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역시 가을 날씨는 언제나 상쾌함과 청량함을 느끼게 합니다. 이 좋은 계절에 전국의 수 많은 회원들이 함께 한 지난 주말의 진천 단합대회에 대한 대표로서의 감사의 말씀과 더불어 몇 가지 정리 말씀과 함께 최근의 외부 활동에 대한 보고를 드립니다.
1. 진천 단합대회와 관련하여
지난 몇 일간 중게를 비롯하여 각 지역광장의 게시판은 진천단합대회에 대한 정담이 계속 오고가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합니다. 그런 모습을 통해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그런대로 잘 치러진 행사였음을 느끼게 합니다.
이는 무엇보다 충북광장 대표와 진천광장 대표인 황소님과 어처구니님을 비롯한 해당 지역 전 회원의 단합된 노력의 결과 아니겠습니까? 다른 한편으로 전국 각지에서 기꺼이 먼 길을 마다 않고 참여한 회원들의 그 순수한 마음들이 행사가 아무런 사고나 불상사 없이 잘 끝내게 된 원천이라 봅니다.
사실 단합대회가 임박하여 여러 외부 여건으로 인해 참여가 너무 저조해지지 않을까 싶어 걱정이 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신종플루의 확산에 따른 우려가 있었고 추석을 앞둔 벌초기간이기도 했으며 둘째 날인 일요일에는 옥천에서 조반마(조선일보 반대 마라톤)가 있었고 적지 않은 회원들이 관심을 가진 신당발기인대회가 또한 중첩되어 열리기에 이런저런 여건 상 참여의 폭이 너무 적을까 싶었습니다.
그래 심히 걱정되어 다급히 이곳저곳의 광장에 연락해서 참여 독려를 하며 인원을 헤아려 본 결과 행사 이틀 전까지 예상되는 참여인원이 약 350명 전후라 그나마 모양새는 갖추겠다 싶었는데 다음날엔 다시 조금 늘어 400명 전후로 추산되었습니다. 그런데 다들 아시다시피 실 참여 인원은 무려 600명이 넘어 엄청나게 많이 오신 불상사(?)가 발생한 것입니다.
그 바람에 시설이 부족하여 편히 주무시지 못한 분들도 계셨고 예상한 조식 인원을 초과하여 밥이 떨어져 아침식사까지 못한 분들이 계셨는바 행사 지원을 맡은 집행위로서 그저 송구할 따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부족함을 아무도 나무라지 않고 너그럽게 넘겨주시어 이 글을 통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만 지난 행사의 몇 가지 아쉬웠던 부분을 거론하여 차기에 치러질 보다 발전된 행사를 위해 회원들과 의견을 나누고자 합니다.
우선은 위에 말씀 드렸듯 참여회원 수의 오판 문제입니다. 작년의 대전 갑사 행사 때는 참여회원이 예상보다 다소 적어 음식이 남는 상황이 초래됐고 이번엔 반대 현상으로 모자라는 상황이 발생하였는데 우리 문화가 사전예약의 습성이 덜 갖춰져 주관하는 곳의 인원파악 애로가 극심하여 준비에 왕왕 차질을 빚는 것입니다. 따라서 차제엔 꼭 참석 여부를 모두 사전에 알려 주시어 행사가 보다 완전해 지도록 협조를 주셔야겠습니다.
둘째로 아쉬웠던 부분은 토론회 건입니다. 많은 회원들이 중게에서의 그동안의 여러 갈등과 다툼에 늘 안타까워 하셨고 더러는 그런 모습에 실망하여 탈퇴하시거나 아예 중게에는 관심을 끊고 지역게시판에서만 계시는 회원들이 적이 않음에 집행위는 이 토론회를 통해 발전적 중지를 모으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토론회 전의, 선행된 첨맘님의 발언 후 퇴장에 따라 적지 않은 회원들이 같이 빠져 나간, 그래 적잖이 썰렁해진 강당에서 토론회를 진행하며 많은 안타까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론자로 나와 준비한 좋은 말씀을 열심히 해 주신 시적모험님, 김성현님, 잽이님과 자리를 지켜주신 회원들의 진지한 경청이 그 썰렁함을 상쇄하였다 자위해 봅니다. 이 글을 통해 3분의 토론자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차제에 이런 워크샵에 대한 전폭적인 참여를 유도해 내는 방법의 강구에 보다 심혈 기울여야겠지만 그에 앞서 중요한 것은 어쨌든 ‘참여’임은 아무리 말해도 부족하다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아쉽긴 하지만 그러나 행사 전반에 나름 생산적 기여를 했다는 판단입니다.
이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한편 이런 대규모 인원의 1박2일 행사가 이렇듯 성공리에 아무런 사고 없이 끝난 것은 오늘 생신을 저 하늘에서 맞으신 대통령님이 분명 돌봐 주셨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대통령님 고맙습니다.
