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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루저 발언 평가
jjj | 2009-11-25 16:36:42 | 조회 1002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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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루저 발언 평가

 

 

유시민 전 의원이 최근 저잣거리에서 회자되는 <루저(loser)>라는 단어를 써가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연대하지 못하면 모두 루저>라는 발언을 했다.

 

이 말은 당연히 <지방선거에서 야당의 각 당들이 연대해야 한나라당을 이길 수 있다.>라는 주장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서, 그런 주장도 일응 타당성이 있기에 큰 문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유시민 전 의원의 주장은 일면 타당성만 있을 뿐, 구체적인 현실에 맞는 주장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방선거에서 1:1로 붙는다고 하여 항상 이긴다는 보장이 없고, 1:다수가 되더라도 항상 패한다고 할 수 있다. 이번 10.28. 재보선을 보면, 재보선 지역에 민주당과 민노당과 진보신당이 모두 후보를 냈지만 한나라당은 3지역에서 패했다.

 

둘째, 지방선거에서 1:1로 붙어야만 승리한다고 한다는 주장이 맞다고 한다면, 가장 유력한 후보를 가진 정당을 제외한 나머지 정당이 후보를 내지 않으면 되는 문제다.

 

셋째, 후보 단일화나 연대는 생각보다 쉬운 문제가 아니다. 지난 4.29. 재보선때에 민주당은 인천 부평을에서의 후보 단일화(민노당의 후보 사퇴)를 얻고자 울산 북구에 후보자 등록을 한 후에 후보 사퇴를 한 바 있다. 그러나, 민노당은 인천 부평을 후보를 사퇴시키지 않았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인천 부평을에서 이겼다.

 

넷째, 지방선거는 중간선거로서 보통 여당과 현직대통령에 대한 심판이라는 정서가 강하게 작용한다. 역대 모든 중간선거(지방선거과 재보궐 선거)에서 같은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야당의 압승이 점쳐진다. 민주당이 매우 불만족스러운 정당이기는 하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압승이 점쳐진다.

 

결국, 구체적인 현실에 대입해보면, <지방선거에서 연대하지 않으면 모두 루저다.>라는 말은 현실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아마도, 유시민이 <지방선거에서 연대하지 않으면 모두 루저다.>라고 발언한 이유는 국민참여당의 몸값을 높이기 위한 전략인 듯 싶다. <국민참여당과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라는 주장을 펴기 위해 루저 발언을 차용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현재 민주개혁진영에서 자칭타칭 대표성을 갖고 있는 민주당은 유시민 전 의원의 루저 발언에 대하여 어떻게 평가하고 어떤 대응을 할까?

 

물어보나 마나, 민주당은 <무시 전략>으로 갈 것이다.

 

유시민 전 의원의 국민참여당이 아니더라도, 지금도 민주당과 제1야당 자리를 다투는 정당은 몇개는 된다. 창조한국당, 민노당, 진보신당, 자유선진당 등이 그것이다. 민주당은 유시민 전 의원의 국민참여당을 <창조한국당 자리를 대체할 정당> 정도로 치부할 것이라는 의미다.

 

그래서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마이웨이>를 할 가능성이 높다. 지방선거는 중간선거로서 <이명박 심판, 한나라당 심판>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 유권자들이 후보 난립으로 인한 야권 패배를 두려워하여 당선가능성이 높은 후보자에게 표를 몰아줄 수 있다는 점이 그 근거다.

 

실제로, 지난 4.29. 재보선과 10.28. 재보선에서 유권자들은 다수의 후보자들의 출마했음에도, 즉 1:1구도가 아니었음에도, 민주당에게 표를 몰아줬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유권자들은 같은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연대하지 못하면 모두 루저다.>라는 유시민의 주장은 옳은 것이 아니다. 보다 정확한 주장은 <국민참여당이 국민들에게 민주당을 극복하는 야권 대표주자로 인식되지 못하면, 국민참여당이 루저다.>라고 하는 것이 옳다.

 

 

     

덧글쓰기 | 전체글 8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언제나조은날  

저도 국민참여당에 참여하는 사람이지만
님 말씀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아주 많이.....
물론 제가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몽상가일 수도 있겠지만
민주당과의 연대 발언은 첨맘님께서 조금은
성급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것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결국 나 자신 그리고 우리가 아닌가 하네요.
세력을 키우고 힘을 갖춘다면 저절로 극복 되겠지요.
09-11-25

쿨아쿠아  

쯧쯧.........

