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 제안문을 꼼꼼히 읽었습니다.
창당 준비를 열심히 하셨던 분들과 제안문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이제 국민들을 감동시켜 신당에 희망을 품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렇게 국민들 모두가 신이 나서 당원으로 참여하는 명실상부 국민참여정당이 탄생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뿌리 깊은 나무처럼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 100년 가는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역경과 비바람과 추위 속에서도 국민들의 삶과 가슴 속에 살아 있는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정당이 탄생하기를 저는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 정당과 함께 호흡할 우리의 목소리를 담아낼 언론의 탄생도 기대합니다. 우리의 언론이 닫혀진 국민들의 눈과 귀를 뜨게 하고 듣게 해서 국민들로 하여금 말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제 다시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이 부엉이 바위 위로 내 몰리는 상황은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끝으로 2005년 4월 2일 열린우리당 전당대회때의 동영상과 연설문을 함께 올립니다. 저는 지금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외친 이 목소리의 주인공을 기다립니다. 신당 창당에 동참하신 분이나 시민광장 회원 분이나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절박한 마음인 것 같습니다.
기간당원이 직접 선출한 대의원 앞에서 연설하는 이 순간을,
제 인생 최고의 행복으로 아는 기호 7번 유시민입니다.
모든 후보님들이 당원이 주인되는 정당을 약속하셨기 때문에,
오늘 꼴찌를 한다고 해도 행복한 기호 7번 유시민입니다.
사랑해 주시는 당원 동지들이 계시기에,
모함을 당하고 왕따를 당해도 즐거운 기호 7번 유시민입니다.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국가보안법 철폐하고 완전한 민주주의로,
국민소득 2만 3만 달러의 선진경제로,
빈부격차 해소하고 따뜻한 사회로,
남북한 평화번영의 시대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시대로,
그리고 개성과 창의성이 꽃 피는 문화강국으로,
대한민국은 그렇게 전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할 수 있습니까?
노무현 대통령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남은 3년 동안 다 하지 못합니다.
누가 해야 합니까?
우리당이 해야 합니다.
우리당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기대는 당이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 퇴임 후에도
대한민국을 책임질 수 있는 백년정당이 되어야 하고,
우리당은 2008년에도 그 후에도 계속해서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집권당이 되어야 한다고 확신하는데
여러분도 그렇습니까?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70%까지 올리겠습니다.
한나라당과 지지율 격차 10% 이상으로 벌리겠습니다.
2006년 지방선거,
영남에서도 선전하고 다른 모든 지역에서 압승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동지 여러분,
시도당을 강화하겠습니다.
저 1년 동안 경기도당 위원장 했습니다.
시도당 국고보조금 월 1억에서 3억으로 올리겠습니다.
시도당 위원장님들이 당직자 봉급 주지 못해서
돈 구하러 다니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일반당비는 당원협의회가 쓰도록 하고,
지도부에 넣어만 주시면
매주 일주일에 2박 3일 지방으로 가겠습니다.
중앙위원회도 자주 지방에서 열고,
전국 시청 군청에 가서 시장 군수님하고 군정 시정 간담회 열고
"시장님, 앞으로 도울 일 있으면
우리 당원협의회장 통해서 언제든지 연락해 주십시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당의장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동지 여러분,
국정과 당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여러분께서 마치 당의장이 되신 것처럼 환하게 알 수 있도록
매주 정보 보고를 대의원 동지께 보내드리겠습니다.
옛날에는 집권당 당의장 대통령이 임명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이 임명하십니다!
오늘은 여러분이 대통령이십니다!
축하합니다!
잠시 후에 기표소에 들어가 위대한 결단을 내리실
대의원 동지들께 피 끓는 심정으로 호소합니다.
저는 밥을 사드리지 못했습니다.
차비도 못 드렸습니다.
어떤 댓가도 약속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오로지 한 가지만은 약속합니다.
지도부에 넣어주시면 몸이 부서져라 몸이 깨져라 뛰겠습니다.
열 배 백 배 보답하겠습니다.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여러분!
비바람 뚫고 눈보라 헤치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무시무시한 역풍을 뚫고 왔습니다.
비방을 당해도 모욕을 당해도
돌팔매를 맞아도 타협하지 않고 왔습니다.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당원이 주인되는 정당,
우리의 후보를 위해서는 돈과 몸과 시간을 주는 당원이 있는 정당,
정치인의 욕심 때문에 분열되지 않는 정당,
그 백년정당의 꿈을 이룰 때까지
뒤돌아 보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앞만 보고 여러분만 믿고 가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