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며칠 게시판이 시끄러워 제 편지에는 관심 가지실 여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ㅋㅋ 사실은 제 편지를 한번도 본적도 없을지도...ㅠㅠ
하지만 백통쯤 보내드릴 때쯤, 한통이라도 읽어 보셨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그것에 만족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허락없는 짝사랑이니까요...)
엊그제 백분토론은 너무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재치있는 입담도 좋았고 좋은 말씀도 많이 들었습니다..
재미 있었던 것은 노회찬님과 손석희님이 동갑이라는 것..
더 놀란 것은 그렇다면 첨맘님이 손석희님보다 어리다는 것.....
손석희님 말씀처럼.. 다른분들이 늙어보이는 가 봅니다.
하지만 넘 슬퍼 마세요... 첨맘님은 동안은 아니어도 나이에 비해 늙어 보이시지는 않아요..*^^*
이번 토론회에서 첨맘님의 이미지가 굉장히 부드럽고 절제된 말투로 의견을 말씀하시고 지적하시는 모습 매우 좋았습니다.. 전 TV 보다가 울 와이프에게 ‘내 편지를 보고 저렇게 부드러워졌다’고... 막 자랑을 했답니다... ㅋㅋ(물론 와이프는 절 사이코 취급했죠.. 헤헤~)
부드럽지만 정확한 문제의식을 지적을 하고 꼬집어 내니까.. 상대의 반론 중 첫마디가 ‘좋은 지적해 주셨습니다’로 시작하더군요..
부드럽다고 상대가 옳다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매우 중요한 초점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토론회에선 원론적인 말로만 둘러대는 나의원과 정무수석에게 부드러우면서 날카로운 지적과 유머로 국민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제가 존경해도 되는 분이구나... 새삼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지난 세종시 방문때 은사께 충고하는 제자로서 욕먹을 각오로 말씀하셨다고 하는 언행은 첨맘님께 도움이 되지 않았으라 생각됩니다...
‘이명박 대통령께 세종시 원안추진을 아뢰고,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총리직을 사임하는 것이 양식있는 지식인의 도리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말은 전운찬 총리가 들으라고 하는 말인지? 국민들에게 들으라 하는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전운찬 총리가 첨맘님의 말을 듣고 첨맘님의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할리는 만무합니다.. 설상 그렇게 생각했더라도 자존심이 무척 상했을 것입니다..
자존심을 건들면... 나의 적이 하나 더 는다...라고 생각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국민들 역시 그 인터뷰를 보고, 맞는 말인데... 그 제자로서 뭐 어쩌구 저쩌구 하면.. ‘참 싸가지 없네’ 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싸가지란 말에 너무 노여워 하지 말아주세요.. 죄송.. 그냥 국민들은 대통령에게도 쥐새끼,, 이놈, 저놈,, 죽일놈..등의로 표현하니까요..)
첨맘님! 저는 같은 말이라도 이렇게 얘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전운찬 총리께 학식의 도움을 받았던 제자였고 평소 존경하던 은사님께 마음이 너무 아파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세종시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강력히 건의해 주시고 ‘안된다’ 그러시면 총리에 연연하지 마시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바로 듣고 저희 곁으로 돌아와 주십사 간청들립니다..‘
라구요..
책과는 거리도 멀고 나이도 어린놈이...
첨맘님께 계속 건방진 주문만 하네요... 죄송합니다요...ㅋㅋ
내일 수원에서 뵐께요...
아마 단상에서 당원에게 손 흔들 때 저도 멀리서 열심히 손들겠습니다.. ㅋㅋ
그러면 저는 또한 ‘오~ 나를 알아보고... 손들어 주시네..’하고 소리지를께요.. 하하하~
스토커 수준이군... ^^; 삐질~..
그럼... 안~뇽~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