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ㅆ가지 없는 유시민? ㅆ가지도 있는 노무현 ㅋㅋ
요즘 젊은 분들은 잘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 아줌마인 제가 유시민을 제대로 처음 본건 역시
100분토론이었습니다...
제가 나름 인물을 좀 밝히기 때문에
처음의 그 외모는 좀 ㅋㅋ
그런데 자꾸 그 프로를 보니까
"사람 괜찮네!!"까지는 발전했었드랬습니다...
그냥 읽기만 한 "거꾸로 가는 세계사"를 쓴 사람이래 와~ 정도로...
그렇게 그렇게 세월이 가고
드디어 2002년
나름대로 3살된 딸내미 건사에 시집살림에 몸과맘이 다 힘들었을때
외출은 생각도 못한 제가
정말 고맙게도
인터넷이라는 딴세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시에도 모르긴 하지만 정치뉴스 좋아하던 저에게
인터넷은 거의 마약이었습니다.
절대로 떠날 수 없는..
그래도 봄이 지나고 여름이 오면서 조금씩 관심이 수그러들던 그무렵
아마 8월이었나요?
드디어 유시민이 김정란이 문성근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자꾸 자꾸 만원을 내라는 겁니다.
만원?
그게 뭔데... 그까짓거 그게 뭔데? 그게 얼마나 된다고
이렇게 떠드는 거야.
결국 돈이야?
만원이면 되는거야?
만원이면 우리나라 민주, 자유, 평화 다 살 수 있는 거야?
그런데
자꾸자꾸 접속하고 듣고 읽고...어느새 동화가 되는 겁니다.
만원이면 될 거 같았습니다.
그 만원 안내면
전 평생 부끄러울 거 같았어요.
만원은 돈이 아니라 희망이었거든요...
그렇게 만원을 보내고
그리고
저는 개혁당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아무일도 일어나진 않았죠...
여의도에서 개혁당 창당 전에 예비모임인가 뭔가를 한다는 거예요...
문자가 날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동대문 개혁당이라는 이름으로...
나름 매일매일 글들에 목말라가고 있던 저는
정말 가고 싶었습니다.
내 눈으로 이게 뭔지 도대체 정말 실체가 있는 건지
확인하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갔습니다. 하고 싶은 건 또 하고 마는 아줌마 ㅋㅋ
여의도 6.3빌딩
사람들이 있더군요...
학교다닐때 데모하던 그런 분위기랑은 틀리는
축제같고 파티같은 그런 기분으로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 좀 뻘쭘하긴 했지만,
참 좋았습니다.
내가 역사의 현장에 서 있는 그런 느낌!
그리고
시작된 개혁당 지역모임!
선거를 앞둔 시점이어서 자연스레 노사모와 같이했고
전 어느새 개혁당도 하고 노사모도 되고
노무현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면 뭐든 하겠다는
그런 맹렬한 아줌마가 되어 있었습니다.
12/19 두달인데 겨우 두달인데
내가 36년 만에 처음으로 정말 하고 싶은 일인데
라는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전화 정말 지겹게 하고 또 하고
거리유세는 조금만 따라가고
그냥
우리지역....모임에서 열심히 열심히 얘기하고 그랬습니다...
아마 제 인생에 있어 다시 그렇게 열심히 뭔가를 추구하는 갈망하는 그런 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10억을 100억을 준다해도 이젠 못합니다...
절대 돈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희망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희망이 왔다고 믿었습니다.
지금 다는 아니지만 그 희망 보여주고 계신다고 믿으렵니다...
아님 말고!... 일단 난 할일 다 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ㅠㅠ
유시민님은 그때 2002년 11월 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있었던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 출판기념회! 그런 모임에서
처음 뵈었습니다.
앞장엔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의 사인이
뒷장엔 "생각은 힘이 세다. 유시민"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두 남자의 사인이 든 그 책은
제 평생 가지고 갈 보물이 될 겁니다...
그냥 여기 게시판에선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그냥 이런 아줌마도 있었던 그런 2002년이었음을 기억해 주세요...
지금 "노무현 대통령" 우리가 만들었습니다...
우리 국민이 만든 대통령입니다.
노무현, 유시민.....
이젠 젊은 여러분이 더 지켜주세요.....^-^
제가 나름대로 다음 카페 시민사랑 초창기 회원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