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참여당에 '활동가'가 많지 않지요. 압니다.
그들중에서 '선거판을 견뎌낼' 만큼의 이력을 가진 검증받은 인물은, 더욱 그 수가 적을 테구요.
김성현 대표님이 광장 대표 출마하실 때도 분명 이런 고민이 있으셨을 겁니다.
그리고 그 고민은, 내게 출마에 대한 얼만큼의 적극적 의지가 있는가? 보다
출마해야만 하는 상황이 도래할 때 내가 어찌해야 하겠는가? 에 대한 자문이 더 컸지
않았겠나 싶습니다. 후자의 경우엔 '자의' 만으로 미리 예단할 수가 없거든여.
그렇기에 광장 대표 출마 당시에도 관련 질문에 대해 김성현 대표님께서
'확답치' 않으셨던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차라리 정직한거니깐.
우에 알겠습니까? 미래에 내가 어떤 절박한 현실이나 요구에 직면케 될 련지를.
참여당이 이번 지방 선거에 전국적으로 후보를 내겠다고 공표했습니다.
참여당 당원이 3만명이 넘어간다지만, 현실 정치에 뛰어들만큼의 활동가들을 보자면
지역별로 손가락에 꼽힐 정돈데 어떻게 전국적으로 후보를 다 내겠습니까.
그러니 누구라도 나와줘야할 판국에 김성현 대표님의 생활정치 이력 정도면? 아마 해당
지역 당원들의 '강력한' 권고가 작용치 않았겠냐, 이런 도식? 충분히 그려지고도 남습니다.
입후보자로서 결격 사유는 커녕 당원들로부터 검증받은 사람인데, 더할나위 없습니다.
그리고 아닌 말로 그간 걸어온 그의 길 중에서 '시민광장 대표' 란 발자취가 뭐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겠습니까? 1년짜리, 것도 고생만 이빠이 하는 자리일 뿐인데.. 첨맘님 혼자
정치판에 둬서 될 문제도 아니고,, 또 뭣보다 지금이 이런 거 따질 때인가? 등
다아- 이해가 갑니다. 저도 활동은 뜸해도, 참여당 처지는 잘 헤아리는 주권 당원이긴
하니깐여. (처지? 그래서 뭣보다도 당비를 안 빼먹으려고 --; 애쓰져. 정기건 특별이건)
헌데도 저는, '임기 중에 있는 시민광장 대표의 선출직 공직자 선거 출마' 에
대해선 회의적인 (거의 반대,에 가까운) 입장을 가집니다.
회의하는 이유야 뭐. 이번 (대표님 표현을 빌리자면) '사후 보고' 에 대해 토 달면 자칫
역적될 수 있는 분위기를 (요즘 분위기상? 눈치를 아니 본달 순 없지엽.) 감안 터라도,
'분명하게' 있습니다. 허니 지금 이럴 때냐 - 와 같은 토론 분위기 자체를 해치는 분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대표까지만 하고 광장 문 닫을 거 아니잖습니까.
아래 고독님 글에 보면 첨맘님하고 정치적 견해를 달리 하는 대표면 우쨔냐? 등 몇가지
질의가 있던데 실상 이런 문제 제기는 제겐 그리 와닿지 않구요.
제가 가진 반대는 '임기 중인 시민광장 중앙 대표' 에 국한하는 겁니다.
즉, 가장 큰 이유가 당희님 말씀처럼 '대표의 역활상 부재' 때문입니다.
* 임기 후엔 일일이 관여할 부분이 아니라 생각하며, 기초별 대표들은 상징성 & 영향력
면이 중앙 대표만큼 크지 않으므로 일일이 규제할 필요까진 없다 생각합니다. 오히려
적극 도와줘야죠, 풀뿌릴 내릴라면. - 단 중앙 대표는 임기 중엔 이 풀뿌리와 큰 줄기
(첨맘) 가 유기적으로 잘 엮이도록 가교 & 지원 역할에 치중해줘야 되지 않냐는 겁니다.
선거철이라면? 더더욱 말할 것도 없구요.
앞서 말했듯 시민광장 대표 자리란 게? 어느 대표건 그가 살아온 인생에 견줘, 겨우
1년짜리에 큰 비중 없는 자린건 분명하나 - 시민 광장이란 단체의 성격과 규모 - 를
따져보자면 선관위나 외부 시각에선 이만한 '선거 부대' 가 없는 것도 또한 사실입니다.
달리 하는 짓 없다해도 선거철만 되면 선관위의 집중 견제 대상이 되어 왔습지여.
운신의 폭이 줄어드는 건 말할 것도 없구요. 이번 선거엔 첨맘님을 비롯하여 각 지역별로
많은 회원들이 지방 선거 후보로 나올 예정입니다. 중앙 광장 대표까지 '출마자' 가
된다면 한층 높은 견제에 의해 광장 전체의 운신의 폭이 더 좁아질 수 밖에 없겠지요.
그리고 중앙 대표가 직접적인 입후보자가 되면 (선거법 까다로운거 아시져?) 최소
몇개월간 대표 역할을 정상적으로 가동키가 어려울 텐데, 더군다나 첨맘님이 출마하게
되는 경우라면? 대표로써 챙겨야할 무수한 후방 지원일들과 더불어 자칫 회원 결집력
분산 등과 같은, 역할 공백 및 과오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어찌 대처할 것인지.
김성현 대표님은 참여당 당원 (이 외 어떤 당직에 계신진 잘 모르겠군요) 이기 이전에
'선출직' 시민광장 대표 기도 합지요. 내 선거를 치루는 일 못잖게 '우리들의 선거'를
보좌해주는 2만 회원의 대표 역할도 낮게 봐선 안된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후 보고식 출마 사례가 일체의 저항없이 관례화 될 경우,
차후 변질 우려가 없다고 누가 어찌 장담하겠습니까. 아무도 모를 일이져.
참여당 물론 잘 돼야 합니다만, 그렇다고 광장이 참여당이 되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솔직히 요새 광장이 많이 '참여당화-' 되어 가고 있긴 하져. (저만의 견핸지도.)
물론 그런 이유로 늘어나는 회원도 있겠으나, 또 한켠으론 그런 이유로 발을 빼는
회원도 상당수란 걸 우리가 '슬그머니' 외면해선 안된다 생각합니다.
쨌건 김성현 대표님도 일부러 이런 상황까지 오신 건 아니라고 믿습니다.
여전히 이런 저런 근심 깊으실 겁니다. 선거? 보통 일이 아니져.
그럼에도 (이에 대한 룰이 없으니 - 제재 대상이 아니고, 그리고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라 하더라도 ) 아쉬운 과정에 대해, 입 다물고 박수만 보낼 순 없습니다.
개인적으론 차제에 룰을 바꿔서라도 - 임기 중에 있는 중앙 대표 - 의 선출직 공직
선거 출마는 막아두는 게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