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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기억하고 기리는 것은 애정없이는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애정의 정도와 모습이 각기 다르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억하고 기리며 추모하는 이들의 마음은 하나같이 그를 지키지 못했음을 아쉬워하고 안타까워 하는 것이 아닐까. 초선 국회의원이었던 그의 청문회 활약을 기억하며 그 때부터 애정을 보인 이들도 있을 것이고,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부터 기억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드라마와도 같았던 경선 승리나 정치혁명이라 일컬어지는 대선 승리의 과정부터 기억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이도 아니면 비판적이었다가 돌아가신 이후부터 그에 대한 마음의 빚을 가진 이도 있을 것이다.
어떤 과정이나 계기가 그를 아끼고 기억하게 했는지는 다 다르겠지만 같은 마음으로 그의 뜻을 기리고 이어가고자 다짐하는 것은 이 시대의 사는 이들의 숙명과도 같은 것이다.
민주주의 수호, 민주헌법 쟁취와 같은 거대한 목표를 향해 피흘리며 애썼던 이들의 헌신이 있었지만 정작 그 민주주의가 제도화되고 민주주의를 일상에서 누리게 되면서부터 우리는 욕망이라는 또 다른 가치에 빠져들기 시작했던 것은 아닐까. 자유와 평등, 민주주의가 너무도 당연히 누리는 것이 되었기에 특별한 의식을 갖지 못하는 사이에 아픔은 배태되었고 결국 욕망을 자극하여 정권을 잡은 잘못된 일로 인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유명을 달리한 것이 아닌가.
아픔을 아픔으로 제대로 느끼고자 한다면 그 시대의 무엇이 문제였는지, 그 시대의 아픔의 근원은 어디에 있는지를 차분히 헤아려야 했던 것이 아닐까. 벌써 1년이 되어가는 이 시점에도 여전히 그를 죽음으로 몰고간 세력의 반성과 참회가 없었고, 오히려 당당히 천륜을 저버리는 현실 앞에서 우리는 망연자실 그저 당하고만 살아야 하는 것인가. 아니다. 그래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럴 수는 없다.
유시민의 표현에 따르는 노무현은 사리취의의 사람이었다. 이익과 의로움의 갈림길에서 늘 의로움을 선택했기에 그의 운명은 그리 힘겨웠던 것이다. 시대를 앞선 사상과 정신을 가졌기에 너무도 가혹한 어려움을 겪은 것이다. 때로 편한 길을 선택할만도 하건만 결코 그렇게 하지 않았고, 그로인해 핍박받았어도 그것을 그는 숙명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결국 자신의 몸을 던져 한 매듭을 짓고자 했던 모습을 생각하면 오늘도 여전히 가슴이 먹먹해 온다.
1년 전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 앞에 오열하고 깊이 아파하는 수많은 이들의 가슴에 남은 그는 지금 무엇을 바라고 있을까. 너도나도 정신을 계승한다는 말은 하고 있지만 정말 그 유지를 받들고 일하고 있는 이는 누구일까. 서거 얼마 전까지 참여정부의 기억을 지우고자 애썼던 어떤 정당이나 그 구성원일까. 아니면 지역주의 극복과 정치개혁을 위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하여 큰 수고를 하는 이들일까. 이도 아니면 조용히 가슴에 새기고 행동없는 한탄과 가슴앓이는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며 현실에 참여하게 된 국민들일까.
서거 소식을 들은 그 날보다, 운구 차량을 에스코트하며 서울시청 앞 광장을 지키던 날보다 난 오늘 더 그가 그립다. 그가 완성하지 못한 새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는 무거운 부담도 있지만 그가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그 누구도 시작하지 못했을지도 모르는 그 길을 나도 따라 가야겠다는 다짐이 드는 날들이다. 그리움이 깊어갈수록 가야할 길이 명확하게 보이는 세월을 사는 것은 그가 떠난 자리가 너무도 크고 깊기 때문일 것이다.
