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장공약 1>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반장선거에 나온 이희연이라고 합니다.
일단 저는 여러분께 한가지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처럼 지키지도 못할 공약을 내걸기 보다는 여러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겠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소금과 설탕을 아실 겁니다.
세상에는 소금처럼 일을 하는 사람이 있고 설탕처럼 일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소금처럼 생활하는 사람이 있고 설탕처럼 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소금은 음식의 맛을 내는 아주 중요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설탕은 단 맛으로 사람들을 유혹하여 건강을 해칩니다.
우리들은 소금과 설탕, 이 둘중에 어느 것에 속할까요?
저는 설탕과 같이 여러분께 폐를 끼치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소금과 같이 여러분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저를 꼭 뽑아 주세요. 감사합니다.
<반장공약 2>
안녕하십니까? 이희연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도움과 올바른 실천으로 학급을 이끌어나가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여러분의 작은 불평과 건의 사항도 지혜롭게 해결하며 동시에 우리 선생님의 도우미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서로에 대한 배려심을 중심으로 하는 반장이 되어 여러분의 학교생활에 작은 기쁨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합니다.
저 이희연을 꼭 뽑아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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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어딘가? 우리 희연이가 반장이 되고 싶어서 선거에 나간다는 이야기를 쓴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 떨어지고, 이번에는 저 공약을 달달 외우고 또 떨어졌지요.
반장 되고 싶다면서 공약이랑 아이들에게 할 말 엄마가 써달라길래
아이들에게 맘으로 다가가는 이야기 니가 직접 쓰고 말도 그렇게 하고 먼저 친구들에게
친절해야 하는 거라서 엄마는 절대 도와줄 수 없다니까
신경질 엄청내고 인터넷에서 찾아 저렇게 만들었어요. 그나마 자기가 찾은 거니까
잘 해보라고 했는데, 아이들이 베낀 건줄 다 알아봤나봐요.ㅋㅋ
이젠 월반장 제도라서 매달 뽑으니까 언젠가 한번은 되겠죠 뭐!
하고 싶으면 지치지 말고 질기게 해보라고는 해줬어요.^^
희연아! 화이팅!!!
우리 어린 시절 공부만으로 선생님이 알아서 뽑던 그 국민학교 시절은 아주 오랜
옛날인 것 같고, - 그 시절에도 전교학생회장 이런 건 선거절차가 있었던 것도 같네요.
요즘은 전교회장 선거 같은 건 초등학교도 아주 치열하고, 학급 반장도 제법 절차가 중요한
것 같더군요. 하고 싶은 사람이 일단 손들고, 선거 절차를 거치고^^
아직도 극성인 엄마들 열심히 도와주는 것 같지만, 그런다고 되는 건 아닌 거 같고
리더십 가진 아이들은 대체로 공부도 잘 하고 활동적이고 그런 거 같긴 해요.
아이들 선거도 저러할진대, 6/2 지방선거 나가는 후보들 이력이나 활동들 보면
좀 거시기한 분도 계십디다.
솔직히 참여당 후보들도 검증 필요하고, 살아온 세월, 선거운동 방법,
앞으로의 삶 모두 잘 해야 합니다. 노무현처럼~~~~^^ 잘 하고 계시죠?
---이건 뱀발인데 희연이가 리더십이 좀 부족하긴 하거든요.
재작년(2학년) 촛불집회 따라갈 때마다 촛불 무섭다고 신경질을 내고
요즘은 또 "엄마 또 참여당 가? 나만 바라봐~~"하더니 쌤통이다
싶기도 한 건
제가 이상한 엄마라서 ㅋㅋ---
그리고
요즘우리 아이들 민주주의를 제대로 배우고 있나요?
선거도 중요한데 학교랑 교육도 관심 놓으면 안 된다 싶고... 참 걱정입니다.
참! 교육감 선거도 있네요.
이래저래 교육도 정치랑 전혀 무관하지 않으니..... 더 관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