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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니 더 그리운 분에게..
^핑^ | 2009-09-03 16:56:11 | 조회 836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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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지나 이제 가을의 초입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졌고 일교차가 10도를 오르내린다네요.

올핸 부산의 여름이 그다지 덥지않아 해운대 해수욕장이 많이 한산했습니다.
대신에 부산출신의 감독이 만든 재난 영화인 해운대가 천만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온나라가 돼지독감..아니 신종인플루엔자로 난리입니다.
방학이 끝나도 학교로 가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고 .. 손세정제는 품절되어 구하기가 어렵답니다.
1830이라고 하루에 8번 30초 손씻기 캠페인이 벌어질 정도로 다들 걱정이 많습니다.

5월22일 봉하 주말농장의 파종소식이 사람사는 세상에 올라오고 
다음날 비보를 들었습니다.

온국민의 추모열기속에 끼어서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여름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몇주전에는 주말농장에서 약간의 수확물을 이쁘게 포장하여 집으로 보내왔습니다.
자그만하고 못생긴 옥수수,고추이지만 감정이 남 달랐습니다.

생각나면 봉하로 달려가서 대통령님을 뵙지만 마음이 너무 허합니다.
님이 생일상을 받으신 연지의 원두막도 그대로이고..
아참.. 자봉하시는 분들이 붕어를 풀었던데 잘 살아 남았는지 궁금해지네요.

생가도 거의 마무리 단계로 잘 지어진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생가 언덕위에서 다시는 대통령님을 볼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 또 헛헛합니다.
겨울을 지나 내년 봄에도 대통령님이 계신 너럭바위로 가는 길 옆으론 야생초가 만발하겠죠.
자원봉사자들과 봉화산을 오르며 길가에 야생초를 설명해 주시던 그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깨어있는 시민으로 ..주위 이웃들과 소통하며 살겠습니다.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대통령님의 유지를 마음에 새기며 .. 염치와 도리를 알면서 일상을 바삐 살겠습니다.

요즘은 가까이서 모시던 분들이 신당을 추진한다고 열심히들 고생하는 모양입니다.
시민주권 모임도 대통령님께서 신뢰하시던 분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된다는 소식이 이곳저곳에서
들려옵니다.

저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민초들이 방황하지 않게 
그분들이 길을 잘 알려 줬으면 좋겠습니다.

대통령님이 내려다 보고 계신걸 다들 알테니
부끄럽지 않은 조직을 만들어 가리라 생각합니다.

찬바람이 불면 이땅의 많은분들이 환절기 감기로 고생하실것 같습니다.
추석도 한달 남짓..물질이 풍요치 않더라도 마음이라도 푸근한 세상이 되도록
지켜봐주세요.

김대중대통령님의 영결식때 TV에서 뵌 영부인님이 외로와 보였습니다. 
늘 꿈속에서라도 지켜주십시오. 

곧 이산가족 상봉도 다시 시작되고 개성관광도 재개 될 듯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또박또박...그렇게 지지자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9월이 가기전에 봉하에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6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솔트  

몇일전 봉하게 갔을 때도 나오지 않던 눈물이 이 글을 보니 맺히네요. 가끔 부산이나 마산행 버스를 타면 노짱님과 함께 핑님이 생각납니다. **아빠님 치킨집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던 오래전 그 날이 불과 몇일전만 같습니다.

핑님도 늘 건강하십시오.
09-09-03

핑  

오시면 연락주세요. 저도 어젠련듯 합니다. 다들 힘냅시다.
09-09-03

아이니드마나  

창 너머로 지는 석양의 붉은 빛에 긴 그림자를 늘어뜨린 테이블에 마주 앉아, 먼저 간 친구의 애주를 나누며 추억을 주고받는 남은 두 친구의 슬픈 그림이, 보는 이의 가슴에 점점이 동심원을 그리다 이내 격랑이 되어, 노을의 마지막 붉은 선도 산 자의 긴 그림자도 달콤한 추억의 향기도 그 모양을 잃고 쓰러지게 합니다. ㅠ.ㅠ
09-09-03

베가번드  

반가운 닉에 글을 남깁니다
함께 부산에 살면서도....연락도 못드리고.....
어찌 지내시는지 궁금도 하다고 오늘 새나님과 봉하 다녀오면서 이야기도 나누었는데...
이렇게 근황을 알만한 글을 보니 반가움에 ^__^*
잘 지내시죠?
저도...시련은 있으나..더는 물러설 마음 없이 세상과 맞서며 살아갑니다
핑님,진명님...
언제 한번 봉하에서라도 뵐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09-09-03

새봄  

설마 그 분만 그리운 건 아니겠죠? ^^;;

핑님 그리워 하는 분들 많습니다 ㅎㅎㅎ
09-09-03

섬마실  

갑장 핑님 버~얼써 9월 입니당..

핑~ 하게 핑님이 보고시펀것 아시죠~~^^;;
0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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