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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민주당 욕만 하지 말고, 영남에서 한나라당 세력에 균열을 내달라... 이게 아마 나름대로 선의를 가진 분들이 친노신당에 바라는 것일 겁니다.
그런데... 영남의 한나라당 세력에 균열을 내기 위해서 이들이 할 수 있는, 하게 될 일이 과연 무엇일까요?
제가 보기엔 딱 하나입니다.
한나라당 욕도 하겠지만, 민주당 욕도 같이 할 겁니다.
이건 논리적으로 필연적인 귀결입니다.
1. 한나라당 욕만 한다=그럼 민주당과 뭐가 다르냐?... 이런 반응이 나오게 되죠.
2. 민주당 욕만 한다=그럼 한나라당과 뭐가 다르냐?... 이런 반응이 정상이죠.
3. 결국 한나라당+민주당 싸잡아 욕하기... 이게 이들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노선입니다.
그런데 3번은 사실 이미 민노당이나 진보신당이 선점한 포지션이거든요?
그럼 4번이 나와야죠.
4. 한나라당+민주당 싸잡아 욕하고, 민노+진보신당과는 선명성 경쟁
결국 이들이 딛고 설 땅이 무쟈게 좁다는 야그에요.
저 포지션으로 오래 못 버팁니다.
YS의 운명이 그걸 잘 보여줍니다. YS는 유시민의 미래다... 뭐, 그런 얘깁니다.
YS가 똘팍이기도 했지만, 정치지형상 결국 한나라당 품에 안길 수밖에 없었죠.
물론 YS에 비해 친노들은 민노+진보신당 경향성이 좀더 강한 편이죠.
그래서 쉽게 한나라당에 안기기는 어려울 거에요. 그렇다면, 남는 것은?
정치 안하는 겁니다. 정치 포기하는 거에요. 노무현이 말년에 깨달은 것이 실은 그것이에요. 정치, 이거 괜히 했다는 거죠.
문재인이 비교적 노무현과 비슷한 결론에 도달한 것 같더군요. 정치 안한다고 그랬죠?
그런데, 결국 끌려들어간 겁니다. 사람이란 게 죽을 길인 것을 알면서도 끌려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재인이나 유시민이 그런 상황이죠. 나머지야 아예 개념도 없는 애들이고.
친노에게 가능한 길이 두 가지입니다.
1. 영남패권 만세 2. 정치 포기
그나마 2번이 나은데, 결국 애들은 정치를 재개했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길은? 1번뿐입니다. 이거 얘네들이 아무리 용을 써도 피할 수 없는 귀결입니다.
유시민이 대구에서 선거 나왔을 때 뭐라고 그랬죠? '대구의 아들 유시민... 어쩌구저쩌구'
저 대구의 아들이란 게 무슨 의미일까요?
저거 한 단계만 더 거치면, 박정희의 아들, 전두환의 아들, 김영삼의 아들... 이라는 얘깁니다. 제가 왜곡하는 것 같나요?
글쎄요, 두고 봅시다. 유시민은 이미 저 길로 접어들었어요. 하긴 옛날부터 예고는 해왔습니다만... 저렇게 노골적으로 예고하는데도 모른 척하는 것... 참 대단한 패거리 의식 아닙니까?
하여간 징한 것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