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23일을 어찌 잊을 수 있겠냐많은 그래도 시간은 잘도 갑니다.
더워질 무렵 땀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렸고 더위가 끝나갈 무렵 그 분의 영원한 후견인이자 정서적 동지인 강금원님의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징역 6년에 벌금 12억원”
검찰은 “아무리 1인 회사라 하더라도 대표자가 회사자금을 임의로 사용하면 횡령죄에 해당하고 시그너스컨트리클럽의 경우 회원 보증금이 600억원에 달해 강 회장의 횡령으로 수많은 회원이 피해를 봤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 울 동네 골목어귀의 00헬스 정사장님!제가 입만 벙긋하면 큰일나게 생겼습니다.지난 번 우리 회원에게 받은 가입비,보증금, 그것도 모자라 연회비까지 한 입에 털어 넣는 걸 보았으니까요.
사실 우리야 사장님이 한 입에 털어 넣던 두 입에 나눠서 야금야금 씹어먹던 정해진 계약기간 동안 운동에 지장만 없으면 되지 사장님이 그 돈을 100% 은행에 넣던가 펀드에 투자한들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오히려 사람에 투자하는 그 분의 안목이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mb같은 부류가 절대 하지 못 하는 게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의 투자입니다.돈 말고 믿을게 없는 그에게 사람에게 투자하란 말은 BBK는 내꺼다라는 말보다 더 하기 싫은 말일 겁니다.
그리고 법의 형평성을 고려하면 삼성 이건희 가족네는 삼족을 멸해도 다 치루지 못할 만큼의 형량을 보장받아야 합니다.그래야 공정합니다.
검찰은 구형이유를 밝힐게 아니라 피해 본 수많은 회원들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구체적 피해사례를 인증해 주는 것이 차라리 더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아니면 다음부터 통신사 약정서에 사인하듯 줄줄이 동의합니다,동의합니다 날인을 받던가요.
사람은 마음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대답해야 무한한 신뢰를 가집니다.
언제부턴가 두 분 사이를 ‘의리’라는 단어로 포장하여 말을 하지만 사실 의리라는 것도 알고 보면 사람의 도리겠지요.
한번 주군을 섬겼으면 그 다음 주군은 섬기지 않는다는 삼국지의 장요 문원이나 진정한 영웅은 영웅을 알아본다는 조운 자룡,
관우의 신의와 의리를 가장 큰 보물중의 하나로 치는 유비... 사실 의리 하면 삼국지에 나오는 인물들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삼국지나 무협지 속 주인공들의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 대통령님은 그다지 의리 있어 보이는 캐릭터는 아닐 겁니다.
의리의 도원결의를 맺으려면 먼저 민증부터 까고 위아래를 정확히 구분해서 호칭부터 줄세워야 합니다.
형님과 아우, 선배와 후배, 보스와 부하…
전자는 후자를 몸빵으로 삼고 후자는 전자를 비빌 언덕으로 보는게 우리들의 의리라면 공적 사적 정확히 갈라 까마득한 어린 후배에게도 존칭으로 대하는 우리 대통령님은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소리를 들어야 정상이지요.
그 분은 지역주의만 타파하신게 아니라 잘못 이름 붙여진 의리의 인간관계도 새롭게 그려주셨습니다.
그러던차에 솔트님과 칼융님의 논쟁(?)을 보게 되었습니다.
논쟁이 길어지면 양쪽 다 옳지않다지만 전 그래도 두 분 모두 옳다고 믿습니다.
friendship이던 partnership이던 망망대해 한 배 위에서 결국은 살아남기위한 각자의 방법론을 주장합니다.
이론에 의하면 바람의 방향이 이렇구,
경험에 의하면 새의 움직임이 저렇구…
저의 이런 생각도 양비론인가요?
대통령님을 잃는 큰 일을 겪고 나서는 웃음과 슬픔이 반으로 줄어드는 원단 면 100%가 된 탓인지 그다지 급할게 없는 사람이 되버렸다 생각하던참에 아직은 팔팔한 두 분이 나쁘지많은 않습니다.
많이 배울께요.
서로가 틀리지않고 다르다 생각하시면 인신공격만은 말아주십사하는 생각에 “의리”라는 단어를 빌려왔습니다.^^
PS. '권력과 인내가 겨룰 때에는 인내 쪽에 내기 돈을걸어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강회장님의 무죄로 판결날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