중요한 알맹이는 쏙 빼놓고 이런식으로 루저로 몰아가는 당신의 정체는 야권 분열을 원하는 존재로 생각할 수밖에.
09-11-25

하 늘 마 차  

정 말 그 렇 게 만 생 각 하 신 다 면
님 은 정 치 에 별 관 심 이 없 으 신 듯 합 니 다
민 주 당 으 로 선
별 필 요 성 못 느 낄 수 있 어 요
자 기 정 당 이 익 만 본 다 면 요 ..
계 속 그 러 면 지 역 당 으 로 남 는 거 구 요 ..
근 데 다 른 대 안 이 있 나 요 ..
다 들 비 판 만 하 고
대 안 이 없 네 요 ..
어 떤 당 도 대 안 을 위 해 머 리 를 맞 대 지 않 네 요 ..
그 러 니 함 께 토 론 해 보 자 는 거 지 요 ..
혼 자 힘 으 로 됩 니 까 ..
토 론 하 자 는 제 의 죠 ..
왜 토 론 할 생 각 은 안 하 고 ..
생 각 을 닫 는 걸 까 요 ..
아 무 도 정 체 되 있 는 데
무 슨 대 안 이 나 오 나 요 ..
다 들 아 무 것 도 안 하 면 서
남 말 비 판 만 하 는 것 도
민 주 시 민 의 자 세 로 바 람 직 한 건 아 니 랍 니 다 ..
생 각 을 해 보 는 자 세 도 보 이 지 않 으 면 서
왜 곡 해 서 받 아 들 이 는 것 도
일 종 의 자 격 지 심 아 닐 까 싶 네 요 ..
끊 임 없 이 토 론 해 야 합 니 다
민 주 주 의 발 전 을 원 한 다 면 서
그 냥 고 인 물 처 럼 있 는 모 습 이
대 안 이 라 고 생 각 하 시 는 건 아 니 죠 ??
09-11-25

psychleon  

근데 같은날 진보신당 에서도 연대논의를 했다고 하던데요..필요성을 느끼니 논의를 한거죠..
실제선거에서 실천해 줄지는 모르지만...........
09-11-25

jjj  

언제나 조은날님/

국민참여당은 민주당이 연대를 제안해올 정도로 자기를 키우는 것이 순서입니다. 공연히 지금부터 연대를 제안하면 <쥐뿔도 없으면서 거저 먹으려 든다.>는 식으로 거지 취급 당할 겁니다.

기타 님들/

나는 철저한 현실주의자입니다.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은 처음부터 꿈꾸지 않고, 일단 꿈꾸었다면 그것을 실현시킬 구체적 방법부터 연구하지요. 국민참여당은 몸집을 부풀리는 것에 지금 올인해야 합니다. 국민참여당이 진보신당및 창조한국당과 연대 혹은 통합을 성사시키면, 민주당도 달리 볼 것으로 봅니다.
09-11-25

njbora  

국민참여당 당원늘리기 협조 부탁드려도 되나요?

현실주의자의 선택은 어느당이신지 궁금하네요.^^
09-11-25

jjj  

njbora님/

음..저는 지금 평화민주당(평민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지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정당등록 절차를 밟고 있는데요, 이게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물을 팔아먹는 식>이어서 좀 시간이 걸립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어리둥절해서 뭘 어찌할 줄 모르고 있다는 것이지요. ㅎ.

아마도, 일이 잘 되면 이번 주중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평화민주당이 등록될 것이고, 잘 안되면 3개월 정도 시간이 걸린 것이고, 영 안 되면 평화민주당 창당은 영구 미제 사건이 될 겁니다.

그러면 현실주의자가 어째서 평화민주당을 창당하려는지가 궁금하실 터인데요, 저는 거창한 명분이나 큰 욕심은 없답니다. 우리는 일단 호남지역에서 지방선거 민주당 공천을 못 받은 사람들을 <이삭줍기>하려고 합니다.

참여정부 시절에 호남지역에서는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존재하였기에 그 지역 유권자들은 선택의 여지가 있었습니다. 민주당이 싫으면 열린우리당을 찍고, 열린우리당이 싫으면 민주당을 찍을 수 있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호남에 민주당만 존재합니다. 때문에 민주당이 싫은 사람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민노당을 찍습니다.

요컨대, 우리 평화민주당은 민주당에서 공천탈락한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민주당이 싫은 호남인들에게 선택지를 주려는 것입니다. 우리 평화민주당의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목표는 <잘 해야 군의원 서너명 정도>입니다. ㅎㅎ.

그러니까 우리 평화민주당은, 지금 당장은, A급 정당은 아니고요, 스스로도 A급정당이라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거창한 명분은 내세우지 않습니다. 그저 평범한 평민의 관점에 따라 평범하게 움직이려고 합니다.

그렇게 몸을 바짝 낮추면서 몸집을 키우다보면, 2012년 총선에서는 몇 석을 건질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잘하면 2012년 대선에 후보도 내고요.

이런 프로세스로 우리는 몸집을 천천히 키우겠다는 것입니다. 시간은 저의 편이고, 민주당은 <어차피 내 것(In my porket)>입니다.
09-11-25

구름바다  

국민참여당이 조금만 빨리 창당 되었더라면.. 경남 양산에서도 승전보가 울릴 수 있었을텐데...
0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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