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광장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 회원가입
회원 게시판
5월의 단풍.....
泰高飛 | 2010-05-13 22:57:01 | 조회 724 인쇄하기
http://www.usimin.co.kr/48656     


트위터 페이스북

매년 늦가을이 되면 거리의 가로수로부터 깊은 산의 계곡 마다 그리고 산자락과 능선의 여기 저기 아름다운 단풍이 듭니다.

그 단풍을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다양한 색갈의 잎들이 아름답게 죽어감으로써 내년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기약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늘푸르른 상록수가 있어 변치 않음을 칭찬하며 노래하기도 합니다. 그 나름 추운 겨울이아 더운 여름이나 한결 같으니 칭찬 받아 마땅하겠지요.

우리 노짱님도 그래서 그런 노래를 좋아하셨을 겁니다. 세찬 풍파에도 제자리를 궂궂하게 지키며 언제나 푸르름을 지키며 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상록수의 푸르름도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또 다른 아름다운 죽음이 있었기에 더욱 빛난다는 생각입니다.

 

사설이 길었습니다.

오늘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들은 오전부터 서로에게 위로하며 기쁨을 나누었을 것이고 그런 기쁨을 더하고자 여기 저기 지역광장에서는 서로서로 번개를 치며 함께 기뻐하자는 문자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문자를 하나 둘 받으며 저는 또 다른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기뻐해도 되는 것인지와 우리가 기뻐하는 이 때에 누군가는 어디선가에서는 위로의 말을 건널 텐데 그 들의 아픔은 누가 위로해 줄 것이고 누가 위로해 주어야 하는 것인지...

오늘 오전에 기뻤던 것은 내가 좋아하는 첨맘님을 위해 경기도 일원에 사는 지인들 수백명에게 문자와  전화를 해서 경선인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와 부탁을 했고 그런 결과로 오늘의 작은 아주 작은 기쁨을 맞이 할 수 있어서 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지극히 작은 기쁨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첨맘님이 당선된 것이 아닙니다. 그저 우리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아니 솔직한 표현으로는 형제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형과 아우가 아우와 형이 집안을 대표해서 나가는 자리에 나갈 수 있게 된 것 이상의 것은 아니니까요. 집안의 작은 일이란 뜻입니다.

그러나 그런 결과로 우리가 도취되어 즐겁게 술잔을 기울이고 있을 이 시간에 어디선가는 아픔의 술잔을 기울이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행여 그들이 우리의 기쁨을 보고 사촌이 땅을 사서 배가 아픈 생각을 갖게 된다면 우리는 패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싸워야할 사람에게는 이기기도 전에 패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춘향전에 암행어사 출도하기 전에 이몽령이 변사또에게 내린 글의 말미가 생각납니다.

" 가성고처원성고(歌聲高處怨聲高) - 노래 소리 높은 곳에 원망의 소리 또한 높더라."

 

안아주고 감싸주고 먼저 위로하고 지금의 기쁨은 나만의 기쁨으로 간진하고 함께 해야할 사촌들과 힘을 합쳐 당나라당을 이긴 후에 함께 기뻐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서로 다른 색으로 지기에 상록수의 푸르름이 빛이 나는 것이 아닐런지요.

이 5월에 아름답게 물들어 가는 단풍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단풍은 어느 나뭇잎보다 아름다운 사람 단풍이기에 더욱 아름다울 것이니까요.

 

6월2일! 그 날까지는 지금의 기쁨을 좀 아껴두렵니다. 그래서 그 날 승리한다면 더 많이 더 크게 우리 사촌들과 함께 기뻐하겠습니다. 설령 지더라도 지금이 기쁨을 그 때가서 풀어 놓는다면 조금 덜 슬프겠지요.

먼저 옆을 돌아보고 앞으로 해야할 일이 얼마나 더 많이 남았는가를 한 번 생각해봐야하겠습니다.

