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태호 경남 도지사가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 했습니다. 입각설을 부인했지만, 입각후 대권도전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한번 권력의 맛을 본 사람이 스스로 물러나기는 너무도 힘든 일이니, 도지사 출마포기는 더 큰 도전을 위한 기회비용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김태호 지사가 입각을 하게 될 경우, 한나라당의 차기 대권구도에 큰 지각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크게 한나라당 내에는 정몽준대표, 정운찬총리, 박근혜전대표, 김태호지사의 사각구도가 형성되겠지만, 충청민심을 잃은 정운찬총리는 사실상 대권후보로 적합해 보이지 않고, 정몽준대표는 한나라당 내 자신을 따르는 세력이 별로 없으므로 제일 먼저 탈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남은 강력한 대권 후보는 경남, 울산, 부산의 영남과 세종시 포기로 얻게 될 서울, 경기, 인천의 수도권 지지자들의 표를 받게 되는 김태호지사와 전통의 텃밭인 대구, 경북, 강원도와 신뢰(?)의 정치댓가로 얻게 될 충청남북도와 대전의 지지자들의 표를 얻게될 박근혜 전대표로 압축되게 됩니다. 그외 수도권 이외의 지방에 있는 유권자들은 지방균형발전을 기대할 것이므로 박근혜 전대표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도권의 유권자가 절대적으로 많고 친이계열의 의원들이 김태호지사를 중심으로 결집하므로 김태호지사가 결코 불리하지는 않지만, 박는혜전 대표가 김태호 지사보다 상대적으로 전국적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으므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됩니다.
2007년 이명박후보와 박근혜후보 처럼 경선 막판까지 후보를 결정하기 어려운 승부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2007년 대선과 2012년 대선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야권(민주화세력)에 강력한 대통령 후보가 있다는 것입니다. 2012년처럼 싱거운 승부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강력한 후보는 진보한 노무현, 바로 유시민 전 장관입니다. 어쩌면 이명박대통령의 남은 3년 임기동안의 모습에 따라 유시민 전장관의 완승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국민들은 참 어리석은 구석이 있어 자신의 굶주린 배를 완전히 채워주지 않으면 정권말기의 대통령을 증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면 자연히 야당의 후보가 인기가 높아질 것이고, 배부르게는 못해줬지만 몸이라도 자유롭게 해 주었던 노무현대통령을 더욱 그리워하게 될 것이고, 제2의 노무현, 유시민 장관은 쉽게 승리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지금 돌아가는 한나라당의 모습을 보면 친이계와 친박계가 분당을 할 수도 있을 것 같고 김태호지사와 박근혜 전대표가 각자 대권에 도전하게 된다면 유시민 전 장관의 낙승이 예상됩니다.
그날을 그리며 우리는 각자 깨어있는 시민의 모습으로 양동하는 양심이 되어 유시민 선생님을 도우면 되겠습니다.
유시민 선생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