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얀백로 입니다..
오랜만에 편지를 쓰네요...
사실 전부터 계속 주저리 주저리 쓰고 싶었지만,,
야권 단일후보 경선문제로 누가 되지 않을까? 저같은 사람은 좀 자제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오늘 수원 경기문화의전당에서 김진표의원님과 단일화 발표 했을 때, 피켓 들고 서 있었습니다..(보셨죠? ㅎㅎ)
“김진표 의원님!!... 결과승복에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도와주셔서 MB를 심판해 주세요..” 라고요... 첨맘님이 될 것 같아, 부랴 부랴 사무실에서 만들어 5분거리인 발표장으로 달려갔습니다.. ㅎㅎ
김진표 예비후보님 홈피에 가서도 감사의 글 남겼지만, 정말로 감사하고 대인이십니다..
앞으로 남은 본선거 기간동안 첨맘님의 당선을 위해 제2의 기적을 다시 만들어 보도록 유빠로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번 선거와 맞물려 전 적잖은 갈등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진천 체육대회에서 참여당에 곧 입당할 것같다.. 라고 얘기하셔서, 펜으로서 나도 참여당에 당원이 되는 것이 예의구나.. 또는 도와주는거다.. 라고 생각해서 첨으로 국민참여당 당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생활정치에 적극적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치라는게 역시 저와 정서적으로 맞지 않나봅니다..
머리로는 이해를 하지만, 정서가 따라가지 못한다고나 할까요?.. 아주 나약한 소리인지도 모르겠고, 또 혼자 양심적인 사람인척 하는 것 같아 모양새가 우습지만, 계속 마음 한구석에 찝찝함이 남아 있습니다..
참여당 당원이 되면서, 첨맘님도 자주 뵐수 있었고(캠프에서~), 높은분(?)들과도 친분이 쌓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이런 것이 나에게 절대 좋은 것이 아니구나! 라고 판단되어 지더군요.. 친분이 쌓이니까.. 친분의 두께만큼 관대 해지더라구요...
먼저 자신를 합리화 하게 되고, 동료의 잘못된 판단도 이해하게 되더군요..
그러다 보니, 무한신뢰, 맹신에 빠지게 될 것 같다는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국민참여당이 신생정당이라 완벽할 수는 없고, 시스템적으로나 지도부 또는 출마자 자질 검증이 완벽하기에는 역부족이라 생각합니다.. 아니 기성정당에서도 쉽지 않은 문제겠죠..
그러나 순간 순간... 참여당 역시 위만 쳐다보는 정치인 집단이구나!.. 라고 느낄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경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 콜센터에 자원봉사자들에게 방해 전화를 하라고 교육하는 첨맘님 측근이란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땐,,, 엄청난 충격과 패닉상태였습니다.
다행이 그렇게까지는 안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략(?), 전시상황(?)이라며 무조건적인 이김을 위한 전투적 자세도 저는 내키지 않습니다.
참여당 토론게시판이나 시민광장 게시판에 이번 선거와 관련하여 잡음도 꽤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 제기하는 쪽이나, 집행부의 합당한(?) 변론이나 각자의 입장에서 보면 틀린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분노와 분열... 그리고 탈퇴를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저역시 성숙되지 않은 참여당 당원들을 보고 탈당을 고민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탈당까지 하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당원이 되어서 첨맘님을 비롯하여 정치하시는 분(지역 위원회)들과 친분 쌓는 일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유빠로서 잠재된 당원으로서 첨맘님께 도울일이 생길 때 언제든지 나설 준비는 하겠습니다.. 펜까페 형태인 시민광장이 제 정서에는 더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편지는 쓰려고 합니다... 괜찮죠?
첨맘님....
다행이도 첨맘님께서 주위분들과는 달리 자신에게 냉정하시고 옳은 판단을 하시기에 마음이 놓입니다..
그러나 노파심에서 제 기준에서 바라는 정치인상을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정치에 관해 쥐뿔도 모르놈이 정치에 대해 그만 얘기하겠습니다..
자신에게 관대하지 말고, 엄격해야 합니다..
정치인들도 사람인지라,, 말실수, 행동실수, 기타 실수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실수를 하였을 때, 남(상대측 및 국민)이 주는 벌을 다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그 벌이 좀 과하다고 하더라도,,, 깊은 반성으로 용서를 구하고 자신에게 엄격했으면 좋겠습니다..
같이 정치하는 사람(측근)에도 엄격해야 합니다.
첨맘님은 주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님의 꿈을 이룰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게 신세를 지게되죠! 그리고 실제로 떡고물 하나 바라지 않고 많은 분들이 첨맘님을 위해 헌신하시는 분이 많이 계십니다.. 그러나 그런분 마저도 엄격한 잣대로 옳음과 그름을 잘 구별하여 정치하셔야 합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점은... 도덕적 망각입니다...
자기에게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하루종일 이야기 하면, 올바른 판단이 어렵고, 정에 끌리게 되어 있습니다.. 첨맘님은 측근과 지지자들의 지도자가 아니라, 첨맘님을 “싸가지 없는 사람”이라고 아직도 그렇게 기억하는 국민들의 지도자이기 때문입니다.
전 앞으로 첨맘님을 지지하는 방법을 달리하기로 했습니다..
첨맘님을 멀리하면서 더 냉철하게 첨맘님께 편지형식이 되었던, 메일형식이 되었던 “이랬으면 좋겠다“ 또는 ”현실은 이렇습니다“ 방식으로 나같은 빈민 또는 서민층의 관점을 첨맘님께 고함으로서 첨맘님께서 정책수립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작은 역할을 할까 합니다.
물론 6월 2일까지... 그리고 혹 미래에 대선이 있을때는 열혈 유빠가 되겠습니다.. 고맙죠!.... ㅎㅎㅎ
다시한번 바늘귀를 통과한 낙타의 기적을 일구신 첨맘님께 축하드리고, 2일날 진탕 술먹게 해주세요..(소주 2잔 주량~ 우웩~ ㅎㅎ)
참 그리고 사모님께 사과 말씀좀 드려주세요..
사실 사과할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난번 첨맘님 사무실 개소식때 주차정리 자봉을 했는데,, 연락처 없는차 때문에 1시간동안 난처했는데,, 주인이 오자 제가 승질이 더러워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ㅠㅠ
"아줌마~ 차에 연락처가 없으면 어떻게해욧~" 하고 소리 질르고 나니,,, 헉~~~~~~~~~
사모님 이였습니다.. (집에 말씀 안하시던가요? 까칠한 사람이에게 욕먹었다구~ ^^;)
사모님도 어쩔줄을 모르시더라구요....
"사모님... 죄송합니다... 몰라보고 소리부터 질러서~ 많이 당황하셨죠?
첨맘님 주변에 저같이 까칠한 사람만 있는게 아니니까 이해해 주시와요~
근데 담에는 차에 연락처 꼭 부탁할께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