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재를 지낸지 달포도 지나지 않았는데.......
내 몸의 반이 무너지는 슬픔을 느끼셨다는 말씀이 아직도 귀에 쟁쟁한데......
권양숙 여사의 손을 잡고 슬피 우시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뭐 그리도 급하게 가셨습니까?
삶과 죽음이 자연의 한 조각이라는 말씀을 남긴 채 떠나신 노무현대통령님의 서거에 대한 슬픔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말씀을 남기신채 떠나신 님이어.......
남겨진 우리에게는 너무도 크나큰 슬픔이요, 너무도 큰 짐을 남겨주셨습니다.
국상을 두 번이나 격어야 하는 슬픔도 문제지만, 남은 일들이 너무도 크기에 다시 한 번 슬피 웁니다.
편히 쉬십시오. 천상의 구름위에서 먼저 가신, 님의 반쪽을 만나셔서 약주라도 한잔 하십시오.
먼저가신 양반 피우지 못하고 가신 담배라도 한 대 권해 주십시오. 모든 시름 잊으시고, 모든 걱정 떨치시고,
편히 편히 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