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풍성하게 부푼 행복감을 만끽하기 위해
앞다퉈 내달리며 모범적인
소비의 임무에 충실하지 않으려거들랑,
아무튼 자랑스럽게 쌓아올린 이 첨단의 눈 부신 기술 앞에서
이래저래 토를 달려거들랑,
출입을 통제함.
주인 백.
매끈하게 다듬어진 외벽에서
활 활 쏟아지는 빛...
저기 위용을 뽐내며 불뚝 서있는
빌딩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존재는
인간일까, 다른 무엇일까, 생각하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