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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에 관한> 유시민님의 고민에 대하여..
길벗 ComPanion | 2010-02-20 11:48:32 | 조회 794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46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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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전 글을 통해 "유시민님은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 90% 이상이다." 라고 주장을 했지요.

 

 

최근 SBS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서울시장 출마에 관한 그의 속마음과 고민의 실체를 생각해 봅니다.

 

 

<인터뷰 원문>

--------------------------------------------------------------------------------------

"그건 그다지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출마하고 말고는..."

 

 "제가 출마하느냐 안하느냐의 문제는 이 일(한나라당 패배)을 해내는데 출마가 도움이 되면 출마하는 것이고, 별로 도움되지 않으면 출마 안하는 것이고 그렇습니다."

 

 "아직 명확하게 (한명숙 총리가)출마 의사를 표명하고 있으시지 않은데요. 아마 한명숙 전 총리께서도 저하고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저는 읽기 조금 거슬릴지 모르나, 매우 냉정하고 현실적인 얘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이글은 이번 선거나 참여당에 관심이 없는 분에게는 의미 없는 글이 될 것 입니다.)

 

 

 

 

고민의 실체..

 

여기서 말한 그 고민의 실체는 무엇일까요?

 

자신이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것이 한나라당을 이기는데 도움이 되는가 아닌가가 아직 판단이 안선다는 얘기로 들립니다. 

 

저는 유시민님의 고민의 실체가 뭔지 잘 모르지만, 이것만은 분명히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유시민님의 출마는 이번 참여당 전체 선거에 성패의 키를 가지고 있다고 말입니다.

 

 

 

 

 

참여당의 선거 전패..

 

 

 

유시민님이 그렇게 바라는 야권연대 없이는 참여당은 이번 선거에서 전패일 가능성이 큽니다!

(친노인사들이 아쉽게도 민주당 후보로 연이어 나서는 이유는 민주당의 선거에서의 힘을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민주당도 그 참여당의 약점을 알기에 여유를 부리며 연대의 흉내만 낼 가능성이 큽니다. 참여당이 최악의 상황에 몰려 머리를 숙이고 들어오기를 기다리며 말입니다.

(이번 -인터뷰에서- 유시민님의 연대방식에 대해 조롱하는 그들의 태도를 보세요.)

 

 

정치에서 선거는 전쟁입니다. 우리의 희망과의지 그리고 당위성과는 별개로 선거의 승패는 냉정하고 계산적이며 매우 현실적입니다.

 

 

유시민님은 -제가 다른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정치의 벌판에서 치열하게 싸워 승리하는 투사라기 보다는, 옆으로 비켜서서 생각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전략가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이번 서울시장 출마를 가급적 안했으면 하는 속마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이번 인터뷰에서도 적극적인 마음보다는, 가능하다면 피하고 싶은 마음이 느껴지는 것은 저뿐일까요?..)

 

 

 

 

 

우려가 되는 상황..

 

 

제가 제일 우려하는 것은, 유시민님이 한명숙총리의 출마선언에 따라 양보의 모습으로 자신의 출마를 접고 지지와 연대의 정신을 외치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유시민님의 그런 양보의 가치와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만큼 선하거나 정의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민주당의 독주와 독선에 힘 한번 못쓰고, 비판과 호소만 하다가이번 중대한 선거에서 전패할 위기에 몰릴 수 있습니다.

 

 

 

참여당은 아시다시피, 지지도와 인지도에서 이번 선거를 치루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아픈 현실입니다.

 

판을 흔들 수 있는 임팩트와 여론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그 무엇이 필요합니다. 야권 연대의 주도권과 힘을 갖추는 것도..

 

안타깝지만, 유시민님의 서울 시장 출마외에 과연 다른 대안이 있습니까?..

(유시민님 스스로 대선출마를 위해 이번 선거를 피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씀하셨네요. 대구시장이나 경기지사 출마는 그보다 가능성이 더 희박하기에 논외로 하고..)

 

 

 

 

 

명량해전의 오버랩..

 

 

열두척의 배를 이끌고 명량해전에서 수백척의 왜군에 맞서야 했던 이순신장군을 생각합니다. 그것도 자신의 배를 선두에 놓은 채로..

 

아마 유시민님도 피할 수 있다면 이 상황을 피하고 싶겠지만,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이순신장군의 마음으로 선두에 서서 일당백으로 싸우는 것 외에는 길이 없습니다.

