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바람을 참 좋아합니다.
바람이 불면 당신이 오신 줄 알겠습니다.
다시 바람이 분다.
일단 바람에 대해서 우리가 좀 제대로 이해를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바람은 [고기압 è 저기압]의 공기흐름입니다.
그렇다면, 바람이 불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우리 쪽이 저기압이 되어야 합니다.
저기압이 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요?
일단, 온도가 상승해야 합니다. 온도가 상승하면 데워진 공기가 상승하게 되고, 지표 쪽은 기압차가 발생합니다. 즉, 저기압 지대가 형성된다는 말씀입지요. 그 저기압 지대로 (상대적으로)고기압인 지대로부터 공기가 유입되는 현상이 바람입니다. 간단하지요?
그림을 그려봤습니다. (제가 화가가 아닙니다 ㅡ.ㅡ)
한번 응용해 볼까요?
일단, 바람이 불려면 우리진영의 온도가 상승해야 합니다. 온도상승... 즉, 우리의 열정과 열망, 정열, 열의가 모여서 우리 진영의 공기를 데우면 자동으로 데워진 공기는 상승(!)하게 됩니다. 지지율도 상승하고, 후원금도 상승하고, 참여율도 상승하고, 우리들의 유쾌지수도 상승하고, 행복지수도 상승하고...
반면, 상대진영 즉 우리에게 공기를 빼앗긴 진영에서는 정반대의 일이 일어납니다. 우리 쪽으로 공기가 유입되었기에 발생한 빈 공간을 메우기 위해서 위로부터 공기가 하강(!)을 하게 됩니다. 지지율도 하강하고, 끝발도 하강하고... 이러한 싸이클에 의해서 균형이 맞춰지면 바람은 멎습니다.
기압차가 낮을수록, 바꿔 말하면 온도차가 적을수록 바람은 약하고, 쉽게 멎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제 상상입니다. (과학적 근거지식이 아니라는 말씀입지요. 전문가 또는 전공자분들의 태클은 사양합니돠 ㅡ.ㅡ)
만일, 저기압지대에 폭발적인 고온상태를 유지 한다면 어찌 될까요?
아마, 주변으로부터의 공기유입 속도 보다 상승이 빠르게 되고, 기압차의 균형이 맞춰질 수가 없기 때문에 바람이 멎을 수 없게 됩니다.
즉, (지구의 자전, 습도 같은 조건을 배제한 상태에서) 일정기간 지속 가능한 태풍이 형성되려면 '지속적이고 폭발적인 온도상승 및 유지'가 필요하다는 말씀입지요.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한'이거든요.
지속 가능하려면 신명이 나야 합니다.
첨맘님이 늘 “유쾌하게 노세요”라고 하셨지요? 유쾌해야 피로가 더디 오고, 지속 가능하다 이겁니다.
시민광장에서 유쾌하게 노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평소에는 야구, 축구, 볼링, 봉사 등이겠지만, 전시 상황에서는 뭐니뭐니(money, money)해도 전쟁 속으로 뛰어 들어 전장을 누비는 것 만큼 신명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우리가 가진 것을 모두 쏟아 붓고, 결과를 묻는 것 만큼 즐겁고 유쾌, 상쾌, 통쾌한 일은 없지요.
전쟁에서 가장 김 빠지는 것이 실컷 준비해 온 무기들을 써보지도 못하고, 한발 뒤에서 구경하는 겁니다.
“왜 구경만 하느냐? 참여 해라! 컴온~” 해봐야 안통합니다.
해병대한테 방위처럼 싸우라면 김빠집니다.
특전사한테 방어진 구축하라 하면 맥빠집니다.
(우리가 비록 객관적인 전투력이 정규군 보다 못할지라도... 경우가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우리답게 싸울 때 비로소 강해지며, 스르로도 신명이 납니다.
제 생각으로는 오는 주말에 경기도를 노란물결로 점령해 버리고, 목이 터져라, 가슴이 터져라, 세상을 향해서 외치는 것이 ‘우리들이 싸우는 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이러한 제시와 흐름이 형성되면 후원금 걱정은 저절로 해결 될 것이라 봅니다).
ps.
사랑한다는 고백도 슬픔과 분노의 눈물도 앞서가신 그 분을 지키드리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