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사장님 사표 기사를 보고 신앵커님 어케 지내시나 검색해 보니 책을 내셨더군요..
"지난 1년여, 제가 지닌 원칙은 자유, 민주, 힘에 대한 견제, 약자 배려, 그리고 안전이었습니다. 하지만 힘은 언론의 비판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서 답답하고 암울했습니다. 할 말은 많아도 제 클로징 멘트를 여기서 클로징하겠습니다. 뉴스데스크를 마치겠습니다."
- 4월 13일 마지막 클로징 멘트
아래는 연합뉴스 기사의 일부 내용입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media/view.html?cateid=1016&newsid=20091204172705087&p=yonhap
신 기자는 뉴스데스크에서 "잘린 뒤" 못다 한 클로징 멘트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죽음, 미디어법 처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혼선 등에 관한 것을 꼽았다.
그는 "내가 던지고 싶었던 질문은 많았다. 우선 권력이 노무현 몰아가기로 압박했다 하더라도 검찰이 원칙에 입각해 임무를 수행했더라면 그가 부엉이 바위에 올라갔을지 물었을 것이다. 또 미디어법과 관련해 왜 헌재가 애매하게 말했는지, 언론의 취재와 편집 구조에 무슨 문제가 있어 집단 오보를 냈는지 등을 되돌아보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향후 계획에 대해 "갑작스런 앵커 하차로 방송기자로서는 침묵하게 됐다. 다른 역할로 옮겨가거나 아니면 다른 일을 찾아봐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생각 깊은 후배 기자와 앵커가 제대로 된 마이크와 카메라를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정말 갑갑함은 치밀어 오르고...
전두환때 국가원수모독죄로 내근 조치당하고
YS때 현철이 깠다가 앵커에서 물러나고
결국 MB 정권에서도 물러나면서 이제는 그만 두시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결국 MBC도 지키지 못하는건지...
엄사장님이 사표 쓴 오늘 유달리 또 보고 싶어져서 올려봅니다...

[4월 13일 마지막 방송을 하던날 MBC 담벼락에 붙어있던 스티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