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난번에 신당을 비판하는 글을 읽고 하도 답답해서 반박글을 올린적이 있어다...물론, 대답글이나 반박글은 없었다...ㅎ
솔직히 '칼융'이란 사람이 난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른다. 서프에서 글빨이나 날리는 사람정도로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최근에 이곳 시민광장에서 '칼융'이란 사람이 쓴 글을 짬짬히 읽으면서 여러모로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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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최근에 느끼는 것이면서 아쉬운 것은 '이왕이면 행동으로 실천을 하면서 체득한 비판을 해주었으면 그 비판이 얼마나 고맙게 느껴질까?' 라는 생각이다.
'칼융' 나름대로 신당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 여러가지 충고를 해주고 비판을 해준다는 것에 대하여 처음에는 대단히 고맙고 참고해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요즘에 '칼융'의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어느 개그우먼이 말을 해서 유행했던 ....말이 생각난다.
"어디서 지적질이야?"
'칼융'은 본인 스스로 글에서 밝혔듯이 지금껏 노사모, 개혁당, 열린우리당에 말로는 엄청난 기여(!)를 한 것 같다. 그런데 반대로 한번도 몸빵(!)이란 것을 한것 같지는 않다. 이런 것을 우리는 시쳇말로 '주뎅이만 나불거린다' 라는 표현을 쓴다.
물론 '칼융'같은 지식인도 필요하고 이론가도 필요하고, 때로는 지적쟁이(!)도 필요하다...사람마다 각자의 역할이 있으니 말이다. 심지어는 난닝구들도 필요하겠고...더욱 나아가서는 딴나라당도, MB도 필요할 수도 있다...각자 맡은 역할이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칼융'을 보면 김대중과 노무현의 정신을 이야기하면서 입으로만 이야기 한다. '깨어있는 시민'과 '조직된 힘'을 분리하여 생각하는 그 탁월한 식견(!)을 보면서 우리같은 우매한 민중은 도저히 범접하지 못할 만큼의 신선의 경지에 도달한듯...
그러면서 느끼는 점은 아마도 '칼융'이 김대중전대통령이 마지막까지 하신 말씀인 '행동하는 양심'에 대해서는 잘 기억이 안나는지 아니면 그부분은 자신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즉, '난 양심을 지킬테니 너희들은 행동해라' 뭐 이런뜻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 것인지 의심이 될 정도다..
그리도 또 한가지 칼융이 단 댓글을 찬찬히 읽다 보면서 또 한가지 느낀점이 있다. 글을 읽고 해석하다 보면 다소 본인이 글을 쓴 의도와 정반대 또는 조금 상이하게 해석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칼융의 댓글을 보면 '이렇게 훌륭한 글을 제대로 이해 못하는 사람과는 말도 섞기 싫다'라는 오만함이 가득차 있다. 설령 상대방이 오독을 했다 할 지라도 그에 대하여 첫째는 상대방을 오독하게 만든 자기의 글에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한 겸손한 자세의 검토가 필요할 것이고,
둘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이해를 잘 못하면 찬찬히 다시 설명을 해서 상대방을 설득시키려는 두번째의 겸손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칼융의 댓글은 겸손함을 찾아보기는 커녕 '오만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아마도 서프에서 많은 사람들이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니까 '본인이 엄청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솔직하게 말하면 당신의 글을 읽어 주는 사람이 몇명이나 되는지 스스로 생각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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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지난 일제치하시절에 만주벌판에서 무학자의 신분으로 독립운동을 하던 무지렁이 백성도 있었고, 나름대로 지식을 갖추고 인텔리적인 방법으로 각기 나름대로의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사람들 나름대로 각기의 목적을 가지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싸워왔으며, 모두들 소중한 독립투사였다. 그런데 그 옆에서 '감놔라, 배놔라'하면서 훈수만 두고 정작 본인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방관자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존재다.
따라서, '칼융'과 같이 훈수를 두는 것만으로도 독립운동을 하고 있다고 착각에 빠져 있는 사람도 필요하지만, 이왕이면 나같은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렁이 백성이 총을 들고 왜놈 한놈 죽이는 심정으로 직전 전장에서 싸우는 사람도 역시 중요하다는 점을 알아 줬으면 좋겠고...이왕이면 말만 하지 말고 직접 참여해보고 훈수를 해줬으면 한다.
사족, 나도 '칼융'처럼 단번에 내려썼기에 별도의 오탈자를 검색도 안해봤으며, 칼융이 쓴 글을 읽으면서 하도 갑갑하고 때로는 열받기도 하여 솔직하게 내 느낀 감정을 적어 내려갔으니 글의 내용과 방법에 있어서는 본인의 그릇됨이 워낙 '무지렁이' 밖에 안된다는 것을 혜량하면서 읽어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