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빤히 보이는 반민주세력의 정치공작, 언론 플레이에 술술 넘어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어렸을 적에는 당연히 어른들은 올바르고 정의로운 판단을 하는 사람들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계몽이 필요한 민중이라니 21세기에 상록수 쓰게 생겼네요.
저는 올해 스물다섯의 대학생입니다.
가장 정의로워야 하고 불의에 분노해야할 제 또래의 친구들은 옆구리에 조선일보끼고 다니면 멋있는 줄 압니다. 나는 조선일보를 읽는 상류층 엘리트다 라는 느낌 때문일까요. 강의실에서 대놓고 그 찌라시 혹은 청와대관보를 펴놓고 읽는 걸 보면 제가 다 부끄럽습니다.
저는 6차,7차 교육과정 시기에 국사, 근현대사 교육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역사교육은 너무나 훌륭하고 체계적이라 학생들이 저절로 시대정신을 습득하고 무엇이 역사의 고인물이고 그것이 어떻게 썩어가고 답습되는지 잘 가르치고 있습니다. 멀리 통일신라부터 근대사까지 통찰하는 시대정신의 혜안이 담겨있지요.
역사의 각 시기마다 수구세력에 의해 어떻게 민중들이 고통받고 희생당하는지를, 그것을 깨부수고 고통의 수렁에서 민족을 건져내는 세력의 등장과 그 몰락을 흥미진진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너무도 재미있는 교과서입니다.
그런데 왜 그것을 공부한 젊은이들 중에 우리의 시대에 대해서는 무지하고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교과서는 결국 우리의 삶 또한 비참하고 수구 세력의 노예일 뿐이다라는 메세지를 당당히 던지고 있는데요. 우리 젊은이들의 과제인 것을요.
다시한번 우리의 시대정신을 떠올려 보게 하는 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유시민님을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