네모를 기쁜 검은 네모로 회귀하도록 하는 것임을 슬픈 나는 알고도 모르고 모르고도 안다.

 

슬픈 붉은 동그라미가 가장 높이 슬플 때 슬픈 나는 슬픈 스댕빛 동그라미 속 슬픈 흰 타원들을 슬픈 스댕빛 동그라미로 긁거나,

 

슬픈 흰 동그라미 속 슬픈 꼬부랑 여러 가락들을 슬픈 스댕빛 두 가락으로 그 허리를 끊어버리는 슬픈 만행을 기쁘게 저지른다.

 

슬픈 만행의 여운을 슬픈 은빛 동그라미 100개의 댓가로 얻은 슬픈 흰 동그라미 속 슬픈 갈색의 커피물로 슬픈 전투의 치열함을 추억한다.

 

밝은 슬픔에 분노한 슬픈 초록 세모가 뛰어 올라 슬픈 붉은 동그라미에 온몸으로 맞설 때 슬픈 나는 슬픈 행복의 축제를 마친다.

 

슬픈 검고 흰 네모의 슬픈 동그라미를 재촉하여 슬픈 흰 네모로 문신한 슬픈 검고 긴 네모를 따라 슬픈 회색 네모 안으로 슬픈 나를 숨긴다.

 

때로는, 또 다른 슬픈 나와 슬픈 스댕빛 동그라미를 마주하고 슬픈 뜨거운 동그라미 위에 슬픈 스댕빛 네모를 걸치고, 그 위에서 슬픈 회색 네모로 변신하는 슬픈 붉은 네모를 바라보며, 슬픈 초록 동그라미 속 슬프도록 투명한 술을 슬픈 투명한 동그라미에 담아 슬프게 주고받으며, 슬픈 행복이 기쁜 행복인가? 기쁜 행복이 슬픈 행복인가?를 슬프게 논한다.

 

슬픈 초록 세모의 殺身成仁으로 슬픈 붉은 동그라미의 기운이 다하여 세상의 슬픈 도형들이 기쁜 검은 무형으로 하나 되고, 그리고 슬픈 나의 두 검은 동그라미가 기쁜 두 선으로 돌아가 내 속에 어떠한 像도 찾아들지 않을 때 비로소 나는 슬픈 人形이 아닌 나를 잊어 기쁜 나로서 無形之水의 無形之道를 깨우치니 이 아니 기쁘겠는가?

 

이 땅위의 슬픈 人形들이시여...

 

태초에 우리는 무형의 어둠으로 하나였으니, 슬픈 초록의 공으로 얻은 어둠을 무서워하지 말자. 피하지도 말자.

 

우리는 그 기쁜 검은 어둠을 기다리고 반갑게 맞이해야 한다. 그것이 죽어가는 우리가 다시 태어나 살 길이다.

 

그 기쁜 검은 어둠 속에서 하나 된 아비어미의 정으로 태어난 우리들이니 우리의 本形은 어둠 속에서의 形임을 명심하자.

 

그 기쁜 검은 어둠 속에서 자연과 우리는 하나였으며(人乃天), 너와 나 또한 하나였다.(同胞)

 

그 기쁜 검은 어둠 속 우리의 眞形을 붉은 동그라미의 슬픈 밝음 아래에서도 당당하게 내보이자.

 

비록 그 슬픈 붉은 동그라미의 슬픈 밝음이 힘들어 우리의 形이 일그러지더라도, 언제나 우리를 덮어주는 어둠의 품 속에서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고 따뜻하게 보듬어 본래의 形을 잃지 않도록 하자.

 

그러한 避明探暗을 가증스럽다 손가락질 하지 말고, 비겁하다 자책하지 말자.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약하고 그래서 가장 슬픈 도형이니까...

 

가장 안전하고 포근한 어둠 아래에서조차 唯我獨尊의 망상에 사로잡혀 연방 어리석은 삽질을 일쌈는 불쌍한 人形들도 얼마나 많은데...

 

나는 오늘도 어둠 속에서 그대로부터 진정한 우리를 발견하기 위해 그대와 함께 하나이고 싶다.

 

2009. 8. 14.

아이니드마나

     

덧글쓰기 | 전체글 4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78학번  

'자연과 우리는 하나였으며,너와 나 또한 하나였다'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고 따뜻하게 보듬어 본래의 形을 잃지 않도록 하자.'

'나는 오늘도 어둠 속에서 그대로부터 진정한 우리를 발견하기 위해 그대와 함께 하나이고 싶다.'


오랫만에 출석하셨습니다. 휴가를 너무오래.....

동그라미,세모,네모등에 보충좀,,,,
09-08-14

아이니드마나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음...

화장실에서 큰 일 치루다가 갑자기 예전의 세모네모 나오던 노래가 생각나서 흉내 한 번 내보았습니다.

보충설명 드리자면,

등장하는 동그라미들에는 해, 눈, 바퀴, 그릇, 숟가락, 동전, 종이컵, 테이블, 숯불, 술병, 술잔 등이구요...

네모는 아파트, 차, 도로, 빌딩, 모니터, 불판, 삼겹살 등입니다.

세모는 산 뿐이네요.

그리고 검은 무형으로 하나는 빅뱅이전 상태를 의미하고, 밝음과 어둠의 일반적인 이미지인 긍정과 부정을 역으로 부여한 것은, 생업에서 자유롭지 못해 본의 아니게 자신을 위장할 수 밖에 없는 우리 민초들의 낮동안의 슬픔을, 깜깜한 밤 우리들만의 공간에서 사랑하는 이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상처입은 양심을 치유하자는 다소 에로틱한 저의 소망을 표현한 것입니다.

남은 주말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꾸뻑...
09-08-16

苾연  

오랜만에 뵈여...
아이니드마나 님의 글은 많이 어렵지만 차츰 적응하고 있습니다.^^
09-08-15

아이니드마나  

반갑습니다. 사진이 너무 재밌습니다 ㅎㅎ

남자인 제가 봐도 멋진 님의 반쪽님께도 안부 여쭙고 싶네요 ^^;
09-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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