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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대통령님이 지워지는 것 같아 정말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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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의 서거를 접하면서 모든 언론 모든 사이트에서 연일 DJ에 대한 특집방송 그리고 칭찬 일색이다.
이런 것이야 어찌되었던 상관없지만 우리들이 자주 접하는 사이트에서조차 DJ에 가려 노무현 대통령님이 빛을 앓어가는 것 같아 정말 마음이 아프다.
아시는 바와 같이 DJ께서는 노무현 대통령님과 민주화의 동지로서 때로는 협력을 때로는 반목을 했던 애증이 겹치는 관계였다. 어느 분이 어느 분을 일방적으로 이끌어주고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사이트에 오르는 글을 보면 내용이 그렇지 않은 것이 많아 나의 마음을 우울하게 한다.
DJ의 공과에 대해서는 현재 국상이 진행 중인지라 거론하는 것이 적절치 않은 것 같아 생략하지만 노대통령님에 대한 조명이 희미해지는 것 같은 것은 참을 수 없다.
노무현 대통령님은 우리 역사상 서민 출신으로 비주류 인사로서 지연, 학연, 혈연을 벗어나 민중의 지지만을 밑거름으로 하여 국가 최고의 자리에 오른 유일한 분이시다.
그리고 국가 최고 권력자로서의 온갖 유혹을 뿌리치고 겸손한 권력을 지향하며 모든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었고 소외계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을 폈으며, 자신의 신념인 '상식이 통하는 사회 건설'을 몸소 실천한 분이시다.
그리고 확고한 역사의식으로 친일청산에 대한 기틀도 마련했으며 또한 주위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국가를 위해 당신이 해야 할 일이라면 아무리 힘들어도 하겠다면서 이라크파병, 방폐장 부지 문제, 한미 FTA 등 어려운 난제들을 직접 해결하셨다.
나는 이러한 노무현 대통령님의 업적과 성품 그리고 우리에게 보여준 삶의 자세가 DJ에게 조금도 못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 노무현 대통령님이 서거하신지 얼마되지 않았는데도 DJ 서거에 맞물려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진다거나 DJ의 뒷전으로 밀리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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