 

(인터뷰에 의하면, 3월말~4월말 안에 그 가부간의 결단이 이루어 지리라 믿습니다.)

 

유시민님이 어떤 결정을 내리던 저는 존중할 것입니다. 더불어 저의 바램과 다른 결단이라면, 제 판단이 아닌 유시민님의 판단이 옳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매우 간절합니다.

 

 

 

 

 

     

덧글쓰기 | 전체글 10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나사랑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느냐 마느냐에 대해
아마도 첨맘님 자신이 가장 많은 생각을 하고 계실 겁니다.
참여당을 비롯한 많은 분들과 의견도 나누실 꺼구요.
그리고 그 생각과 대화 속에는 우리가 예상못한 변수도 있고
우리가 짐작못하는 사정과 상황도 있을 겁니다.
우리가 그동안 보아왔던 그 모습 그대로
첨맘님이 가장 좋은 결정을 내리실 수 있으리라 믿구요,
저 또한 첨맘님이 어떤 결정을 하시던 그 결정을 존중할 겁니다.
10-02-20

길벗 ComPanion  

나사랑님, 옳은 말씀입니다.

펜카페 성격의 시민광장 분위기에는 어색한 내용일지 모르나, 지금 유시민님의 결정은 그냥 한 사람의 결정을 넘어서 야권 연대와 참여당 선거 전체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기에 조언이자 바램을 표한 것입니다.

우리는 유시민님의 단순한 추종자가 아니라 친구이자 동반자라고 생각하기에 이런 글을 쓰는 것이기도 하구요.

유시민님 또한 이런 글들을 참조해서 두번,세번 숙고하며 판단을 내릴때 더욱 후회없는 결정이 되리라 믿습니다.
10-02-20

수수꽃다리  

길벗 ComPanion님!!
잘 읽었습니다.

저도
우리가 그동안 보아왔던 그 모습 그대로
첨맘님이 가장 좋은 결정을 내리실 수 있으리라 믿구요,
저 또한 첨맘님이 어떤 결정을 하시던 그 결정을 존중할 겁니다 2
10-02-21

길벗 ComPanion  

수수꽃다리님, 맞습니다.

모두가 예라고 할때 혼자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기백과 용기가 있는 분이 유시민님이라 생각합니다.
(정치인이라기 보다는 지성인에 가까운 유시민님이 혹 지나치게 생각이 많고 나약함에 빠질 수 있는 유혹을 이겨내지 못할까 하는 우려를 표했지만..)

그는 저희가 생각하거나 알고 있는 이상으로 정치상황과 정보를 가지고 현명하고 용기있게 결단을 내리리라 믿습니다.
10-02-21

수수꽃다리  

맞아요.
그의 현명함과 용기를 우리는 알고 믿고 있지요.
첨맘님과 같은 분이 계시니 아직도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겠지요?
이 암담한 상황에서....

길벗님! 수수꽃다리 인사드립니다..꾸벅~~
10-02-21

길벗 ComPanion  

수수꽃다리님..저도 인사드립니다. ^)^

희망.. 구름뒤에 태양을 보는 마음..

우리에게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가장 필요할 것 같습니다.
10-02-21

응급의사  

안타까운 현실을 저하고 비슷하게 바라보시네요.

많은 기대가 실망과 패배감을 초래합니다.

회원분들이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할 시기가 가까워지는듯 합니다.

첨맘님이 어떤 결정을 하시던 그 결정이 최선일 것이다 생각하는 1인.
10-02-21

길벗 ComPanion  

응급의사님, 정말 옷깃을 동여매야하는 긴장의 시간입니다.

큰 전투앞에는 고요함이 있지요.

지금 그러한 적막의 시간인 듯 합니다. 유시민님에게는 더욱..
10-02-21

새벽청년  

저도 잘알지는 못하지만 읽고보니 공감가는군요...궁극적목표는 정권교체.. 그럴려면 서울점령..이쪽으로서는 대선만 고대하며 여유부릴수있는 현재의 상황이 아니지요.그렇다면 상황이 여의치않을시엔 서울시장 출마 전격적선언! 첨맘님의 목표가 굳이 대통령에 있지는 않을듯..
10-02-22

길벗 ComPanion  

여하튼, 일차방정식이 아니라 이차방적식 처럼 단순하지 않고 복잡한 것이 정치인 듯 합니다.
1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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