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호를 안내하던 바람이 멎었습니다.
방향을 잡아 민주의 땅으로 안내하던 선장이 더이상 우리의 배와 함께 하지 못합니다.
새로운 선장과 새로운 바람이 이제 우리가 타고 있는 "민주호"를 우리의 목표점으로 인도해야 하는데.. 아직 우리의 선장을 제대로 찿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선장이 없고, 바람이 멎었다고 해서 무리하게 배를 저으면 안될것 같습니다.
이럴때는 모두 돛과 노를 놓고 가만히 앉아서 무엇이 우선 순위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좀더 심사숙고 해봐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하지만
예전의 그 훌륭한 선장이 후속선장을 임명하지 아니하였더라도 또다시 훌륭한 선장이 우리속에는
그 때를 기다리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시기에는 큰 바람이 아니라 잦은 바람이 옷깃에 잘 스며듭니다.
그래서 옷깃이 헝클어져서 작은것을 추스르다가 큰것을 놓치는 경우도 많을것 입니다.
옷깃을 다시 여미고 작은 바람을 타지 않아야 할것 같습니다.
호랑이가 떠난 숲에는 여우가 왕 행세를 한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의 처지는 우리를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그 누군가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도있습니다. 가짜 선장을 보내어 우리의 배가 목적한 곳으로 가지 못하게 할 수 도 있습니다.
어려운 시대임에는 분명합니다.
자중지란의 위험도 있고, 또 사분오열의 위험도 있습니다.
여기서 서로가 잘났다고 우기기 시작하면, 우리는 먼지처럼 흩어지는 존재로 과거의
화려했던 추억만 남기고 긴 한숨만 시기를 오랬동안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서두르지 맙시다.
여기서 해야 할 것은 우리의 의무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고,
함부로 우리가 우리를 비판하지 않는 것이며, 그 어떠한 상황에도 동하지 않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옳고 그름의 판단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아십니까? 악마는 인간을 유혹할때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속기가 쉬운 것이며, 그것은 마치 거부할 수 없는 유혹처럼 달콤하기에 서슴치 않고
독배를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결과는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가지 모습의 행동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몸부림은 알에서 나오려는 아프라삭스의 몸부림처럼 부단한것일 겁니다.
지금 그 어떤 모습과 행동의 조짐이 있다고 하여 함부로 비평하거나 평가하지 말고 우선 응원을 보내고 지켜 봅시다.
깊게 생각하면, 그리고 우리가 깊게 생각하면 분명히 답이 보이고 우리의 선장이 될 후임 선장이 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모든 모임에 우리가 뜨거워할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조급하게 생각하거나 먼저 회의를 갖지말고 우선 지켜 보면서 조용히 참여하여 서로의 모습을 면밀히 살피면 반드시 새로운 길과 새로운 해답을 들고 우리를 이끌어 줄 새로운 선장이 나올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너무 조급하여 우리가 동요하면 배는 흔들리고 우리는 모두 배를 잃고 말것입니다.
지금 일어나는 일련의 모습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모두 생각이 깨어 있다는 이야기지요.. 그리고 미리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서로를 격려하고 또 그 면면을 살피고 또 조언하고 조용히 숙고하여 정확히 행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가신 우리의 존경하던 두분도 그러하리라 생각합니다.
령정치원-- "자고로 정치는 고요한 가운데 깊게 생각하여 그 답을 찿고 멀리보고 모두에게 골고루 치의 덕이 퍼질 수 있도록 다르려야 한다. "는 옛말처럼 우리도 이러한 말이 필요할 때인것 같습니다.
좀지나서 저도 이말로 제 닉네임을 바꿀가 합니다. 뭐 그렇다고 제가 정치를 할려는 것은 아니지만... ^_^* 저를 다스리는 것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