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야당들은 뭘 하는지?
고담대구 시민입니다.
저가 대구에서 살면서 여러 선거들을 보아 오면서 한나라당을 꺽지 못하는 지역야당들을 보며 왜 거럴까고 생각해보곤 했었습니다. 저나름의 생각들을 여기 적어 보면서 혹시 대구쪽 정치개선에 서민들에 대한 다른 시각도 줄 수 이을까 싶어 모자라 생각이지만 적어 봅니다.
대구를 보면 각종 통계수치들만 봐도 한나라당이 불패하는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1. 경제 꼴찌,
부채 1위.....
이런데도 대구 야당들은 선전을 못합니다.
그들 스스로가 한날당 철밥통이라고 선언하고는 벌벌 떨면서 선거에 나서는 거 같습니다.
대구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의문 중에 하나는 대구건설업체들입니다. 이른바 대구빅3였던 청구, 보성, 우방등입니다. 이 지역건설업체들이 대구의 서민들에게 주는 상징성은 사실 큽니다. 지역민들에겐 거의 主 먹거리로 보이는 겁니다.
그 이유는 북방외교라는 북방경제정책으로 당시 소련과 중공등과 외교를 열고 교역을 시작하면서 난데없이 "노동집약산업"이란 용어가 각종 뉴스, 언론에 등장하더니, 대구의 주력산업이었던 섬유산업이 더 이상 한국에 있으면 나라가 망하니 중국으로 가야한다고 하더니만, 새마을운동하듯이 깨끗하게 중국으로 건너가 버렸습니다. 문제는 그 대안입니다. 뭐 여러가지로 노력들을 했지만, 지금은 대구경제가 전국 꼴지의 결과인겁니다.
이런 지역 경제 사정에 비추어 지역건설3사의 위상은 지역주민들에게 대구경제를 지켜주는 보루로 생각될 정도였었습니다.
그런데, 대구의 첫번째 민선 시장때 부터 하나씩 무너집니다. 과정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지역민들이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다만, 어느날부터 전라도가 이들 건설사들을 죽인다는 소문이 돌더니만, 그렇게 무너져들 갔었습니다. 서민들은 그렇게 알고들 있지요. 시장이 바뀔때마다 하나씩 무너졌었다고. 결과론적으로 보면.
(정확한 걸 알고 싶으신 분들은 이 기사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 http://www.1009.co.kr/pr/press_view.asp?Num=16&sPage=0&inx=18&Page=4)
2. 대구의 지역야당들은 싸울 줄을 모르는 거 같습니다.
한나라당은 잘 싸웁니다. 서민들이 누구를 왜 찍느냔 걸 잘 압니다. 그들과 대화가 통하니까요. 이른바 진보라는 사람들은 나름 어려운 거 같은 말을 좋아 합니다. 그래서 공약도 서민들에겐 공약처럼 보입니다.
대구지역의 쟁점은 첫째도 둘째도 경제문제입니다. 그러나 들여다 보면 서민들의 사고방식은 아주 단순합니다. 아직도 건설회사가 있어야 하고 등등 입니다.
예를 들면, "대구경제 회생정책" 뭐 이런 비슷한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또 이런게 나올 겁니다. 이게 안된다는 겁니다.
안타깝게도 서민들에겐 그간의 한나라당식의 논리가 머리에 박혀 있습니다. 뭐 김대중이 때문에 대구 건설사들이 망하고 그래서 대구경제가 죽었다느니 그런 것들입니다. 왜 여태 그런 걸 깨트릴 노력들은 안하고 선거때 와서야 그것들을 문제시하느냔 겁니다. 그걸 욕하지 말고 그 물결을 타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자전거를 보면, 이미 어느 당이 사용해서 아직도 대구지역민들은 이를 칭송합니다. 이거 때문에 망하면서도. 4대강 자전거도로, 대구 자전거업체들과 그 부품업체들, 그리고 그직원들과 가족들, 친인척 지인들, 그 주변의 지인들, 또 각자의 지인들....이들은 이 자전거정책을 지지한다고는 안합니다. 그저 이 정책을 내놓은 자들의 정치가 훌륭하다느니등 다른 이쓔로 몰고갑니다. 안되면 색깔론까지 내세웁니다. 최소한 경제는 누구가 해야 한다는 식입니다.
즉, 위의 "대구경제 회생정책" 을 서민들에게 바꾸어 말해 주면 됩니다.
* 대구건설업부흥신개발정책, 대구인들은 보수적입니다. 보수적이란건 고정관념이 깊다는 걸 이야기합니다. 그냥 인정하고 그거 준다고 하면 됩니다.
* 대구기계부품산업 전국 중추기지화, 대구에 영세기계부품공장들 많습니다.
이런 식으로 대구 지역주민들의 눈높이를 맞춘 정치인이 등장하지 않는 이상, 대구는 불멸의 동토가 될 겁니다. 한나라당에게 당하면서도 한나라당을 찍는 서민들에게 한나라당보다 더 나은게 뭐라고 이야기 해주지 못하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