2. 시민주권모임과 관련하여
지난 화요일에 시민주권모임 운영위원회 워크샵이 대방동 여성프라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총 선임된 운영위원이 114분인데 그 중에는 첨맘님도 포함돼있고 저도 몇몇 단체와 더불어 단체 대표로서 운영위원으로 위촉돼있는바 첨맘님과 같이 참석을 했습니다.
이 회의에서 몇 가지 사항을 논의, 결정했는데 그 중에 대표 선임 변경 건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시민주권모임과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이하 노무현재단)의 공동대표로 있던 이해찬, 한명숙 총리를 시민주권모임은 이해찬 총리가 노무현재단은 한명숙 총리가 각각 단독 대표로 역할을 나눠 담당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 외의 결의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1) 위장전입, 세금탈루 등 범법행위가 정당화되고, 위법행위자가 최고의 공직자가 되는 작금의 사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우리는 법치가 훼손되고 공직 검증 기준이 후퇴하는 상황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2) 여야합의로 추진된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인 행정복합도시, 세종시 문제가 정략적 이해에 의해 표류되고 일방적으로 수정을 시도하는 어이없는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 우리는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국민과 함께 막아내겠다.
3) 이번 10.28재선거는 현 정부의 역주행을 막는 중요한 계기이다. 우리는 민생안정과 민주회복을 위해 민주평화개혁세력이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
4) 9월 23일 노무현 기념재단 출범과 때를 같이하여 재단기금 마련을 위한 범국민 모금운동을 가장 앞장서서 전개한다.
5) ‘(가칭)시민주권모임’은 10월 16일 시민주권시대를 알리는 축제의 장으로 창립대회를 개최한다.
3. 노무현재단과 관련하여
노무현재단은 아시다시피 그 명칭을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으로 확정하여 어제 백범기념관에서 발족식을 거행했습니다.
이 발족식에 창립발기인으로 총 9인이 참여하였는데 한명숙, 이해찬, 문재인, 이병완, 전해철, 신상철, 김경영 등 7인 외에 노사모와 우리 시민광장이 단체의 이름으로 9인안에 포함되어 창립 발기인 총회를 하였던 것입니다.
재단은 초기 발기인들의 재산 출연을 통해 기본 자산을 갖고 창립을 하게 되는데 위 창립발기인들 역시 각각의 재산을 출연하였는바 우리 시민광장은 지난 대통령님 서거 때 모은 풍선모금액 중 남은 전액을 출연하여 영광스럽게 재단 창립의 한 일원으로 재단의 역사에 기록됨과 함께 창립에 일조한 것입니다.
(풍선 모금액에 대한 최종 결산서는 별도로 공지하겠습니다)
(다만 이 결정이 그저께 저녁에 재단 준비위 측과 급히 논의, 결정하게 되어 사전에 중앙위를 거쳐 회원들에게 공지하지 못하고 대표인 제가 일방 결정, 저지른 후에 중앙위에 사후 동의를 구하고 있는바 그 목적 상 또 시기의 급박성 때문에 부득이 그렇게 처리했음을 이 글을 통해 양해 구하고자 합니다.
어제 뉴스의 사진에서 혹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졸지에 거물(?)들 속에 끼어 앞자리에 앉아 있었는바 이는 그 자리가 창립발기인들의 자리였던 까닭임을 아울러 밝힙니다.)
한편 지난 1개월 여 전에 이 재단 준비위원으로서 우리 시민광장의 기초광장 대표들을 대상으로 참여토록 부탁을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준비위 측에서 급박히 우리에게 참여 권유 의뢰를 한 후에 최근 준비위를 최소 규모로 하기로 결정하면서 그들이 의뢰했던 준비위원 참여 요청이 취소되었다는 것을 이 글을 통해 알립니다. 어쨌건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달 10월 9일에는 음악제 등을 열며 관련 기념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인바 많은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 지면을 통해 부탁드립니다. 회원으로 가입 시 가능한 평생회원으로 1회 납을 하시면 재단기금으로 축적되어 나중 막대한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바탕이 되기에 가능한 이 방식을 따라 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4. 기타
이번 추석 명절에 전국적으로 언론악법 원천무효를 위한 추석귀향 선전전이 언론노조를 필두로 제 단체와 촛불들이 함께 참여하여 벌어집니다. 언론노조, 미디어100일 행동 등에서 관련한 선전물을 현재 만들고 있는데 이를 통해 대국민 홍보전을 펼치려는 것입니다.
이 선전전은 추석 이후인 10월 중에도 계속 유지되는바 시민광장도 각 지역단위 광장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권유합니다.
집행위는 10월 중에 당초 집행위 주최의 산행을 계획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여러 행사의 피로누적으로 도저히 해 나갈 역량이 되지 않고 한편 회원들 역시 많이 피로하리라 보여 이를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집행위는 미디어행동 등과 협력하여 10월 17일 ~ 18일 양일간 각 지역별 전국동시다발 시민광장 산행 행사를 벌이면서 산행지 입구에서 언론악법 반대 캠페인을 벌여나가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권고하고자 합니다.
관련된 프로그램은 좀 더 세부정리 후에 별도 공지하겠습니다.
이상으로 긴 보고 말씀 등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