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은 다른 형제보다 유난히 가까운 누나가 한명 있었어요..
5년전 갑작스런 사고로 누나를 잃고서 정말 너무 힘들어했죠
몆년을 술만 마시면 울던 그사람이 해가 지날수록 조금 안정을 찾았죠
작년 이맘때쯤 저는 제사 준비를 하려고 아침에 일어나 TV를 켜다가
하늘이 정말 노랗구나를 또 한번 느꼈죠
정말 TV를 켜고 싶지가 않았어요 남편에게 보여 주기가 싫었어요
현실을 인정하기가 싫어서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남편에게 알렸더니
주저않더라구요 ..
정말 남편이 존경하면서 이분 저몰래 후원하다 몆번 말다툼했지만
정말 내남편이 누나를 가슴에 묻고 편안한곳으로 보내기까지 노무현 대통령님 힘이 얼마나컸는데
저 정말 대통령님 서거가 다가오면 두려워요
내남편 앞으로 몆년을 더힘들게 울어야 편안하게 이분을 보내 드릴까요
남편은 책을 엄청 좋아하는데
도저히 읽을수가 없데요 용기가 없다고 ..
이제는 남편보다 제가 더 적극적입니다
어쩌면 남편보다 제가 더강한지도 몰라요
저는 힘들지만 보고싶을땐 가끔 인터넷으로 그분 웃는 모습을 보며 위안을 삼는데
.........................우리 두아이에게 서거 하시기 몇달 전에 봉화 마을 가서
그분 생전 모습도 보여주고 같이 사진도 찍었던게 얼마나 잘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