 

죄송하지만 오늘의 기쁨은 기쁨이 아니고 기쁨을 얻기 위한 작은 시작으로 생각하심이 좋을 듯해서 못난 이가 몇자 풀어 놓습니다....

승리의 그 날을 위하여...모두가 함께 뜁시다!

     

덧글쓰기 | 전체글 5건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로베르토  

오늘은, 첨맘님 이 승리 하기도 한것이고,
우리같이, 좀 더 좋은 세상, 좀 더 민주화 된 세상을 꿈꾸는

민주 진보 주의자 의 승리 이기도 했읍니다.

그러나, 마지막 승부 가 있으니까, 방심해서는 안되겠죠
10-05-13

泰高飛  

그런데 저는 '오늘의 승리'가 누구와 싸워 이긴 승리로 기억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민주 진보 주의자의 승리'였다면 민주당과 김진표씨는 비민주 보수 주의자였던 것인지요...

저 또한 첨맘님이 경기도지사선거에 나가게 된 것을 누구보다 더 진심으로 기뻐합니다.
10-05-13

로베르토  

태고비 님, 전 김진표 님이, 비민주 보수주의자 란 뜻이 아니었는데,

내 글이, 그런 오해 를 받게 썼네요.

난 단지, 첨맘님 지지자 들의 공로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는데...
10-05-13

泰高飛  

ㅎㅎ 네!
하여간 내일부터는 확실히 해야할 일이 생겨서 어디부터 무엇부터 시작할지를 고민해야하겠습니다.^^
표도 좀 모아야 하겠구요....표가 제일 중요한가....
6월3일 떡돌리려면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10-05-14

