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명숙 전총리 사건을 보면서 고 노무현 대통령의 슬펐던 마지막이 떠올라 글을 씁니다. 개인적으로 그때 당시 지인으로부터 노무현 대통령의 비리가 드러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게 사실이라 할지라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나의 사랑과 지지는 변함없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 사람의 정의에 대한 큰 신념을 봐야지, 작은 실수하나로 그를 매도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컨데 이런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마을에 강도가 들어 마을 사람들이 차를 타고 강도를 힘을 합쳐 잡으러 가다가 급한 마음에 신호도 위반하게 되고, 주유소에서 기름 넣고 시간이 없어 돈도 않내고 추적을 계속했다 치죠. 이 상황에서 차 안에서 마을 주민들 끼리 '왜 신호를 위반하느냐? 이런식으로는 안된다. 우리도 똑같이 범법자 아닌가? ' 이런식으로 서로 갈라져서 자기편을 비난하는 행위는 정말 적과 아군도 구분하지 못하는 철부지 어린아이의 징징거림과 다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유가 적절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정의가 옳바로 서있는 상태에서의 우리편의 그런 행위는 같은편이라 할 지라도 용서해서는 안되겠지만 지금의 현 정치 상황이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보십니까? 혹은 지난 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노력이 민주주의가 흠없이 정착된 상태 이후의 집권이었습니까? 아니지 않습니까? 아직은 싸워나가야 할 많은 적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적과 아군의 구분이 분명히 먼저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개인적으론 일부 진보진영의 대표적인 지식인들중 일부를(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경멸합니다.
다시는 앞으로 다시는 이런 식으로 진보가 분열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됩니다.유시민 선생님 말씀대로 바로 이것이 한나라당이 바라는 것이며 다시는 노무현 대통령의 아픔을 되풀이 해서는 안됩니다. 설사 한명숙 전총리가 흠이 조금 있다 하여도 지켜내야 합니다. 다행인것은 창당작업중인 국민참여당의 가장 큰 생각이 진보의 단결이고 이번 경우에는 민주당과 신속히 연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론 노회찬대표가 주장하듯이 민주당을 제외한 진보의 단결은 절대로 안됩니다. 민주당에 대한 비판은 한나라당을 이땅에서 사라지게 한 후에도 늦지 않습니다. 민주당 정도가 보수정당으로 자리 잡은 이후로 말입니다.민주당과 힘을 합쳐도 확실히 이긴다는 보장이 없는 이 상황에서 절대로 절대로 갈라져서는 안됩니다. 이미 그들은 협상의 대상이 아닌 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