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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의원님께 여쭙습니다. "노무현 처럼"하려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무극이아빠 | 2010-04-05 11:11:24 | 조회 2167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47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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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시사IN과 이광재의원님과의인터뷰 [“유시민은 서울시 부시장으로 ‘이해찬의 길’을 가는게 옳다”/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92 ] 를읽고, 이광재 의원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질문글(http://www.yeskj.or.kr/?mid=free&page=1&document_srl=4122) 입니다.

 

이광재 의원님, 의원님은 “유시민 전장관이 진정으로 노 대통령의 길을 가려면 노무현처럼 대구시장에 출마를 하든지, 아니면 한명숙 총리를 도와 이해찬의 길을 가는 게 옳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 선대본부장을 맡아 당선시킨 후 서울시 부시장으로 들어가 복지 서울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긴 호흡으로 대권에 도전하는 게 노 전 대통령 뜻이라고 본다. 무엇보다 통합이 먼저고.”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경기도 출마선언 이전까지 (취지는 다르겠지만) 저 역시 이와 같은 주장의 글을 여러 번 올렸습니다.]

 

모두들 “노무현 처럼”, “노무현 정신”, “노무현 가치”라고들 합니다.

참으로 감동스럽고 놀랍습니다.

대한민국에 이토록 많은 (일반 국민은 빼고)정치인들이 그분의 가치를 사랑하고 계승하고자 하는지는 미쳐 몰랐습니다.

물론, 이광재 의원님께는 대통령님의 가치를 논할 자격이 충분하다 여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원님, “노무현 처럼”이란 어떤 것입니까?

유시민 전장관이 대구에 출마하면 “노무현 처럼”이 되는 겁니까?

의원님 말씀대로 대구에 출마해도 역시 분열세력 아닙니까?

진정 의원님이나 민주당의 눈에 차려면 국민참여당 해체하고, 무조건 민주당에 백기투항 한 후, 대통령님 탄핵했던 인사들과 정몽준 손잡고 대통령님 뒤통수 치던 인사들에게 고개 숙이고, 바보 처럼 손해보고, 까라면 까고, 밟으면 밟히고, 소모되고 소모되다 사라지는 것 아닙니까? 그렇게 하면 그때는 유시민을 “노무현 처럼”으로 인정 해 주실겁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노무현을 계승하는 정통 정당 민주당이 “노무현 처럼” 통 크게 유시민을 대할 수는 없는 것입니까?

노무현을 계승하는 적자 민주당이 “노무현 처럼” 진실되게 “우리가 과거에 노무현대통령님을 핍박하고, 배신하고, 그 분의 가치와 정신에 어긋난 정치적 행보를 하였음을 국민들 앞에 진심으로 반성합니다. 이에 우리는 반성하는 의미로, 민주당이 아니더라도 노무현의 정신을 계승할 만한 분들에게 조건 없는 지원을 할 것이며, 앞으로도 그 분의 뜻을 좇아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정도의 진정성 있는 사죄와 변화를 보여 줄 수는 없는 겁니까?

(민주당이 유시민을 비판하면 민주당이 그토록 사랑하는 “노무현 가치”가 훼손된다는 것 쯤은 알고 계시겠지요?)

"노무현의 가치”, “노무현의 정신”을 위해서 더 이상 “유시민 때리기”를 멈추고, 정몽준의 억지도 통크게 받아들이셨던 “노무현 처럼”, 괘씸한 유시민의 억지를 그냥 통 크게 받아들여셔 “노무현 처럼” 멋지게 유시민을 꺽어버릴 수는 없는 겁니까?

 

성서를 보면 말입니다... 하느님의 아들인 예수는 구약부터 이어오던 하느님과 유대인들 사이의 약속과 틀을 과감하게 깨트리면서 새로운 신과 인간의 관계를 맺어가더군요. 따지고 보면 예수는 이단아 입니다. “(인간들, 특히 탐욕에 찌든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주장하는)하느님과 똑같이”, “하느님 처럼” 하지 않고,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입장에서는) 돌로 처 죽여야 할 바람난 여인을 용서하고, 돈도 없는 주제에 하느님을 찾는 천한 과부를 부자들 보다 훌륭하다 하고, 인간 축에도 끼지 못 할 사마리아인들을 사랑하고, 숨쉬는 공기조차 아까운 세리와 창녀들까지 친구로 삼아버렸습니다.

그런데 왜 인류는 예수를 어이없게도 “하느님의 계승자”,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할까요? 적어도 기독교를 믿고 안믿고와 상관없이, 그를 “신의 아들” 또는 “전 인류의 구세주”로 인정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기독교인들이 믿는)하느님의 계승자”로는 모두가 인정하지 않습니까? 왜 일까요?

 

민주당이 진정 “노무현의 가치를 계승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려면 위의 예를 되짚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리고, 민주당에 대한 평소의 제 궁금증을 이광재 의원님께서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른 분의 답변은 신뢰 할 수 없습니다. 그간 보여주셨단 의원님의 진정성을 신뢰하기에 님께 여쭙습니다.