시원  

제주위에는 슬퍼하시는 분이 없어서요....
있다면 아파하지 않도록 마음쓰죠
10-05-14

시민광장 일정표 시민광장
47632 어제 아고라를 울렸던 촛불예비군 차중사   4 대 한 민 국 10-05-14 7 0 7740
47631 [네이버 고고씽] 네이버에서 중 1소녀가 '왜 유시민인가요?'..   2 묵향의 시 10-05-14 3 0 1628
47630 정책 제안합니다. 싱글맘 싱글 파   1 진실을찾는사람 10-05-14 2 0 868
47629 유시민님은 정말 대단한 사람같습니다.   2 차인표 10-05-14 10 0 1671
47628 첨맘님 고맙습니다. 한 판 벌이게 해주셔서.... 고니70 10-05-14 5 0 986
47627 김동렬 거사의 전망   1 로마짱 10-05-14 3 0 1274
47626 사모님께 사과말씀 전해주세요ㅠㅠ..... 첨맘님께 드리는 편..   21 하얀백로(김병로) 10-05-13 12 3 1610
47625 6.2승리=사기무능부패정권심판론+대학생정책 산수화 10-05-13 0 0 708
47624 어제 유시민이 보다 배꼽 잡은 동영상(강추) 슬픈강아지눈 10-05-13 3 0 1470
5월의 단풍.....   5 泰高飛 10-05-13 3 0 725
47622 이슈를 선점하고 돌풍을 일으켜야 합니다.   3 hyperion 10-05-13 1 0 851
47621 달래 주어야.... 로베르토 10-05-13 2 0 790
47620 자원봉사 하려고 합니다.   1 푸줏간소년 10-05-13 3 0 796
47619 행복한 상상^^*   2 김게바라 10-05-13 2 0 790
47618 [수요조사] 이런 티 필요하신분~   1 라이프펜 10-05-13 4 0 961
47617 존경하는 김진표 님   5 오월이십삼일 10-05-13 16 0 1195
47616 딴지글 펌   6 하늘소망 10-05-13 5 2 1415
47615 [유시민 단일후보]보다 우리를 희망에 차게 해주는 것은.. 꿈아리랑 10-05-13 1 0 996
47614 5월 어느 날의 일기('운명이다'를 마주하며)   4 사랑시 10-05-13 2 0 748
47613 국민은 경기지사 후보를 원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꿈아리랑 10-05-13 1 0 832
47612 오늘은 기쁜날~~ [제안] 과 [도움]을 청합니다.   1 sabdari64 10-05-13 8 0 700
47611 한명숙을 지키자 펌] Naver라는 전선으로 갑시다.   4 묵향의 시 10-05-13 2 0 1077
47610 '유OO'은 '유시민'입니다.   7 로마짱 10-05-13 1 0 1200
47609 5월14일 첨맘님 일정입니다   6 빈양럽 10-05-13 6 0 1604
47608 강남역은 선거운동이 가능한가요??   3 유win 10-05-13 1 0 843
47607 승자의 겸손함 그리고 자신감   5 준마 10-05-13 9 0 1029
47606 <조선> 또 “광우병 동란은 대규모 헌정 위기” 어화 10-05-13 0 0 645
47605 [5월15일(토)]경기,서울 기초광장 공동 운영위원회 개최   5 새벽21 10-05-13 4 0 886
47604 노랑, 분홍만 보면...   14 사랑시 10-05-13 7 0 858
47603 [[[ 군주가 되신 첨맘님께....]]]   5 응급의사 10-05-13 6 5 841
47602 죄인이 되어서...오늘을 기다렸습니다   3 베가번드 10-05-13 7 0 844
47601 일당백운동을 제안합니다 산수화 10-05-13 3 0 680
47600 성공한 유시민경기도지사 만들기   3 화룡추 10-05-13 5 0 919
47599 1997년~2008년 정당별 수도권 득표율 비교   3 골드스타 10-05-13 1 0 795
47598 경기도 시군별 유권자 현황   3 골드스타 10-05-13 5 0 1064
47597 ★작은 기쁨 또하나...   59 바라며 10-05-13 42 0 2511
47596 참여당에 글쓰기   2 시민인 10-05-13 1 0 808
47595 김문수.유시민, SBS시사토론서 '맞장토론'(14일 자정)   1 로마짱 10-05-13 1 0 1369
47594 유시민은 할수 있는데 김문수는 할수 없는 선거운동은?   6 어헐나참 10-05-13 9 0 4386
47593 이래도 될까나?   63 무극이아빠 10-05-13 9 0 2269
47592 도지사가 되는 그날까지~~ 메이븐 10-05-13 0 0 679
47591 운명이다   3 호치 10-05-13 1 0 709
47590 내 군대 선임병-유시민 / 아고라 펌   8 묵향의 시 10-05-13 8 0 1673
47589 유시민의 군대생활 - 아고라 펌   5 묵향의 시 10-05-13 7 0 2292
47588 [김어준 뉴욕타임스]선거운동 기간 중 유시민 후보의 심리상..   1 양웬리준장 10-05-13 0 0 1639
47587 자봉모집 쩡민 10-05-13 0 0 804
47586 자봉모집 쩡민 10-05-13 0 0 746
47585 저 잠수탈 뻔 했어요   10 솔트 10-05-13 7 1 1183
47584 심상정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서라도, 심상정후보에 대하여..   1 길형구 10-05-13 2 0 874
47583 [속보] <연합뉴스> "유시민,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앞질러"   5 하이에나 10-05-13 0 0 1808
47582 경기도 안성에 지내고 있고 강원도에 주소지가 있는 대학생입..   2 멜론맛우유 10-05-13 3 0 927
47581 첨맘님 만세~~~~~!!!!! 김인 10-05-13 1 0 833
47580 오늘 참 기쁜 날입니다.6월2일날 다시한번 웃자구요~ choman1 10-05-13 1 0 661
47579 김진표의원 홈피에 먼저 다녀왔습니다.   6 머찐쭌 10-05-13 6 0 1396
47578 지금 이 시간 김진표님과 술한잔 하고 싶네요   7 솔트 10-05-13 9 1 1198
47577 유시민 단일후보 확정, 사실상 김문수 앞질렀다?   6 하이에나 10-05-13 11 1 1740
461462463464465466467468469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