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해직 노동자의 노래
어둠이 가슴속 깊이 내리면
정처없이 딩구는 낙엽 따라
버림받은 방황은 시작되고
시계가 멈춰진곳에는
식어가는 한덩이 눈물과 함께
박제된 영혼이 알콜에 찌든
지우개와 미소 짓고 있다
왜 이리도 아파하며 살아야 하고
눈물은 깊어만 가는지...
서글픔이 익숙해질 무렵
옹달샘은 말라 버리고
주머니는 뚫여 있었다
삶이 거미줄 처럼 엉켜 무거운 새벽
어디선가 나지막한 노래 소리가 들렸다
노동을 향한 소용돌이가
절망의 길가에 흩어진 어둠
비춰지는 촛불 되게 하소서
내용 편지읽기에 있음
hangl20@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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