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반에 손학규 전대표와 함께 수원역에서 택시 기사들 상대로 선거운동을 시작한다고 하셨지요. 8시반까지 정도 계실 것 같다는 얘길 들었던 터라 조금 늦어도 가보리라 생각했습니다.
6시 반에 일어나 중학생 딸애 밥 챙겨 주고 등교 시킨 뒤 수원 역전으로 나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설전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75세 울 엄마도 일어나셔서 TV를 켜시는 바람에. '천안함, 북 소행' 어쩌고 하는 뉴스에 엄마가 한마디 하시는 걸 그냥 듣고만 있어야 했는데 반론을 펼치다가 큰 싸움으로 번져 버렸습니다. -_-;;;;;;;;;;;;;;;;;;
자세한 얘기는 제 얼굴에 침 뱉는 것이니 생략하고...
아침부터 울적해져서 지금도 기분이 좀 그러네요.
논쟁하면서 씻기도 하고 밥도 먹고 출근 준비를 했습니다. 1시간 넘게 티격태격했나 봅니다. 집에서 나설 때 7시반도 더 지났으니까요.
수원 역전으로 가봤더니 김문수, 김상곤 후보의 유세차량이 가장 먼저 보이더군요. 육교 입구에 여자 선거운동원들이 줄지어 인사를 하는데 파란 옷이었고요. 육교를 건너 좌우를 보니 오른쪽에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오른쪽으로 내려갔지요. 수원시장 후보 염태영씨 선거운동원들이 '염태영'이라 쓰인 부채를 손에 들고 줄지어 서있더군요. 더운 날씨에 좋은 도구인 것 같습니다. 가끔 부채질도 하고 햇빛 가리개도 하고.
기타 교육감 후보들의 명함도 받고 여기 저기 둘러봤지만 첨맘님 선거단은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벌써 끝내고 가버리셨나?' 생각하며 발길을 돌렸습니다. 다시 육교를 올라 건너는데 첨맘님 유세 차량이 보였습니다. 길가에 세워둔 게 아니고 역광장 로터리 가운데에 공사 시설물이 있는데 그 곳(안전지대 같은 곳)에 차량이 한 대 세워져 있더군요.
그러나 결국 첨맘님이나 첨맘님 선거 운동원은 보지 못하고 일터로 왔습니다. 덕분에 다른 때보다 약 1시간 일찍 출근했습니다.


처음엔 눈에 잘 안 띄였습니다. 그러나 어느 방향에서 보느냐에 따라 잘 보이기도 하는 위치이긴 했고요. 노랑색이 들어가 명시성이 클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다지 눈에 확 띄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래 김문수 후보 차량에 비해 깔끔해 보이긴 하지만요.
김문수 후보 차량은 우째 길거리 트럭 행상하는 차량 같아 보이지 않나요? '서민'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나? 그림은 조잡해 보이지만 눈에는 잘 띄더군요. 그런데 차량을 정차시킨 곳이 얌체 같았습니다. 택시 차량이 줄서서 대기해 있는 곳 바로 앞에 차를 정차시켜 놓았거든요. 그 곳에 일반 차량은 단 1분도 정차하지 못하게 하는 곳인데 말이죠. 이런 것도 여당 프리미엄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