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열사여. 4월의 환한 꽃길 따라서 넘실대는 봄바다의 물결 타고서 잘 가소서. 그리하여 민주와 평화의 큰 날개되어 날아오르소서. 동과 서를 잇는 화합의 봉우리 되소서. 아직도 미안해하는 마산 친구의 서러운 가슴에 꽃이 되소서. 열사여, 김주열 열사여."
3·15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에 참가하였다가 실종된 뒤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마산 앞바다에서 떠올라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던 김주열(金朱烈, 1943~1960) 열사의 장례식이 50년 만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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