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짱님 자서전 출간 소식을 듣고, 두권을 주문했습니다.
한권은 제 시아버지 생신 선물로 드릴려구요.
저희 시아버지는 사진찍기 좋아하고, 아직도 시를 적으시는 감상적이고 멋진 분이시지만,
조선일보를 너무 오랫동안 구독하셨는지라...정치적인 부분에서는 저랑 늘 대립각을 세우십니다.
노짱님 서거때...그래도...며느리가 승진했다고...
승진선물로 봉하마을 노짱님 영전에 국화꽃 한송이 놓아 주십사던 저의 부탁을
들어주셨던 분이십니다..전화상으론 바쁘시다고 어물쩍 넘어가시더니
저의 부탁이 못내 맘에 걸리셨는지...퇴근길에 시엄마랑 함께 곧장 봉하마을로 달려가 주셨습니다.
노친네들이 저녁밥도 굶어가며 며느리와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새벽까지 봉하마을 입구까지 늘어선 대열에서 기다림을 계속하셨던 분이십니다.
그리고 다음날 제게 메일을 주셨더랬습니다.
비록 배도 고프고 다리도 좀 아팠지만,
그래도 노무현이라는 사람을 조금은 알게 됐다고 말씀하시며
제게..고맙다고 이메일을 주셨더랬습니다.
제게는 정말 최고의 승진선물이었습니다~ ^_______^*
물론 저희 시댁은 아직도 조선일보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몇차례 절독을 시도해봤었는데...노인네들의 고집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래도...인내심을 갖고 계속 시도해보려구요...
시아빠 생신이 5월1일 이신데...
4월27일날 배송이 된다고하니...따끈따끈한 노짱님 자서전 가지고
시아빠 생신 파티하러 부산으로 내달려 볼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