가슴의 울림에서 이 마음이 멈춰서는 안된다. 머리의 판단에서 그쳐서도 안된다. 이제 두 발로 박차고 일어나 그 정신을 계승하고 이어가는 그 길에 매진해야 한다. 그것이 그를 내 가슴에 다시 살리는 길이 될 것이다.
<김성현 시민광장 대표 > 저작권자© 한국의 대표 진보언론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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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광장 일정표 |
시민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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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도올 "천안함 침몰 조사 발표 구역질…패잔병들이 당당".. 1 |
소라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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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노무현 대통령 1주기 김제동 멘트 4 |
피아노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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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선생 강의 |
sunb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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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24일(월요일) 조간브리핑 |
의기천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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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크롬 브라우저에서 usimin.co.kr에 접속했을 때 보안경고.. 1 |
지니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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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지지자 여러분, 우리는 노무현은 지키지 못했지만, 한.. |
J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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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진보교육감, 의원 후보 ★★★ 6 |
파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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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맘님 노무현대통령 추도행사 발언 전문 15 |
빈양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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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후보님이 승리할 것입니다. 5 |
프리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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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공연에 참석한 유시민 후보 2 |
다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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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풍이 좋은 소재인 것 같기도.. |
世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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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광장, 자원봉사자 급구]또하나의 유시민이 뛰고 있습니.. 3 |
노란넥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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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 이네요 1 |
로베르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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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정치후원금 아예 불가한건가요? 4 |
나비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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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풍제압을 위한 [제갈량 전략] 2 |
송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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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을 찍으면 전쟁이 옵니다 ! 1 |
임향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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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맘님 유세로고송 율동 연습하세요~~ 2 |
민들레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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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칼럼]김문수 후보의 <폴리뉴스> 고발, 여론조사 재갈물.. |
관음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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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첨맘님 유세 일정입니다. (범계역일정 취소, 안양역.. 2 |
빈양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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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추모행사 안내 오후 6시 시청 앞 서울광장 |
로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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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에게 부탁합니다. 1 |
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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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1주기 추도식 국민참여당 홈페이지에서 생중계중입.. |
민들레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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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쉴 수 없습니다. 5 |
김포대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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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사자후 - 천안함 발표 구역질난다. 1 |
엄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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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도봉구에 사는 지인을 찾아야 합니다. |
squa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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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광장] 첨맘님 방문 & 투표독려운동 그리고 분향소 4 |
하늘파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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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맘님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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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3일 대한문에서 노무현대통령님을 만난다... 6.2 복수할.. 1 |
수연빠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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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 대표 성명> 정치 보복 집단, 한나라당을 심판해.. 3 |
바람의흔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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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오만은 표가된다. 2 |
부산택시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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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비서관의 회환과 희망 |
여행예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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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가 시작되었는데 실탄이 부족합니다. 13 |
쉰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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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억수같이 내리는 비는 당신의 눈물입니다.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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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맘님 자원봉사 하고 싶은데 아시는 분? 6 |
멜론맛우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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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독려캠페인에 초청합니다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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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대한문 시민분향소입니다. 추모열기가 식지않고 있습.. |
대 한 민 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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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기사] 전국 최연소 후보자 전태욱(노란장미)부산시..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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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지면 자멸이다! <나는서울광장으로>.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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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천안함 보도...'안보 구멍'은 제대로 안따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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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이 6.15 10.4선언만 폐기한 게 아니라 남북기본합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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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깨어 있는 시민의 힘’을 믿습니다 - 서거 1주년을.. 3 |
김성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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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명] 노무현 대통령님 영전에 올리는 편지 9 |
김성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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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 광장 동영상 볼때 pino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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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첨맘님 일정입니다. (봉하마을, 서울광장 추모제 등..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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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연인 노무현과 유시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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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길, 우리의 길 - 김성현 4 |
로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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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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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광장]기초광장 대표님 운영자님께 투표독려 판넬 찾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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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 봉하, 49재 그리고 안장식...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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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 영결식, 노무현 대통령님과 삼각지까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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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24일 대한문 분향소에서... |
에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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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특별시민의 맹세!(2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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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하고픈 교육위원 후보들입니다. 집안 어른신 손바닥(?)..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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