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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돈 좀 빌려주실래요?
하얀백로 | 2010-02-06 19:01:59 | 조회 1227 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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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에 첨맘님께 드리는 편지 - 열둘(click), 열셋(click), 열넷(click) 번째 편지에 첨맘님이 나중에 나랏님이 되시면

꼭 챙겨달라고 “퇴소하는 시설아동의 문제”를 말씀 드린 적이 있습니다..

 

요즘 이 아이들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아예 모르고 있으면 좋으련만 어쩌다 인연이 다아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알고 지내던 아이들 있습니다.. 그중 이번에 졸업하는 아이는 남자 8명 정도 됩니다..

어느덧 이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시기가 되어 곧 보육원에서 나가야만 합니다..

 

어떤 녀석은 먼저 나간 놈과 같이 산다고 하고, 어떤 녀석은 친척집에 간다고 하고, 어떤 녀석은

아직까지 어떻게 해야할지 아무 계획도 없습니다.. 자기들의 의지가 아니라, 퇴소처리 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입니다...

 

그중에 석진(가명)이란 놈이 있습니다..

이 아이는 부모가 둘다 있지만 각각 다시 재혼을 해서 저마다 가정이 따로 있습니다..(자식들도~)

석진이는 어려서부터 말이 별로 없는 내성적인 아이였습니다.. 항상 시끄럽고 장난이 심한게 녀석들의 특징인데, 이놈은 항상 애들과 같이 있으면서 존재감이 없을 정도 입니다..

비록 실업계에 들어갔지만 다행이 공부를 잘해 내신이나 특별전형으로 대학도 들어갈수 있는 능력도 됩니다...

그런데 요즘 석진이가 친구들과 돈을 훔치는 사고를 쳐서 보육원에서 대학입시를 포기하고 바로 퇴소처리 된다고 합니다... 전형료가 없어 대학 원서도 못넣어보고~

여러분은 석진이가 도둑놈이라고 말씀하실지 모르지만, 전 이녀석을 어릴때 부터 봐 왔습니다..

절대 나쁜 놈 아닙니다... 한달 용돈 1만원으로 고3시절을 보내보신 적이 있다면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순간 유혹으로 주위 꼬임에 넘어가 이런일을 했을 것입니다..

 

저는 오히려 원장님께 분노가 치밀어 올랐지만, 부랴 부랴 아내와 같이 아직까지 모집하는 대학을 찾아 보고 접수하려고 합니다... 말수도 없고 내성적인 석진이가 이대로 사회에 버려진다면, 이놈이 어떤 시련을 겪을지~ 앞이 캄캄합니다... 그래서 몇일 고민 고민하다 이렇게 용기를 냅니다..

 

제가 돈이 많거나, 능력이 있어, 이 아이들을 좀 도와주고, 지켜봐 주면 좋으련만, 저 역시 힘들게 살았고, 아직도 부채가 많은 처지이긴 합니다..

그리고 이미 작년부터 한 아이는 저희와 가족을 이루며 살고 있고,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 아내와 저는 이번에 퇴소하는 아이들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도울 방법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이게 마지막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후원자를 모으기로 했습니다..

 

여러분 제게 돈 10만원씩만 빌려주시면 안될까요?

이렇게 말하는게 미친짓 같습니다.. 저도 이글을 쓰면서 당황스럽니다.. ㅠㅠ

제 구상은 이렇습니다...

 

후원자님들께 1구좌 10만원씩 돈을 빌리는 것입니다..

저희 부부는 기부를 받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희 부부에게 1구좌 10만원씩 빌려주십시오...

제가 지장까지 찍어 친필 차용증을 써 드리겠습니다.. 후원자님께는 한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이메일과 문자로 아이들의 사는 이야기, 계획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후원 300구좌... 3천만원을 모으려고 합니다...

 

예전에 기부를 받아 철거민 노부부께 콘테이너 집도 사드린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합친 액수가 너무 커서 기부를 받고 싶지 않습니다..

3천만원을 저희 부부 이름으로 빌려 전세를 얻고자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퇴소하는 녀석 중에 제일 사정이 딱한 녀석 두놈만 곁에서 보살펴 주려고 합니다...

 

1구좌 10만원은 빌리는 것이기 때문에 돌려 드릴것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4년이후에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대신 이자는 없습니다...

4년 뒤면 저희 부부가 어느정도 전세값을 감당할수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학 등록금이 있지요!!....

이 부분도 저희 부부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현재 같이 살고 있는 녀석도 여기저기 장학금 신청해서

거의 전액을 지원 받고 있습니다.. 계속 더 알아봐서 석진이 녀석도 장학금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시민광장에 참으로 황당한 글이 올라와 당황 하셨겠지만 조금만 양해해 주세요...