 

현재의 민주당의 정체성은 무엇입니까?

저는 민주당을 [노무현 탄핵 세력 + 후단협(심지어 탈당하고 정몽준 캠프에서 노무현을 비방하던 인사들) + 노무현 인기 없으니까 억지로 열린우리당에서 출당시킨 후 한나라당과 함께 노무현 비방하던 대통합민주당 야합세력 + 한나라당에서 노무현은 전 인류의 적이라고 비방하다, 대선후보에서 이명박에 밀려서 대통합민주당으로 건너온(얼마 전에 박석에 대통령님의 가치를 가슴에 세긴다는 어이없는) 세력 + 노무현에 관심은 없으나 노무현 팔아먹으면 이익일 것 같은 장사치들 + 노무현도 사랑하지만 정치적 뿌리를 김대중 전대통령에 두는 세력 + 노무현을 진정으로 사랑하였으나 여러 정황상 민주당을 떠나지 못한 소수세력]의 연합군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의원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저는 민주당이 그냥 김대중 전대통령만 잘 계승해도 충분히 훌륭한 정당으로서 정권재창출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김대중 전대통령의 계승이라도 좀 잘 해주면 안되겠습니까? 지금 민주당은 김대중 전대통령의 가치까지 갉아먹고 있다 여깁니다만...

 

사진 걸어둔다고 그 집이 “노무현 가문”이 되는 게 아닙니다.

 

님께서 인터뷰 말미에 하신 “노 전 대통령하고 지난 20년간 함께했는데 의원회관 방에 가면 노 대통령 사진이 한 장도 없다. 같이 찍은 사진이 6장도 안 된다. 진정으로 노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야기보다 마음속에 다짐을 하는 게 옳다. 그게 노무현을 외롭지 않게, 왜소하지 않게 만드는 길이다.” 라는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부디 이 말씀을 유시민에게 하시기 전에 민주당에 먼저 해 주실 수 없는지요?

 

마지막으로 여쭙습니다. 정말 민주당이 “노무현의 계승세력”이라 자부 하시는 데에 한치의 부끄럼도 없습니까?

아니면 노무현을 좋은 음식 만드는 데에 필요한 “좋은 재로 중 하나”쯤으로 보시는 겁니까? 그게 아니라면 의원님은 어떻게 “정세균, 손학규, 문재인을 대선 후보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 하십니까? 노무현을 계승하는 정당 민주당의 대권후보로 손학규가... 말이 됩니까? 무조건 이기면 “노무현 정신”입니까? 역사는 항상 이기는 자의 편이라는 겁니까? 이것이야말로 대통령님께서 살아생전에 가장 경계하던 정치논리 아닙니까?

   

덧글쓰기 | 전체글 34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시적모험  

어... 저도 얼마전 시사인 인터뷰 기사 몇개 (유시민, 이광재, 조경태) 읽으면서

욱- 했던 부분인데,,, 무극아빠님께서 먼저 포문을 여셨네요. 그럼 2탄은 제가. ㅎ
10-04-05

무극이아빠  

기다리지요^^
10-04-05

행동재  

그럼 3탄은 제가 하지요.
10-04-05

응급의사  

이 내용이 이광재의원의 귀로 들어가나요?
편지를 보내야 할까요?

참 깝깝한 현실입니다.
10-04-05

무극이아빠  

일단 이광재 의원님 홈페이지 게시핀에 올렸으니 읽으시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10-04-05

나라  

앗, 그렇다면....
밝으면 밝히고->밟으면 밟히고
로 오타 수정해야할 듯.
오독이 가능한 오타라서요....꾸벅.
10-04-05

무극이아빠  

앗! ㅡ.ㅡ 홧김에 급히 쓰느라... ^^
감사합니다!
10-04-05

땡삐  

이광재의원님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정신 좀 챙기시지요~
10-04-05

무극이아빠  

그래도 이광재 의원... 신뢰하고 싶습니다.
10-04-05

나라  

노짱님의 측근이었다는 사람들....
그저..먹칠만이라도 하지말길...-_-
10-04-05

무극이아빠  

조금 돌아서라도 다시 만나기를...
10-04-05

모도  

무극이아빠님 글은 항상 감동이 있습니다.

