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등 야4당이 28일 야간 촛불유세 카드를 꺼내들면서 이번 지방선거의 막판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촛불유세는 수도권에서 급격한 보수층 결집을 촉발한 천안함발(發) 북풍에 대한 맞불의 성격이 강하다.
야권은 이를 통해 젊은 지지층의 투표를 유도하고, 정권심판론을 확산시키면 막판 연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 관련 촛불 시위에 대해 반성을 촉구한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반대여론과 서거 1주기임에도 잠잠했던 '노무현 바람'이 더해지면 예상외의 돌풍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우상호 대변인은 "촛불의 의미는 견제력을 키워달라는 절박한 야당의 호소가 담긴 촛불이며, 어두워진 서민경제, 민주주의, 남북관계를 밝히는 촛불"이라며 "노 대통령을 추모하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말했다.
앞서 유시민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공원에서 가진 수도권 야권단일후보 긴급기자회견에서 "평화와 민주주의,민생,정의를 바라는 우리의 소망을 하나로 모을때"라며 "수도권의 야권단일후보들은 오늘부터 야간유세시 촛불을 들고 모여서 우리의소망을 밝힐 것을 제안드린다"고 호소했다.