욕을 먹더라도 전 지금 제가 할수 있는 최선을 찾고 싶습니다..

 

[후원자가 되는 방법 ]

실명(필명), 연락처, X구좌 OO만원, 이메일주소, 현주소 적어 제 메일이나 문자로 보내주세요...

문자나 메일 보내신 분께만 직접 전화를 드리고 계좌번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실명과 연락처를 아시는 분들만 후원할 자격이 있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200구좌 이상이 신청되었을때 후원자님께 계좌번호를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모아서 전세금이 안될 경우, 이 프로젝트는 자동 소멸할 것입니다..

또  익명으로 기부 하시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4년만 참았다가 돈을 돌려 받은 후 자신이 원하시는 곳에 직접 기부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제 맘이 편하겠습니다..

 

그리고 물품 후원도 받습니다...

소형냉장고, 전자레인지, 중고컴퓨터, 책상, TV 등등... 연락주세요....

 

저는 수원광장의 하얀백로(김병로) 입니다..

제 연락처는 010-2753-0431 입니다...

이메일 backro0315@naver.com

 

여러분을 알게 되어 항상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글을 지역에 퍼가주셔서 혹 한분이라도 더 후원자님께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19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김성현  

참여하겠습니다. 저도 같은 목적으로 돈을 모으고있는 중입니다.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10-02-07

하얀백로  

대표님께서 참여해 주신다니,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10-02-07

윤이아빠  

참여광장 야구단 시민 유빠스 감독 입니다.

유빠스 이름으로 참여 할수 있도록 팀원들과 상의 해보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10-02-07

하얀백로  

화성 홍반장님께 유빠스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감독님 감사합니다...
10-02-07

솔향!  

참여했습니다. 마음이 아프군요. 이런 분이 있어 우리 사회는 아직 살만하다는...
10-02-07

하얀백로  

솔향님 감사합니다... 어제 문자 잘 받았습니다..
구좌가 모여지면 다시 연락드려 계좌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10-02-07

화룡추  

유빠스 선수입니다.
유빠스와 별도로 저 개인으로 1구좌 신청합니다.
저를 대신해서 수고로움을 아끼지 말아주십시요.다시 연락주십시요.
10-02-07

하얀백로  

화룡추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10-02-08

만복아빠  

안양광장 만복아빠입니다.
하얀백로님의 아름다움이 전해집니다.
지금하고 있던 일(사업)을 말아 먹고 있는 중입니다.사무실에서 쓰던
중고 컴퓨터가 있습니다.쓸만한건데..
저도 한구좌 하겠습니다.
10-02-08

하얀백로  

만복아빠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 굉장히 힘든 시기일텐데... 선듯 컴퓨터와 한구좌를 후원해주신다니...
너무도 감사합니다...

저역시 지난 98년 IMF때 사업실패로 엄청난 시련을 겪어본 적이 있습니다..
오랜시간 힘들었지만, 이제라도 뒤를 되돌아 볼수 있는 시기가 와서...
지금은 그때의 큰 교훈(?)이 밑걸음이 되고 있습니다...
(이말이 와닿지 않고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

더 큰 감사의 마음으로 접수 받겠습니다...
그리고 컴퓨터는 언제든지 먼저 후원받고 싶습니다.. 가능할 시기를 연락주시면
안양으로 제가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02-08

하늘천  

작은힘이나마 한구좌 신청합니다.. 문자보내드렷읍니다.
10-02-08

하얀백로  

하늘천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문자접수 잘 받았습니다...
차후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10-02-09

흥부  

하얀백로님 잘 지내시죠...

한구좌 신청합니다..계좌번호는 문자나 쪽지로 부탁해요

설명절 즐겁게 보내시고요......

꼬옥 300구좌가 만들어지길 기원하겠습니다...
10-02-10

하얀백로  

아이고 흥부형님... (흥부는 원래 동생인가? ^^;)
잘 지내시죠?
저를 비롯하여 모두 보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구좌 신청 감사합니다....
목표구좌가 달성되면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10-02-10

밀루맘  

하얀백로님~~
한 구좌 신청합니다.
계좌번호 쪽지로 주세요~
마음을 열구좌하고 싶은데~
현실이 한구좌만이라고 외치네요~
많이 하지 못해서 죄송하고~ 하얀 백로님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꼬~~~옥 300구좌~ 성사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0-02-15

하얀백로  

밀루맘님... 접수 잘 받았습니다...
마음 너무 감사합니다...

계좌는 구좌가 모여지면 일괄적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02-16

순돌아빠  

늦은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저도 유빠스 회원입니다. 개인적으로 한 구좌 신청합니다.

쪽지 보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10-02-16

건너가자  

늦은 건 아니겠지요.
저도 신청합니다.
고맙습니다^^
10-02-16

하얀백로  

건너가자님... 감사합니다..
10-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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