부디
"노무현을 진정으로 사랑하였으나 여러 정황상 민주당을 떠나지 못한 소수세력"
에게 경종이 되었으면 합니다.
10-04-05

무극이아빠  

쉬이 그리 될 것 같지는 않군요...
10-04-05

쌀집아저씨  

여러가지 정황상 이광재는 원래 첨맘님을 부담스러워 한거 같군요. 그냥 단순한 직업정치꾼인거 같습니다. 기대접었습니다. 하긴 기대한적도 없군요. 하는 행동이나 말이 안희정과는 많이 다른거 같아요. 노통을 오래 보필했다고 지도자가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냥 비서로서 역할을 잘 하니깐 새로운 주군이 필요한거 같고 그 당사자가 유시민은 받아들이기 힘들고 손학규가 적정한 주군이라고 판단했나 보군요.
10-04-05

무극이아빠  

의견 감사합니다.
저는(제 개인적 견해로는) 이광재의원 등을 단순한 직업정치꾼으로는 보지 않습니다.
단... "노무현을 계승한다"는 것에 대한 깨달음 부족이 그들과 유시민장관 사이에 있는 차이이며, 그 차이가 앞으로도 그들의 진정한 진보를 가로막는 벽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0-04-05

베고-꽃잎222  

이광재의원님, 님의 이런 글이야말로 참으로 노무현 답지않다는 걸 모르시는 모양입니다.
노무현대통령이시라면 이런 글은 절대로 쓰시지 않을 것 같군요.
10-04-05

무극이아빠  

그렇지요... 전혀 노무현 답지 않은 모습이지요.
10-04-05

하이에나  

에혀...이광재의원이 시기하고, 질투하는 것 같네요...사실 20년 모신 이광재의원 자신보다...유시민전장관이 더 적자로 인정을 받으니...시기하고 질투심이 불타는 것입니다..

머리속에..오로지...그것 밖에 없어보입니다.그려...

무극이아빠님의 글..감동스럽게 잘 읽었습니다....

그나저나..이광재의원이 똥볼을 힘차게 찼군요..그려...

그렇게 시기와 질투로...한치 앞을 못 보면...정치인생...끝나게 되는 것이죠
10-04-05

무극이아빠  

똥볼... 아주 적절한 표현이군요^^

[부디 똥볼(실수로 엉뚱하게 공이 튐)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10-04-07

아름다운 산  

이광재씨와 안희정씨가 식물인간인 민주당을 박차고 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이 그나마 정치적 생명을 유지하는 이유가 민주당이라는 쪽박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알기때문입니다.
솔찍히 그 둘이 대중적인 지지나 지지자들의 응집력에서 유시민 전의원과는 비교대상 자체가 안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그만큼 그나마 지켜줄 울타리가 없다면 스스로 정치력을 쌓아서 지도자로서 성장한다게 어려운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식물인간에 가까운 민주당에서 벗어나려고 하지를 않는 것이지요. 그러니 그들은 이미 기성정치의 단맛에 길들여진 정치인에 불과합니다.

그들이 스스로 자신의 정치적 희생을 각오하고 새로운 정치세력의 형성을 위해서 앞장선다는 건 이미 물건너간 상황이라 판단됩니다. 그럴 의지나 뜻이 있었다면 벌써 실행을 했겠지요.

그런 사람들이 유시민 전의원의 출마에 대해 어쩌구 저쩌구 토를 단다는 것 자체가 한참 그 정도를 벗어난 것이라 봅니다.

그 둘이 앞에 있다면 이렇게 말해주겠습니다. "너나 잘해. 그나마 그 쪽박에서 살아남으려면.. "
10-04-05

무극이아빠  

차라리 안희정 최고 처럼 침묵이나 하지...
아름다운 산님 말씀대로 부디 민주당에서나마 살아남기를 바랍니다.
10-04-07

정치판희망유시민  

에혀~ 노무현을 충직히 보좌하던 이광재는 어디가고 "노무현정신" 함부로 팔아먹는 소인배만 남은것인가....
10-04-06

무극이아빠  

돌이켜서 다시 함께 가기를... 아무래도 "계승"이라는 과정을 겪기 위해서는 어디든 내홍을 겪기 마련이니까요...
10-04-07

한율아빠  

내 말이.......!
10-04-06

무극이아빠  

공감해 주심에 감사^^
10-04-07

파사칼리아  

노대통령이 힘들때 무참히 공격하고, 잘 나갈 때에는
자신의 지지율에 보탬이 되니 노무현정신이 어쩌구 합니다.
그런 당에 몸담고 있는 걸 부끄러운 알아야지....

광재야....너 진짜 부그러운 줄 알아야한다........
10-04-06

무극이아빠  

민주당에 몸 담고 있는 것이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통합의 길이라 여기는 건지... 우기는 건지...
10-04-07

청연  

나도 꼭 하고싶었던 말인데 ..너무 고맙습니다. 이광재의원 좋아했는데 정말
실망스럽고 안타깝습니다. 부디 돌아올 수 없는 강은 건너지 말았으면 합니다,
10-04-06

무극이아빠  

예... 청연님 말씀대로 부디 돌아올 수 없는 강은 안건넜으면 좋겠습니다.
10-04-07

아랑아빠  

시원합니다.
10-04-06

무극이아빠  

아랑아빠님 댓글이야말로 시원하군요^^
10-04-07

핑키  

무극이 아빠님..좋은 글 늘 잘 읽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10-04-07

무극이아빠  

저도 고맙습니다. ^^*
10-04-07

미르데  

무극이아빠님의 글을 잘 읽고 갑니다.
1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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